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가득밥상
(파면 나오는 요술냉장고)얼린 야채수와 냉동실 속 해물 몽땅 털어 칼국수 조으다...
엄마 주부 쉬는날...
그러나 아이들이 벌리면 치우기 힘들고 남자2.3호가 엄마의 해물 칼국수가 먹고 싶다는데 손놓고 귀막을수 없지....
정말 마지막이 된 한치3마리...꼭 나만 먹으라며 남자1호가 사주었지만 남자셋이 다 먹어치우는
먹성에 6개의 패주를 다 퍼 넣었어요.
꼬막도 까서 내 좋아하는 순두부 할때 넣으려는걸 아낌 없이 투하.미역국 끓이다가 남은 미역 조금 그것도 좀 넣었고
황태대가리에 야채수 넣어 보글보글 있는 야채 털고 손 떨리는 해물 다 털어 넣고 파 마늘 넣으니 국수 없이 그 향이 그윽하도다.
여기에 고춧가루 풀어 호로록 먹는것 보단
땡초 쫑쫑 썰어 그저 토핑이라고는 김가루 뿌셔뿌셔 올리면 우리집은 외식 필요 없다며
너무 잘 먹어주니 쉬는날 노동착취 당해도
기분 좋은 미련한 엄마..그게 나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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