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를 듣고 닷새만에 급하게 한국을 다녀온 남편이 들고온 시어머니표 된장입니다..
아들을 먼저 보낸 분이 무슨 경황이 있으셨는지... 먼길 가는 또 다른 아들의 짐속에 꽁꽁 싸서 들려보내신 귀한 된장입니다...
자식을 먼저 보내며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은 다신 하지 않겠다며, 적어도 칠순이 넘으신 어머니보단 오래 살아야겠다 다소 얼토당토한 다짐을 하는 남편....
지금도 아주 건강한 남편이 앞으로 더 건강하게 살아야 할 이유를 댑니다...
맛있게 끓여서 먹는다면, 남편도 나도...
그리고 한국에 계신 어머님에게도 조금은 위로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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