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한단, 콩나물 1봉...

저희집은 이상하게 콩나물 반찬은 두번 정도 식탁에 올라오면

그 다음부턴 손이 절대로 안간다는...

만들어 놓고 이틀 지나면 찬밥 신세가 되는 콩나물,

예전엔 콩나물 반찬도 어묵볶음 못지 않게 사랑받는 반찬 중 하나였는데

요즘은 옛날과 같지 않게 없어서 못먹는게 아니고 있어도 안먹는 세상이니... 

요즘은 먹거리도 참 많지요?

맛이 없나? ㅎㅎㅎ 살짝 반성도 해보고...

그래서 이번엔 콩나물 1봉으로 두가지를 만들어봤어요...

요즘 날이 추우니 따뜻한 국물 없이 밥 먹기 힘들죠?

저희집은 특히 365일 식탁엔에 꼭 국이 올라와야 한다눈~

그래서 이번에 콩나물 퐁당 시금치 된장국을 대량으로 만들었어요.ㅎㅎㅎ

자 그럼 된장국부터 만들어 볼까요?

*다시마와 멸치를 한줌 넣고 멸치다싯육수를 끓여주세요~

(멸치는 내장을 다듬어 넣어주시고,다시마는 중간이 안건지셔도 되요)

*콩나물과 시금치는 다듬어서 깨긋하게 씻어주세요

(전 크린베지 했어요..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아유 더러운것들...다물럿거라~)

*육수는 살짝 식혀 주시고, 친정엄마표 참살이된장 풀어, 콩나물 1봉을 다 넣어주세요.

*참 된장은 육수의 양에 비례해서 넣으셔야되요?

(콩나물을 데치실때는 뚜껑을 꼭 덮어야 비린내 안난다고 알고 계시잖아요?

버뜨... 뚜껑을 첨부터 열고 끓이시면 냄새가 안나니 첨부터 뚜껑 열고 끓여주세요~) 

*콩나물이 데쳐졌으면 1/3정도 건져 채에 바쳐 놓으세요.

*시금치를 넣고 푹 익을때까지 끓여주세요.(뚜껑열고)

*다짐마늘과 청양고추를 넣고 *정원 맛선생을 넣고 끓여 주세요.

 *두부 넣고.... 시금치는 무르도록 끓여야 된장국이 맛있더라구요.

*간을 보시고 부족하면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더하세요~너무 간단하죠?

*청원원 카페 이벵에서 받은 맛선생인데요. MSG가 첨가되지 않은 웰빙 조미료예요.

 전 소금 대신 맛선생을 조금 넣어줄꺼에요..

제가 화학조미료는 전혀 사용을 안하는데 맛선생은 웰빙 조미료 라니깐 넣어주세요~

(없으면 패쑤~)

            
이렇게 대량으로 끓여서 이틀 꼬박 식탁에 올라갔답니다...

구수한 된장국은 아무리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는거...ㅎㅎㅎ 

콩나물과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국물 맛이 더 시원하고 구수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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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된장국 만들때 데쳤던 콩나물 옆에 있죠?

이젠 콩나물 팍팍 무칠꺼에요.. 너무 간단해서리...ㅎㅎㅎ

*된장푼 육수에 데쳐서 간이 간간하게 베어 있답니다. 

*웰빙 조미료 맛선생도 넣고,

*다짐마늘,대파,홍고추,깨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콩나물에 된장맛이 베어서 간을 따로 하지 않아도 적당히 간이 베어있고 맛이 깔끔하네요..

간을 보시고 부족하시면 소금으로 더하세요~

보통 참기름도 넣어 무치지만 가끔은 고소한 맛보다 깔끔한 맛이

생각 날때가 있더라구요.. 참기름 넣을땐 달군 프라이팬에 살작 볶아서

만들어 보세요.. 그리 해먹어도 꼬들꼬들 하니 맛있답니다...

콩나물이 오동통한게 먹음직스러운가요?

솔직히 접시가 푸르둥둥해서리 식욕은 안생긴다.. 그쳐? ㅎㅎㅎ

그런데 맛있게 먹었다지요?

이번에는 어제 저녁까지 두끼 먹고 빈그릇만 남았어요.

요즘 이웃분들의 감기 걸리셨단 소식이 자꾸만 들리네요.

저도 한동안 감기로 고생을 해봐서 많이 힘들었는데...클라라 마음이 안좋아요~

목도 아프실텐데... 그럼 매콤한 음식도 못드시잖아요~

빨리 낳으시고 맛난음식도 맘껏 드시며, 환한 얼굴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