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굴러다니는? 호박 하나가 거슬려서 호박전을 부쳤습니다.
텃밭에 빨갛게 익어가는 고추는 요럴때 장식용으로 어찌나 효자 노릇을 하는지 기특~기특~합니다.
호박전에 진짬뽕이 왠 말이냐~~~~하지만 뜨끈한 밥 대신 진짬뽕을 먹어야 했던!!!!
캘리에 사는 지인분이 커다란 박스에 요것죠것 어찌나 살뜰히~ 맛난것들을 가득 담아 보내주었는지.
3개월의 긴 여름방학을 끝내고 첫날 등원한 딸아이 귀가시간에 맞춰 아직 이곳 마켓에 판매되지 않아 오매불망 그리던~ 진짬뽕을 끓였습니다.
배 보다 배꼽이 더 크다라는 말은 바로 미국 택배의 현실을 그래로 반영하는 말인것 같...
이곳 한국마켓에 없는 제품들도 있지만 있는 제품들도 들어 있는 제품 하나하나를 기념사진 찍기위해 상위에 올리는데 그만 울컥! 하고 눈물이 흘렀습니다.
지인에게 전화를 해서 오바육바쟁이 목이 메어 말도 잘 안나오는데...전화기 저편 들려오는 쿨~한 말한마디!!!
"거기에 내가 맛 못본것도 있는데 쎄일해서 넣었어,니가 기미상궁해라~ 맛나면 말해줘,사먹게 ㅎㅎ"
그 말에 저는 다시 한번 목이 메입니다.쿨한 그녀가 너무 고마와서...(오바육바쟁이 부담될까봐...)
하나하나 먹을 때 마다 왠지 가슴 찡~ 눈물 핑~ 일것 같은 오바육바의 예감이!
먼 타국에서 나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내가 작은 힘이라도 되어줄 수 있는 소중한 인연이 감사하고 소중하기만 합니다.
"언냐~ 맛나게 잘 먹을께^^ 고마워~ 그리고 싸랑해!!!"
진●천맘45빙고! 하나하나 제품들 고르면서 제 생각 했을 그 시간에 더욱 감동이...
바쁜 시간에 박스에 포장해서 보낸 그 정성이...
배 보다 배꼽이 더 큰 운송료 보고 또 한번 놀람이...
값으로 따질 수 없는 그 사랑에 감동의 스나미가 거세게 밀려오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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