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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스윗맘 2016.04.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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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우리딸...오바육바에 오두방정 깨방정 떤~~ 오늘 이야기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요즘 겨울내 집안 구석구석 배인 공기들을 걷어 내느라 하루죙일~~ 창문 다 열어 놓고 살고 있는 우리집.
오후에 무언가 딱! 둔탁한 소리가 데크로 나가는 유리문 쪽에서 나는거예요.
헉! 바닥에 작은새 한마리가 입을 짝~ 벌리고 얼음! 굳어있는것을 발견.
꺄악~~~ 제 비명소리에 딸과 남편이 달려오고....
죽으면 어떻하냐고 오두방정 깨방정을 떨고있는 우리를 뒤로 한채 남편이 자세히 새를 살피더니 심장이 뛰고 있다고.
살포시 감싸 데크 테이블에 똑바로 두기를 몇분후...
움직임이 없자....딸이 눈물 질질 흘리며 빨리 병원델꾸가야 한다고.
헐~~~ 나도 내놓라 하는 오버쟁이지만 야는~~더 심하니 이를 우째.
아르바이트도 안가고 새 깨어나기만 기다리는 딸아이의 맘을 알았는지,
새가 눈을 번쩍뜨고,입을 크게 한번 벌리고 힘차게 저 하늘높이 날아갔습니다.
(그 덕분에? 남편은 바로 방충망 다는라 힘든 오후시간을 보냈죠)
그 모습에 둘이 부둥켜 안고 또 오바육바..깨방정 모녀.
저 보다 한술 더 뜨는 그녀를 잠깐 소개합니다^^
미국 처음 왔을 때는 (6학년 마치고) 아직도 어린이 모습이 그대로...
그런 그녀가 이젠 만16살 뜻깊은 생일을 작년 10월에 맞은 하이스쿨 10학년의 멋진 숙녀가 되어 있습니다.
이제 지지고 볶고 함께 지낼 시간이 2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니(18세 되면 독립하는 분위기라),
오늘처럼~ 요런 사소한 에피소드도 제겐 너무나 소중한 보물같은 이갸기로 가슴에 콕! 새겨지는 시간입니다.
마음의 탯줄을 끊는 연습은 해도해도 어렵네요^^
댓글 73

달콤스윗맘2016-04-19 21:35:27 |신고

촌아짐 썬그리....그래!! 바로 그거였어!!! ㅎㅎㅎ
그래도 두분의 날렵한 얼굴선과 목선은 ... 그것이 겸손임을 말해주는...
아~~ 한번 더 좌절ㅠ.ㅠ

달콤스윗맘2016-04-19 21:37:15 |신고

서윤♥서정맘 친절한 구글양 있잖아요~~~늘 제 대답은 "너 알고 물어보는거지?".....애써 얼굴 표정 관리하며 위기 모면의 순간입니다.ㅎㅎㅎ

촌아짐2016-04-19 21:39:01 |신고

이러심 앙대여~~~프사를 이리보고 저리봐도 쳐진 턱따윈 보이지 않는걸요~~머리부터 발끝까지(보인다치고~~) 세련미 뚝뚝 떨어지셔용~~진정한 겸손에 제가 더 좌절~~~ 😂😂

서윤♥서정맘2016-04-19 21:40:11 |신고

달콤스윗맘 조심스럽게 몇학년 몇반이신지 물어봐도 될까요?
(제가 이런걸 물어보는 사람이 아닌데... 묻고싶어져서요.)
저는 4학년6반 입니다.^^

서윤♥서정맘2016-04-19 21:40:35 |신고

촌아짐 그치?

촌아짐2016-04-19 21:41:44 |신고

서윤♥서정맘 그쵸~~~저두 처음보는것 같네요~~~ 달콤스윗맘 저는 43입니다~~^^

빅파파562016-04-19 21:41:49 |신고

달콤스윗맘 따님이 참 예쁘네요, 축하합니다

달콤스윗맘2016-04-19 21:42:03 |신고

촌아짐 백만장 중에 딱 한게...사진을 보시고 이러심 아니되옵니다.
그나마 그 사진에도 중력의 힘을 발견하게 되는...
에효~~
위안에 혼자 씁쓸한 웃음 짓지요^^

달콤스윗맘2016-04-19 21:43:50 |신고

서윤♥서정맘 헉! 이렇게 대 놓고!!!4학년 6반이라 밝히시니~~~이를 우째....
늘 40대 중반을 뛰어넘었다고만 말하고 있는데...
나이 보구선 또 한번 좌절!!!
나 오늘부터 관리 들어갑니다~~~~자극 받아서^^

달콤스윗맘2016-04-19 21:46:17 |신고

서윤♥서정맘,촌아짐 헉! 우리 이제 막 트는 분위기?
서윤,서정맘님이랑은 친구야~ 반갑데이~~^^
이고요.
촌아짐님은 동생~ 안녕?
입니다^^

서윤♥서정맘2016-04-19 21:47:33 |신고

달콤스윗맘 동갑?
그럼, 무한애정 펼치며 막 들이댑니다.

