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 울 막내조카가 신종플루 확진이 나와 부랴부랴 타미플루 5일치 처방 받아 집에 와선 오늘까지 삼시세끼를 3일 연속 찍었어요.
독감은 아니지만 저도 감기인데... 기침 심한데 명함을 못내미네요. 차몰고 나가 장 봐오고, 병원 가서 엄마 위 CT 찍을거 의뢰서 받아오고. 약을 먹으니 몸이 축 쳐져 좀 자려하면 울 꼬맹이 문을 부수듯 들어와 뭐라뭐라 말을 걸며 대답할때까지 계속 질문을... 거기다 밥때는 왜 이리 빨리 오는 걸까요.... ㅠ.ㅠ
거기다 울 꼬맹이는 아침잠도 없네요. 휴일이니 늦잠좀 자고파도 7시에 흔들어 깨우며 배고프답니다. ㅠ.ㅠ
오늘 녀석입술을 보니 녀석도 잠을 잘 못 자서 입술이 부르텄더라구요. 것보라며 잠을 푹 자야한다고 잔소리를 했지만... 실상은 제게 하는 소리기도 했거든요. 혓바늘이... 장난 아니게 돋았어요. 이러다 아이 다 나으면 제가 쓰러질 판이네요.
내일주터 출근이네요. 내일은 또 어찌해야 할런지. 애는 신종플루때문에 수욜까진 학교 안보내고 집에 있게 해야하는데. 엄마 혼자 케어하기엔 녀석이 너무 강적이거든요.
휴~~ 얼른 이 고비가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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