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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인큐베이팅 팝업 레스토랑 ‘에이토랑'(aTorang)

셰프뉴스|2016-02-22 오후 19:40|533|0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조기 퇴직, 청년 실업 가중 등으로 창업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약 9만개의 신설법인이 설립되었고, 2015년 1월 기준 벤처기업 수는 3만개에 달했다. 대학 창업동아리 수 역시 2013년 1,833개에서 지난해 4,070곳으로 증가해 사상 최대 수준이다.

창업 시장에서 창업 열풍이 가장 두드러지는 시장은 프렌차이즈를 비롯한 레스토랑 및 음식점 창업이다. 지난 19일 세계일보가 뽑은 ‘2015년 창업 시장 히트 업종 리스트’를 살펴보면 13개 중 11개가 외식 및 식품 관련 업종이다. 하지만 외식 산업은 창업 실패율이 가장 높은 시장으로 꼽히기도 한다. 한 해 3만 6천개 레스토랑이 새로 문을 열지만 그 중 45%가 1년 내 폐업한다. 그에 따른 사회적 손실을 계산하면 연간 1억 2천만원에 이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이러한 음식점 및 레스토랑 창업의 활성화와 창업 실패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감소하기 위해 외식 창업 인큐베이팅 팝업 레스토랑인 ‘에이토랑(aTorang,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을 운영 중에 있다. 에이토랑은 젊은 학생들이 약 2주에서 3주 가량의 기간 동안 직접 식당을 운영함으로써 창업의 노하우를 몸소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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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토랑 = 서초구 양재동 양재 aT센터 지하 상가

에이토랑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총괄 기획 및 운영을 맡고 있는 유지상 대표는 “외식 창업에는 위험요소가 매우 많은데 창업 실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없다”며 “에이토랑은 창의성과 도전적인 정신을 가진 학생 팀들이 직접 메뉴를 구성하고 요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게 홍보나 인테리어 등에 대해 경험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외식 창업 생존률을 높이기 현실적 대책”이라고 말했다.

사업계획서와 추천서 등 서류심사 후 실기평가를 통과한 학생 팀들은 직접 기획한 메뉴로 에이토랑을 운영할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임대료와 주방설비 모두 무상제공되며 식재료 및 관리비용을 제외한 매출 이익은 모두 운영 팀에게 돌아간다. 또한 매출액 등을 산정하여 우수팀으로 선발되면 창업 컨설팅이나 투자자 연결 등의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에이토랑에서 세 번째 팝업레스토랑을 열었던 경기대 외식조리학과 남동훈(26)씨는 “외식 창업 현실이 힘들어 보이지만 최종 목표가 개인 레스토랑을 갖는 것이기 때문에 경험을 쌓고 싶었다”라며 참여 이유를 밝혔다. “창업은 요리를 잘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층을 파악하는 것부터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까지 매우 많은 부분들을 세심히 신경 써야 한다는 점을 잠깐이지만 에이토랑을 운영해 보면서 느꼈다”고 남 씨는 덧붙였다.

지난달 14일부터 시작된 에이토랑 프로젝트를 거쳐간 1기 학생 팀들은 대학 연합 동아리 칠링키친,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경기대 외식조리학과이며, 현재는 세종대 외식경영학과 학생들이 일식 한상 차림을 주메뉴로 식당을 운영 중에 있다. 2기 선발은 3월과 4월에 걸쳐 aT센터 홈페이지(http://atcenter.at.or.kr/)에서 서류접수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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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부모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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