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때 주방 정리하다보니 엿질금 사다놓은게 두봉지 나왔어요
그냥 보기만해야되는데 또 일 벌렸다죠
몇시간을 치대고 앙금 가라앉히고 반복 작업해서 맑은물만 준비해 꼬들밥한뒤 밥 삭히고 끓이는 과정까지 꼬박 5시간 걸렸네요...
날이 후덥지근해서 혹시라도 상할까봐 베란다에서 한시간 식힌뒤 김치통에 넣어 김냉으로 집어넣습니다
힝 할땐 큰솥 두개에다 끓였는데 막상 식힌거 담아보니 양이 얼마 안되네요
다섯시간 노동의 댓가치곤 너무 허망하네요
그래도 낼아침에 시원해진 식혜한잔 마시면 기분 업 되겠죠
친정집에 식혜 드리러갈때 식혜랑 먹음 좋을 떡을 쪼금 해서 같이 배달가야될듯해요
ㅋㅋㅋ 이래서 또 일거리 하나 추가하고 오늘 주방문 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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