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대학로 가서 친구랑 무슨 화로구이집을 들어가서 식사를 하게 되었어요. 거기 된장 벌꿀 구이가 참 맛있었는데, 1인분에 8천원인가 했는데 둘이서 무려 4인분을 먹고 왔어요. 일반 삼겹살로 먹는 것보다는 된장과 벌꿀로 양념해서 달짝지근하면서 냄새도 안 나고 된장 떄문인지 느끼하지 않아서 많이 먹게 되더라구요..^^ 마트 갔다가 삼겹살 특가 세일을 하길래 얼른 사와서 일요일 저녁에 해먹은 요리입니다~ 파채와 싸먹는 맛이 별미네요. 손쉬운 재료들이니 색다른 삼겹살 맛 즐기세요. 된장 벌꿀 삼겹살 구이 준비물 : 삼겹살 1근 (600g) 양념장 : 된장 1큰술 반, 고추장 반술, 양파 1/2 갈은 것, 벌꿀 1큰술 반, 참기름 1큰술, 마늘 다진 것 1술, 생강즙 약간(전 생강가루 반술로 대체), 후추가루 약간, 맛술 2술 (집집마다 된장 간이 다르니, 넘 짜다면 조절하시구요 저는 일반 시판 된장 기준으로 했어요) 만드는 법 1. 삼겹살에 준비한 양념을 살살 발라서, 용기에 담은 다음 1시간 이상 재어두세요. 2, 파를 가늘게 채 썰거서(어렵다면 동네 정육점에서 파는데도 있어요) 찬물에 매운 기를 뺀 다음에 건져 놓습니다. 3. 은박지를 깔고 그 위에 삼겹살을 펴서 오븐에 230-240 정도에서 10분간 굽다가 한번 집게로 뒤집어서 10분 정도 더 구워줍니다. 삼겹살의 두께에 따라서 익는 정도가 다르니 오븐 안을 중간 중간 들여다 보세요. 4. 고기가 있는 동안 참기름 1술, 고춧가루 약간 넣어서 파채를 무쳐 둡니다. 5. 파채를 접시에 깔고 익힌 고기를 잘라서 얹어주세요. 6. 매운기를 뺀 파채와 함께 싸서 드시면 넘 맛있어요. Cooking tips by myodal's kichen 1. 보통 팬에 구우면 고깃집에서 먹듯이 양념한 것은 좀더 연기가 나긴 합니다. 저는 미니오븐에 구워서 간편하게 조리했는데요, 일반 후라이팬에서 불을 약하게 하고 구워 내셔도 되요. 2. 저희 엄마가 담궈주신 재래 된장은 좀 짠편이라서 순창가서 사온 된장으로 했어요. 집안 장맛에 따라서 간은 가감하시구요. 첨부터 너무 양념장을 많이 바르지 말고 살살 바르세요.약간 싱겁게 구워지면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살짝 그대로 찍어 먹어도 되지만 짜게 구워지면 복구가 넘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