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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마리아 2020.05.16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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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가득밥상
(차승원&백종원)TV속 그대들 때문에 일치는 나.


#확찐자
그 이름도 무서운 확실히 찌는 자...
입맛 없기 무섭게 입맛 도는 음식을 해야만 하는 근성이 어디서 나오는건지...
빠지지 말아야 할 곳은 빠지고 여기저기 곳곳
붙어 빌어 먹고 사는 무서운 살들이 무서우면서
잘 먹고 잘 사는 법을 추구하는 나...
새벽 내내 잠이 오지 않아 골목식당과 광장을 보며 백종원님에게 푹 빠지고~

다시 시작한 안 좋아할수 없는 차줌마(차승원)님의 음식을 보니 나도 모르게 스르륵 냉장고 열어보니 쉰김치와 묵은지 뿐...
에잇 나도 후다닥 조금만 해야지 하면서
재료들의 푸르름에 반해 이고지고 와서 일치고 마는 아줌마란....
어제 먹은 냉면에 아쉬움은 물김치가 없기 때문이고 투덜 거리는 나에게 세남자들 파는것보다 백배 맛있다며 위로에 말을 건냈음에도 나의 자존심이 그 말을 허락치 않았어요.

차승원님과 백종원님이 담구는 간단하고 맛있는 김치를 담구려고 했지만 어느덧 주부경력 16년차라며 내 손은 이미 육수를 내고 젓갈과 과일 야채를 갈아 재료를 손질하고 있었어요.
건강 생각해서 비트는 늘 빼놓지 않고 김치에 넣기 시작하니 이젠 안 넣으면 색이 곱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맘에 안드니 조금 더 하는 수고에 내가 만족하는 아낙이 되었네요.
총6포기 들고온 작디 작은 배추지만 알차서 보쌈물김치,겉절이 담고 남은 한포기는 킵~

🎈보쌈물김치는 이렇게 했어요.
절임배추2포기 무반개.사과.배.쪽파.오이(저는 없어서 넣지 못하고 비트를 넣었어요)색색파프리카.절편 생강
​마늘(육수용 봉투에 넣어 주었어요)
육수: 황태.표고버섯 다시마
모든 야채는 월남쌈에 들어가듯 채썰어 주세요 절임배추는 꼭지를 따고 폭이 있는 잎으로 골라 물기 제거 후에 펼쳐 주시고요...
•배추 속대는 맛도 좋지만 연해서 겉절이로 썼어요.
잘 펼쳐진 배추 위에 준비해 놓은 재료를 김밥 싸듯 올려풀어 지지 않게 돌돌 말아준뒤 통에 넣을때 말아 준 끝 부분이 아랫쪽으로 향하게 차곡차곡 쌓아줍니다.
✔위에 사진처럼 속을 넣는 야채와 과일과 비트는 채썰어 주고 각 재료 한개씩 사등분 하여
통으로도 넣어 주었어요ㅡ
한두개씩의 과일은 사등분 하여
황태육수에 소금을 풀어 짭짜름하게 간을 한뒤 채망에 찹쌀풀을 조금 풀어 보쌈에 부어주었어요.야채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약간 짭쪼름하게 하시구요.
​매실청을 4스푼 정도 넣어 주어 하루만 실온에 두고 냉장고 속으로
🎈차승원깍뚝이
무4 양파2(전 물이 생겨 하나만 갈아 넣고 추가로 배를 넣었어요)
대파(대파대신 요즘 맛 좋은 쪽파 듬뿍 넣고 부추는 조금 있어 그걸로 만족했어요)
고춧가루5T 곱고매운고춧가루2T 거친고추가루2T(여기에 생빨간고추를 5개 정도 갈아 주었어요)
무는 까나리보다 멸치액젓이 더 시원한 맛이 나서 반컵 조금 넘게 넣어 주었고
새우젓3T 마늘 7T 생강 양파 사과 모두 갈아 주었어요.(차줌마는 청을 넣어 주거나 가루를 사용했는데 전 그냥 다 갈아 넣어 주었어요)

과일이 충분히 들어가 달달하지만 요즘무는 좀 쓴맛이 나기 때문에 매실청이나 설탕을 추가해 주시면 먹기 좋아요.

