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빵 만들기 싫터니 이제 다시 서서히 시동이 걸리나봐요. 새삼 또 재미 있네요. 크리스마스때 만든 오레오컵케이크랑, 아몬드크림빵이랑 모카컵케이크.. 전 빵을 만들고 있으면 잡다한 생각들이 사라져서 좋아요. 새해엔 또 어떤 레시피들이 나를 즐겁게 해줄지 기대가 되네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시작부터 끝까지 행복한 2019년 되시길 바래요.^^

지난 추석에 지인에게 선물한 월병 양갱 선물세트예요. 재작년엔 월병세트 만들어 선물하고 작년엔 양갱세트 만들어 선물하고 올해는 두가지 세트로.. 받는분이 좋아해주시니까 덩달아 기분이 좋더라구요. 늘 명절때 선물하다보니 선물받은 분들이 제사상, 차례상에올렸다 하던데 정작 우리집 조상님은 맛을 못보셨다는..ㅠㅠ 선물하기 바빠서 우리집꺼 챙길 여력이 없네요. 담 명절엔 꼭 우리집 조상님께도 맛보여 드려야겠어요.^^

오늘 친구집 놀러가며 예쁜 컵케이크 구워 갔어요. 예상대로 친구 고딩딸의 반응이 뜨거워 나를 흐뭇하게 하네요. 늘 딸없는 내게 딸같이 살갑게 굴어주고 내 작은 성의에도 격하게 반응해주는 친구딸이 참 조아요. 오늘도 집에 오며 한마디 던지고 왔어요. "우리 딸 하다가 한 5년 10년후엔 꼭 우리 며느리 하자❤❤.."

딸기 토르테를 만들어 봤어요. 타르트만 만들다가 과일 토르테를 알게되서 만들어 봤는데 타르트랑 다른 느낌과 맛이 있어요.. 위에 뿌려진 상큼한 토트텐구스도 특이하고 잼나요. "선물하기 좋겠다.🎵" 했는데 맞는 케이스가 잘없네요. 타르트 젤 큰것보다 크다는.. ㅠㅠ 므튼 예뻐서 맛나서 행복하네요. 오늘도 온통 뿌옇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건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