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정육점 오픈 세일하는 곳에서 꽃등심 구입했어요.. 2근에 57.000원 생삼겹살은 1근에 6.500원씩 3근 구입했구요 보통 생삼겹 1근에 11.000원정도 하는데 저렴하게 팔더라구요.. 어제 점심 우선 꽃등심 시식했습니다.. 겉면 살짝 구워서 상추와 베란다채소밭에서 딴 청경채, 구은버섯 올려 맛있게 먹었습니다.

신랑과 저 둘다 고등어를 좋아하는데 국산고등어는 퍽퍽한감이 있잖아요.. 노르웨이 고등어는 퍽퍽하지 않다고해서 주문했었답니다. 사이즈 큰놈으루요 반조각씩 밀봉되어 있구요 가운데 가시는 없는데 배쪽으로는 가시가 남아있더라구요.. 평소처럼 팬에 구워서 먹었는데 전혀 퍽퍽하지 않았구요.. 다른분들 후기처럼 기름기가 넉넉하더라구요.. 씹으면 육즙처럼 베어나놔요... 퍽퍽하지 않은 대신 기름기가 많다는 점... 다른분들 후기를 보니 기름기가 있어서 좋다는분과 기름기 많아서 싫다는 분.. 다양하게 올라왔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어요... 다음번엔 고등어지짐을 해볼까합니다.

지난번 버터링쿠키 할때는 먹지도 못하고 다 버렸는데 이번엔 성공했어요... 숫자 계산하고 신중히 체크해가며 했더니 1시간이나 걸리더라구요...ㅋㅋ 다 굽고 정리 마치니 10시 반쯤 되더라구요 ㅋㅋ 퇴근하고 하려니 쉽지가 않아요 그래두 맛있다며 먹는 신랑보니 흐뭇하더라구요 ^^

냉장고에 남아있던 시금치나물과 미역줄기볶음 넣고 얼마전 비빔밥집에서 구입한 볶음 고추장 한스푼 넣고 볶다가 한쪽에 계란하나 넣고 스크램블 밥과 계란을 함께 섞으면 밥이 퍽퍽해진답니다.. 깔끔하고 얼큰한 맛조개탕과 고추장 비빔밥 결혼초기엔 혼자 먹는 저녁이라도 항상 잘 차려서 먹었는데 요즘은 대충이란 말이 딱 맞는거 같아요.. 국이나 찌개 남아있음 밥이랑 김치랑 먹고 없음 라면 끓여먹고 어제는 바쁜와중에도 밥 비벼서 저녁 해결했답니다 ^^ 맛조개탕은 엄마가 탕 끓여서 주신거 냉동 해놨다가 해동해서 먹었는데 이것도 어제가 마지막이었답니다...ㅋㅋ 간편하고 맛도 있어서 좋았는데..

지난번보다 상투과자의 사이즈를 좀 작게 만들었더니 안쪽까지 잘 구워졌어요... 헌데... 부드러움이 줄었다는거.. 앙금 1kg 모두 구웠더니 양이 상당하네요... 반반 나누어서 친정 잠시 들러 한팩 드리고 시댁갈때 하나 챙겨 갔답니다.. 500g 남아있는 앙금은 좀 큼지막하게 해봐야겠어요 ^^ 상투과자 성공~ㅎㅎ

이지님이 올린 레시피보구 해봤어요.. 다른 비율은 원래 하던대로 하구요. 계란3개+물과 우유 1:2 +소금 계란 어느정도 풀었을때 체에 한번 받쳐줬는데 보기에도 부드러워 보이더라구요.. 중탕으로 했는데 정말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사르르 녹는 느낌이랄까 ㅎㅎ

자주가는 마트를 가니 그 옆에서 손두부를 팔더라구요.. 엄청 큰 두부한모 사다가 간장양념해서 찍어먹었어요.. 두부가 식어있어서 끓는물에 데워서 먹으니 따뜻하고 고소하니 맛나드라구요

느타리버섯과 베란다에서 기른 파프리카 하나 따서 양파랑 깻잎 볶았습니다. 파프리카 직접 길러 첫 수확한 녀석이에요 ㅎㅎ 아삭아삭 연하더라구요..

칠리소스와 케찹을 위주로 소스를 만들었었는데 이번엔 칠리소스와 마른 고추로 해봤어요... 그런데 맛은 전이나 지금이나 같답니다.... 언젠가 중화요리집에서 맑은 소스에 깔끔하고 마른고추의 매콤한 깐소새우 맛이 독특했는데 흉내내보려니 잘 안되네요.. 대하를 따로 구입하기가 그래서 중간사이즈 깐새우 사다가 했는데 전분가루를 입혀서 튀기는데 저렇게 옷이 벗겨진 녀석들도 간간히 있드라구요.. 생대하 사다가 했을때도 그러더니..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