"반갑다, 친구야~~"

촌아짐2016-04-19 21:47:41 |신고

서윤♥서정맘, 이러면서 친해지는거죠~~~그쵸?
오늘따라 유난히 귀염지시네요 달콤스윗맘

서윤♥서정맘2016-04-19 21:48:36 |신고

촌아짐,달콤스윗맘 두사람 다~~
말솜씨, 글솜씨에 반했지롱~~

달콤스윗맘2016-04-19 21:48:41 |신고

서윤♥서정맘,촌아짐 자매 없이 혼자인 제게 만레는 언니,동생,친구를 만들어주는 행복한 고마운 곳이 되었습니다^^

촌아짐2016-04-19 21:48:48 |신고

달콤스윗맘 진짜 미인이신거 딱 보입니다~~~더이상의 겸손은 정중히 거절하겠습니당~~^^

달콤스윗맘2016-04-19 21:49:25 |신고

서윤♥서정맘 글정도 정이라 ...참 좋네요^^

촌아짐2016-04-19 21:49:47 |신고

서윤♥서정맘,달콤스윗맘 제 글은 언니들 글솜씨에 비하면 글이 아닌줄 아뢰오~~~ㅋ

달콤스윗맘2016-04-19 21:49:55 |신고

촌아짐 우리 클럽 타이틀을 이제 자뻑!! 클럽으로 가자고요~~~고고~~~

달콤스윗맘2016-04-19 21:51:34 |신고

촌아짐 난 요즘 한국말도 안되고 영어말도 안되는 외계인이 되어버린 느낌 ㅠ,ㅠ

달콤스윗맘2016-04-19 21:52:58 |신고

빅파파56 아이고 황송하게...이쁘게 봐주시니 감사해요^^
축하할일 맞지요? 에프터써비스 안해줘도 될것 같아서....ㅎㅎ

촌아짐2016-04-19 21:54:06 |신고

전혀 그렇지않아요~~~재치있는 글솜씨에 반해 들이대는 일인입니다만~~^^
편해지시면 동생처럼 편하게 대해주세요~~^^

달콤스윗맘2016-04-19 21:56:43 |신고

촌아짐 지금도 편한데...^^
강원도 산 좋고 ~ 물 좋은 그곳에서 사는 모습이 참 좋아보여서!!!!
그리고 도자기에 필이 팍팍~~ㅎㅎ

서윤♥서정맘2016-04-19 21:57:42 |신고

달콤스윗맘,촌아짐 만레가 참 좋으면서도
조심스러운것이... 누구나 볼수있다는 점.
글을 쓰면서도 여러번 생각하고 고치고... 느닷없이 테클이 들어올수도 있어서... 사진은 좀 있다가 내립니다.
친구라서 더 반갑고, 아짐이는 부족한 언니를 잘 따라주어서 고맙고.
늘 감사한일만 생겼으면 좋겠다.^^

촌아짐2016-04-19 21:59:26 |신고

ㅎㅎ다행이네요~~~그럼 마구마구 편히대해 주세욤~~~~😆
도자기는 왕초보라서....👉👈

촌아짐2016-04-19 22:00:12 |신고

서윤♥서정맘 저두 늘 이쁘게봐주셔서 감사드려욤~~~좋은인연으로 함께해요~~^^

달콤스윗맘2016-04-19 22:12:27 |신고

서윤♥서정맘,촌아짐 요래~ 아이들 이야기로 통!하는 우리 엄마들,,,
살아가는 이야기 서로 들어주고 함께 웃어주고 격려해 주는 좋은 인연~~~ 감사하며,
저는 오늘도 즐거운 맘으로 주방으로 출근합니다^^
오늘 딸아이 학교가 no school이라서 아침을 여유롭게 시작했어요.
친구야~ 동생아~ 오늘밤 꿈에서 만나~ 우리 만나~ 당장 만나~ 꿀나잇!!!!

서윤♥서정맘2016-04-19 22:33:53 |신고

달콤스윗맘 난, 꿈나라로 갈터이니, 그대는 여유로운 아침을 사랑스런 딸아이와 함께하시오.
진짜, 진짜 간만에 즐겁고 유쾌한 대화였소~~^^
우리의 수다는 계속되야한다.ㅋㅋ

촌아짐2016-04-19 22:38:54 |신고

달콤스윗맘,서윤♥서정맘 저두 오랜만에 유쾌상쾌통쾌한 대화 감사합니다~~😆

빅파파562016-04-20 19:14:51 |신고

달콤스윗맘 아이돌보다 더 예쁘다에 한표!

달콤스윗맘2016-04-20 23:24:08 |신고

빅파파56 ㅎㅎㅎ팔이 너무 안으로 팍팍 ~~굽어주신 듯^^
고슴도치 이웃님으로 인정합니다.
이쁘게 봐주셔서 많이 감사해요~~~~ (고슴도치 엄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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