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여행 맛집 두번째이야기.
여행에는 꼭 머피의 법칙이 존재하는 것이 제 경험상...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였습니다.
머피의 법칙1.
집에있는 카메라가 무거워서 그냥 핸드폰으로도 충분히 찍을 수 있겠지 하고 카메라를 두고 왔는데 핸드폰 두개가 다 방전이 평상시보다 몇십배나 빨리 되는 사태가...어쩔 수 없이 똑딱이 카메라를 구입했습니다.
머피의 법칙2.
뉴욕여행에 패션은 없다? 멋은 무슨 발아파 죽을,,,,ㅠ,ㅠ,,,,
운동화가 필수가 되어야 하는 상황에 아뿔싸!!!! 운동화를 차 트렁크에 두고 내려서 꺼낼 수가 없....(2박3일 동안 주차창고에 비용을 지불하면 차를 중간에 꺼낼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숙소가 다운타운에 있어서 운동화와 운동복,양말까지 급구하는 사태가!!!
맨하튼에 차를 가지고 나오는 일은 미친짓이다!!!라는 말을 마음에 콕! 새기고,차는 주차창고에 모셔두고
2박3일만 이용하는 것이 조금 억울하긴 하지만....맘편하게 뉴욕의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일주일 동안 이용할 수 있는 ,7일권 메트로 교통카드를 눈 찔끔 감고 끊었습니다.
방키와 메트로카드를 단디 챙기고 맨하튼 브로드웨이로 출바~~~르~~~~~
뉴욕의 지하철이 많이 깨끗해 졌다고 하지만,헐~~~~
한국의 지하철이 호텔이라면 뉴욕의 지하철은 텐트 수준??
지하철 기다리는데 탁한 공기에 숨막히고 너무 더워 쪄죽는 줄 .... 지하철을 타는 순간 할렐루야~~!!! 완전 시원시원^^
잘 보시면 한국 지하철 처럼 아가씨 귀거리 같은 고리 손잡이가 없다는 것~~ 중간에 봉춤 출 것 같은 봉이 있고요...
머피의 법칙에 급 당황 ~ 땀 삐질~의 순간을 넘기니,
인생은 새옹지마라고 했던가요....당일 공연표를 끊는 tkts부스가 숙소 근처에 있어 좀 일찍 나갔더니만,
아싸~~~!!!! 캐츠 공연표를 오케스트라 자리 8번째.무대가까이에서 연기자들의 표정이며 몸짓,숨소리를 그대로 느끼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행운에 감사감사^^
대학교1학년 때 브로드웨이 가서 캐츠를 꼭~~ 보고싶다 소망한 것이 20여년이 훅~~지난 후에라도 이렇게 이뤄짐에 공연시작과 함께 내 눈에서 감사의 눈물이 주루륵.....이래서 제가 오바육바쟁이라 불리나 봅니다.
1981년 초연을 시작으로 현재 계속해서 최고의 뮤지컬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는 캣츠!
T.S 엘리엇의우화시를 토대로 만들어진
캣츠는 일정한 스토리가 있는 것이 아닌 각 고양이들마다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영국 뮤지컬의 대표작입니다.
캐츠의 유명한 곡 '메모리'
늙고 초라해진 할머니가 되어버린 그라자벨라가 젊고 아름다웠던 시절을 회상하며 부르는 메모리를 듣는 순간 가슴에 전율이...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 뮤지컬작품이지만 엄청난 인기를 받으며 30여년이 넘은 지금도 사랑받고 있는 뮤지컬작품 캣츠를 바로 코앞(무대 앞 8번째 자리)에서 연기자들의 표정과 몸짓 하나하나,숨소리까지 느끼며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뉴욕에 오면 하지 말아야할 것 중에 길거리 음식을 절대 사먹지 말라고!!!
하지만,예외가 있었으니...바로 요 할랄가이즈의 푸드트럭 음식은 꼭!!!반드시!!! 먹어봐야한다네요.
2시간30분의 멋진 공연보고 나와서 푸드트럭의 긴 줄도 기분 좋게 ... 맛집 블로그들의 조언에 따라 양과 쇠고기 반반을 주문하고
비치되어 있는 소스 3개를 좌악~~좌악~~
시간이 너무 늦어 숙소에가서 먹기로 하고 타임스퀘어에 있는지하철 역으로 바삐 발걸음을 옮깁니다.
뜨아아~~ 이 야밤에 왠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거임요?? 역시 타임스퀘어!!!!
2년동안, 잠들지 않는 라스베가스에서 살아 그 느낌 안다고 했었는데,뉴욕의 잠들지 않는 시간에 비하면 깨갱깨갱~~새발의 피였습니다.
타임스퀘어에서 촌씨 부부는 현란한 광고판과 수많은 사람들 배경으로 차렷~~!!!! 인증샷 한컷 박아주고요.
이번 여행에 스케쥴이 어긋나 오지 못한 딸램을 생각나게 하는 앞에 한쌍의 젊은 커플을 보며,,,그래 ~ 이담에 좋은 사람과 함께 이 거리를 맘껏 거닐어라~~ 위안을 해 봅니다.
호텔로 돌아와 먹은 할랄푸드...이거 왜케? 맛난거임요? 쫀득한 식감의 쌀과 양고기와 쇠고기의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3가지 소스가 고소,달콤,매콤함의 3위일체가!!!! 양도 대박~~많구요.
사람들이 열광하는 데는 다~~~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할랄푸드란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하는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을 의미합니다)
허접한 여행기에 주저리주저리,,,,글을 줄여쓰는 능력이 없는 저를 용서하소서 ㅠ,ㅠ
뉴욕의 3번째 맛집이야기 조만간 들고 다시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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