초등아들이 밥하고 딸이 시즈닝하며 볶고 난 준비하고 돕고 감독하고...
내가 키운 파파야로 만든 겉절이. 밍밍하지만 건강한 맛이었슴.
닭죽...그리고 고구마호박빵.
소고기마늘구이와 김치수제비.... 맛있다.
간만에 열심히 굴려서 만 김밥.... 할때마다 다른 맛. 다른 모양이고 단무지도 우엉도 부추도 없지만 그래도 동글동글 소담한 모습에 그냥 기분이 좋다. 시원한 오뎅국물이 옆에 있어야 마땅하나 머릿속 상상만이라도 충분하다.
오무라이스와 스파게티. Enak sekali. Jaen pesan.
오늘은 두부튀김과 두부전골... 백종원아저씨 흉내내려다가 새우젓도 없고 이것저것 없어서 그냥 내맘대로 했다. 두부튀김이 두부전골을 압승했다. 두부튀김옆에 꼽사리낀 마늘튀김은 더 큰 사랑을 받았지...역시 아이들에겐 튀김이 favor인거다.
어제 저녁에 케밥을 사먹었는데 딸이 그것 맛있었는데 하고 말하는통에 손수 또띠아를 만들어 안에다가 당근, 양배추, 삶은 계란, 닭가슴살, 치즈를 넣고 매운 맛 마요네즈로 시즈닝해서 저녁해결. 양이 안차서 대왕망고 로 허기진 배를 달랬다. 아무래도 난 아줌마라 꼭 밥을 먹어줘야하는듯하다. 아이들먹는 양이 점점 늘어 무서워진다. 몸만 크는게 아니라 마음과 인격도 같이 자라야할텐데... 아이들과 함께 나도 덩달아 자란다....오늘하루도 큰다고 모두 수고했다고 다독다독.
시작은 닭고기스테이크였으나 하다보니 요렇게 되었다. 맛은 핵심적인 뭔가가 빠진듯한... 나이프가 있어야했는데..아쉬워하면서 ...다음 기회를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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