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날몇일 식탁위에 그대로...초록이 싱그러웠던 파인애플의 자태가 누렇게 떠 있습니다.
헉! 오늘은 날 잡고 파인애플을 반드시 처리하리라~
쎄일할 때 욕심껏 한정수량까지 냉동실에 사쟁겨놓은 햄 한덩어리를 녹입니다.
요리의 요자를 모를 그 때는 햄 한덩어리는 무조건 오븐에 칼집내어 구워야 하는 건가보다~ 하며 ,오랜시간 오븐에서 굽고 다 구워진 햄을 처리 못해 일주일 내내 주구장창 햄을 먹었었지만,
지금은 조금 풍월 읊는 수준이라...소분해서 비닐에 담아 보관하며 먹는 지혜도 생겼습니다.
(햄 뼈다귀를 이곳사람들은 슾을 해서 먹는데 저는 김치찌개에 넣어 먹으니 그맛이 일품입니다)
냉장고를 탈탈 털어 파인애플 볶음밥도 만들고,나름 타이식이라 우기면서~
달콤한 파인애플과 어울리는 햄스테이크도 오븐에 구웠습니다.
파인애플을 좀 더 일찍 먹었음 더 맛났을 텐데...너무 농익은 맛은 오히려 맛이 반감되는 느낌에...
모든지 때가 중요하다는...
인생은 타이밍~!!!이야~~파인애플에게서 교훈 하나를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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