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빠가 요즘 이가 안좋아 드시는게 힘들다하셔서 오늘은 영양보충도 하면서 부드럽게 먹을수 있는 전복문어삼계탕을 준비해봤습니다
준비하는 내내 "난 씹는게 힘들어 국물만 먹어야겠다"하시던 울 아빠
ㅎㅎ 문어에 전복까지 맛나게 드시고 채소가득 죽도 한그릇 뚝딱하셨네요
엄마가 뭘 해드려도 입맛에 안 맞는다며 잘 안드신다는데 그래도 딸래미가 해주는거라 그냥 맛나게 드셔주신듯해요
우연찮게 님아 그강을 건너지마오의 노부부 어르신들이 나오는 인간극장을 보며 우리 부모님도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하는 생각을 하며 부모님을 보니 자꾸만 울컥해지네요
세상에서 재일 힘센 천하장사같던 아빠는 어느새 힘없는 할아버지가 되어 계시고 뭐든 똑부러지던 엄마는 자꾸만 뭘해도 예전같지않다하시니 이젠 우리 자식들이 슈퍼맨이 되어 부모님을 지켜드려야될것 같습니다
"엄마.아빠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늘 부모님 맘 아프게 해드리는 딸램이 잘사는거 보셔야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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