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생일상차림]
아침에 간단히 케잌과 미역국으로 1차 생일 파티를 하고.
2차 축하파티는 저녁으로.
하루종일 주방에서 정신빠지게...그런데~ 그런데~
막상 상차림을 하고보니 휑~~~.
나 하루종일 뭐한거임??
내 맘과는 달리 자신의 생일상에 감동 한바가지 먹어주시는 남편 얼굴표정에서 위안에 흐뭇에 뿌듯함까지!!
힘 불끈! 3종세트로 잠시 허탈했던 맘 추스리고요.^^
남편이 좋아하는 홍합미역국과 메인요리는 돼지갈비 바베큐
샐러드 대신 새콤달콤상큼하게 해파리냉채
에페타이저로 오이선과 마사고새우오븐구이
호박전,표고버섯전,매운 할라피뇨고추전
마지막으로 설탕을 넣지 않아도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화채로 입가심!!!
요런날 남편이 사랑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으면하는 바램으로 정성껏 준비한 생일상이였습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알쥐???"
Eva2 마켓에 갔더니 동그란 수박은 씨없는 수박이고 긴수박은 씨가 있어서 그냥 생각없이 들고 왔는데,이번 수박은 참 맛났어요.설탕 안 타고 화채가 달콤하니~~
언니도 아시겠지만 워낙 미국수박 맛은 복불복(福不福)이라....
주방에서 하루죙이~~ 광년이 되는 줄 알았어요.그래도 오늘 하루 주방휴업해도 되서...ㅎㅎ
내사랑 준우,재이 기대이상이라고라고라~~~아이 좋아라!!! 나는 음식 다하고 상차림 하고 나서 우찌나 허탈하던지...너무 휑~~한것이.... 그릇들은 죄다 쾌쾌 묵은 것들인데...이뻐라 해주니 또 너무 좋음좋음요^^
이븐 처제? 생겨서 그것에 더 입찢어지게 생겼다는요.ㅎㅎ
내사랑 준우,재이 스리라챠는 매운 소스인데요.베트남 쌀국수 가게에 가면 늘 있는 닭 그려진 소록색 뾰족이 뚜껑있는 스리라챠 칠리소스라고 써 있는...구글에 스리라챠소스 검색하고 이미지 클릭하면 볼 수 있을거예요.
옐로우머스타드 역시 구글에 한번 검색해 보면 이미지 뜰 거예요.친절한 구글양~~~ 부탁해요~~~~!!!
내사랑 준우,재이 만약에 구하기 귀찮으면 머스타드는 연겨자맛의 더 부드러운 맛...보통 핫도그속에 뿌려먹는 맛이니까 연겨자 (오뚜기 갈색겨자 초록겨자 말구요)로 양은 반으로 줄여 사용하고.스리라챠는 매운맛을 내려고 하는거니까 청양고추 다져 넣는걸루 대체 해도 될것 같아요.
이가 없음 잇몸으로도 잘 먹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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