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있어 더운날 종일 땀 흘리며 뛰댕기다 집에 오니 너무 허기지는데.... 밥이 없어요
불앞에서 밥준비하기 싫어 잔머리 쓴 저녁메뉴 준비합니다
시판동치미육수에 열무김치국물 섞어 냉동실에 넣어두고 오이.쌈무.청양고추 썰어 준비해두믄 저녁준비 끝~~~
냉동실에서 시원해진 육수맛보니 급 도토리묵이 땡겨 작년에 큰남자회사 직원분이 만들어주신 도토리가루로 묵도 쑤었네요
에휴 불 사용하기 싫다더니 불앞에서 30분 저어 만든 묵입니다
더워서 젓다가 불끄고 쉬는걸 몇번 반복했더니 묵이 몽글몽글 덩어리지네요
ㅋㅋ 안이뻐도 맛만 좋음 되쥬
요래 준비해놓구 큰남자분 퇴근해오믄 면만 삶아야지 하는데....
문자왔습니다
"저녁 회사에서 시켜먹을거야"
왜 이런건 꼭 퇴근시간에 알려주는걸까요
열받아서 그냥 에어컨 켜구 누웠습니다 ㅜ.ㅜ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