📌겉절이는 많이 올려서 통과
대신 요번에 작은 팁은 얼려 둔 배와 사과 그리고 홍시와 비트 갈아 둔걸 듬뿍 넣어 쪽파 한가득 넣어 버무렸더니 꿀맛이예요.
힘든데 색을 보니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져요.백주부나 차줌마에게 질수 없는 이런 이상한 오기가 결국 냉장고 속 김치부자 만들었어요.요고 해놨으니 김장은 좀 미루는거로~ㅎㅎㅎ
벌레 먹었다고 버릴수 없는 무공해 무농약 배추.
나눠먹을 욕심이지만 사실 벌레 먹었던 그 자리가 질 맛나지요.요거 데치고 잘 씻어 말려 저장 배춧국 시원하게 끓여 먹을 준비까지 완료.

너무 힘들다고 커피 한자 남자2호에게 진하게 부탁하니 🙎‍♂️엄마 오늘 열일했어.수업있어서 도와주지도 못하는데 빨래에 청소에 시장에 마당청소에 김치에 우리 점심까지....고생했어.


이 한마디에 사르르 녹여 봅니다.



#겉절이 #깍뚝이 #차승원 #백종원 #김치 #주부열일 #나누기 #오늘은_이거_했어요 #홈레시피 #일하면맛있다 #아들의위로 #파워
댓글 37

시니마리아2020-05-16 06:57:28 |신고

아르르띠 3~4시간 미지근한 물에서 불려 가위로 잘라서 꽈리고추와 간장소스로 볶아도 맛나구요. 고추장매운소스 만들어 야채와 졸여 먹어도 맛나요..또 하나 팁을 알려 드리자면..👍물 끓여서 설탕 1T크게 넣고 끓기 시작하면 건오징어 가위집 내서 다리 몸통 분리후에 대나무 대 빼고 10분정도 끓여 줘요.10분 후에 오징어 꺼내 물기 제거라고 전자랜지에 2분정도 돌려 마요네즈와 와사비 좀 넣어 믹스해 맥주 안주...요건 강추...울 집에 오시는 손님들 다들 요맛에 반해서 그 담날 오징어 마트에서 동난 사실..^^

시니마리아2020-05-16 06:59:08 |신고

처니ㅣ 오늘은 쪽파가 좀 남아서 있는 해물 넣고 파전에 간단히 막걸리 한잔 하자고 했더니 마트를 뒤져서라도 후딱 달려 온다는 남자1호때문에 겉절이 두고 파전에 한잔 하려구요..매일 신김치와 묵은지 돌려 먹다가 올만에 먹으니 꿀맛이예요

아르르띠2020-05-16 07:26:38 |신고

시니마리아 오 언니 감사해용♡♡♡ 해서 올릴께용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시니마리아2020-05-16 08:03:02 |신고

아르르띠 진짜 후회 없을꼬예요..울 신랑 오징어 좋아했다가 이가 부서지는 사건이 있은이후로 힘들어 못 자셨는데 요래 해주니 없어 못 먹어요.ㅡ늠 맛나데요

사랑한스푼432020-05-16 09:41:36 |신고

으아앙 너무 맛나거 많아요ㅋ저도 이른아침 김치좀할까해서 마트가용ㅋ

시니마리아2020-05-16 10:07:02 |신고

사랑한스푼43 겉절이가 너무 인기 좋아요.아직 물김치는 낼 정도에 먹어야 할거 같아 밖에 숨겨 두었는데 애꿎은 겉절이 다 동나게 생겼어요ㅡㅡㅎㅎㅎ

♡성현♡2020-05-16 10:23:26 |신고

♡성현♡님이 이 글을 사랑합니다.

♡성현♡2020-05-16 10:24:32 |신고

세상에ㅡㅡ이케 또 맛깔스럽게ㅡㅡ색깔도 너무 이뿌고~딱 바도 맛있음 뿜뿜용~^^👏👏👏👏

시니마리아2020-05-16 10:40:57 |신고

♡성현♡ 어제 오늘 겉절이 반찬통 큰거 클리어요...좀 많은 양이라 생각했는데 담구고 먹어보니 먹는양에 비해 넘 적은 양을 했네요..ㅎㅎㅎ

해뜨는River2020-05-16 13:29:22 |신고

많이 했네.. 당분간 걱정 안해도되것징~~
보쌈물김치 한그릇만 먹어도 배부르겠다.. 😋
국수 삶을일만 남았네..

