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뒤에 건물과 건물사이 빼곡하게 연결되있는데요
그래서인지 길냥이들 통로
벽타고 지나가다 떨어진 요놈!!
낙오된 새끼 길냥이 밤새 울어재끼고
배고프나 싶어 밥도 갖다주고 했는데
먹고는 더 울어재끼고 오 밤중에 거실 불키니
창문 타서 쳐다보고
놀래서 주인 아저씨 불러 쫒아냈는데도
그 뒤뒤 쪽으로 도망 갔는데 더 크게 울기 시작
걱정되 나와서 살펴보니 우는 소리만 들리고 안보이더라고요
뒷쪽 어디 갇혀서 못 나오나싶어 안돼겠다 싶어서 새벽에 119불렀는데
소방관아저씨 긔찮게만 했네요
사람 소리나고 후레시 비추고 하니깐 안보이는 곳으로 숨어서
안보인다고 추운데 헛걸음 하게해서 죄송하다고 계속 하니깐
다행히 친절하게 또 그럼 언제든 불러달라고 하시고 가시고
쫌 지나니까 또 울어 째끼는통에 잠 설쳤다는요ㅠㅠ
인낫는데도 울고있는데
웃픈게 목이 쉰거에요 혼자 빵터져서 웃었네요
그 바람에 만사긔차니즘에 헤매다 늦은해장이요
바지락살 이빠이 넣고 후딱 된장찌개 끓이고
스팸3장ㅋ 시골에서 가져온 아껴먹는 묵은지와
어제 남은 아구찜콩나물 볶으려다 살짝 데펴 쓱쓱 비벼묵엇지요
만레님들 음식폭격 안 당하려고 배를 만땅 채우고 들어와찌효효효
즐저즐밤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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