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뱅이탕을 아세요? 제사음식 남은거 싹다 때려넣고 끓이는 잡탕을 경상도에선 걸뱅이탕이라고 해요..
명절 지나고 나면 항상 기차타기전 마지막 식사로 아버지께서 끓여주시던 탕이 오늘따라 생각이 많이 나서 어깨너머 보던거 흉내한번 내봤어요.
오징어육수에 조기, 각종 전, 수육, 산적, 찜닭 넣고 집간장 고추가루로만 간하면 되요. 마늘은 크게 세스푼 넣어야 조기 비린내 잡을수 있는거 같아요.
제법 그럴듯 하네요..ㅎ
그리고 오야꼬동 해봤는데 개밥 같네요.
맛은... 쯔유소스에 닭고기, 계란, 참기름 들어갔으니 예상되는 맛이죠?
오늘 쪼금 힘이 빠지는 날이었는데 고향 생각나는 맛으로 어느정도 극복한거 같아요.
다들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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