시니마리아2020-05-16 14:11:53 |신고

해뜨는River ㅎㅎ언니 요 분량 보름???요즘 삼시세끼에 고구마 감자만 구워 내도 김치 내와야 하는 우리집 ...어쩔

꼼지락♡2020-05-16 15:22:49 |신고

김치들이 예술적이네요
보쌈김치 하나하나 돌돌만 정성에 엄지척입니다👍👍👍👍👍

나낭ㅡ2020-05-16 15:23:45 |신고

이뻐요^^

♡성현♡2020-05-16 15:32:44 |신고

시니마리아 이제 한숨 돌리네용~^^ 그리 뼈대있는 가문도 아닌데..여적 무슨 시제를;;ㅋㅋ 하는짓들은 콩가루!!

시니마리아2020-05-16 15:43:03 |신고

♡성현♡ 헉 먼 일을 그렇게나....저도 오늘 신랑이 일찍 들어와 당 떨어진다며 얼마나 부산 떨고 그러는지 음식 하면서도 ㅡ제 손이 다 떨리게..ㅎㅎㅎ

시니마리아2020-05-16 15:43:42 |신고

꼼지락♡ 새김치 너무 맛있다고 신랑 폭풍밥을....그리고 자요...그래서 깨웠더니 또 과자를...ㅎㅎㅎ 요 버릇을 고쳐야 하는데

시니마리아2020-05-16 15:43:52 |신고

나낭ㅡ 감사합니다

♡성현♡2020-05-16 15:54:15 |신고

시니마리아 부모가 중환질에서 오늘내일하며 죽어가도 와보지도않는 인간들이..무슨 시제를..저혼자 준비하는데 저나한통 해서 상황을 물어보는 인간들도 없었어용~~ㅋ

♡성현♡2020-05-16 15:54:26 |신고

중환자실

시니마리아2020-05-16 15:59:38 |신고

♡성현♡ 저런...근데 사실 놀랍지도 않아요..요즘 그런 인간들이 너무 많아서 님처럼 혼자서 묵묵히 하는 분들이 인간 문화재가 된 이세상....참 이상하기도 하지만 슬픈현실....내 자식은 그렇게 키우지 말아야지 하는데 그 분들이라고 그렇게 키우고 싶어 그렇겠나 하는 몹쓸 생각이 더 슬프게 하는 현실이네요

♡성현♡2020-05-16 16:03:24 |신고

시니마리아 주위에도 그런 사람들 천지라서..때로는 나도 다 떼려치고 안해버릴까..하는 생각도 들지만~딸램에게 부끄러운 어른은 되고싶지가않아서용..😌

시니마리아2020-05-16 16:07:47 |신고

♡성현♡그러게요.같은 사람이 될수는 없지요..잘하고 계신거예요.이런 분들 자녀들은 뭔가 달라도 다르더라는...근데 입밖으로 그런 칭찬 잘 안해요.아이들에게 부담니 될까봐.ㅎㅎㅎㅎ

♡성현♡2020-05-16 16:13:46 |신고

시니마리아 아이들도 다 성장해서 자리잡으면 그때부턴 아이들은 자신들의 삶을~우리는 우리의 노후를 스스로 책임지며 살아야지용..서로 짐이 되지않케ㅡㅡ각자의 삶을..

시니마리아2020-05-16 16:17:44 |신고

♡성현♡ 그렇죠..^^ 에고 오늘 많이 애쓰셨겠어요.뭐라고 션하게 한잔 하시고 좀 쉬셔야 할텐데 또 쉬지 않으시겠지요

♡성현♡2020-05-16 16:18:39 |신고

시니마리아 오늘은 배달찬스용~^^ 시켜먹고 쉴래용~^^

시니마리아2020-05-16 16:19:37 |신고

♡성현♡ 그러세요..제발....꼭 약속해요.맛있게 드시고 푹 쉬세요^^

♡성현♡2020-05-16 16:20:09 |신고

시니마리아 넵!!-♡ 감사해용~^^

시니마리아2020-05-16 16:20:37 |신고

♡성현♡ 👍😁😚

쌍둥이맘 천사공주님2020-05-16 17:33:51 |신고

오늘 여러가지로 만든다고 수고많으셨어요.다 맛있어 보이네요.배달찬스해서 맛있게 먹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촌아짐2020-05-16 20:05:15 |신고

김치부자 되셨어요~
한동안 든든하시겠어요~
할때는 힘들어도 하고남 뿌듯하고 든든하니 이 맛에 자꾸 하게돼요~
가족들이 잘 먹어주면 피로가 싹 풀리는 이상한 마법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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