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1.2.3호 모두 좋아하는 청국장.
저도 좋아하긴 하나 집안 청소하고도 상쾌한
냄새가 사라지는게 싫어 기피했는데...
일단 먹고 보자.
안녕하세요 시니마리아예요.
우리 아이들은 해외에서 태어났어도 제가 만든 집된장 엄마 손맛 들어간 된장 고추장 김치 너무 애정하며 잘 먹는답니다.
골목식당보다가 몇가지 꽂힌 음식이 있는데 자면서도 생각났던 멸치 넣고 끓인 시원하고 구수한 청국장
어릴때부터 다시팩에 쌀뜬물 이용해 고기없이 끓여 먹어도 너무 맛있던 할머니 청국장이 너무 그립더라구요.
📌멸치청국장 한뚝배기끓이기(4인기준)
살뜬물에 다시팩을 넣고 끓여 준뒤
청국장과 신김치 약간의 고춧가루 넣고 주물럭주물럭...1:0.5컵 무김치(신무김치)감자크기로 썰어 함께 넣어주기.두부는 물에 담궈 탁하기 없앤뒤 준비
야채: 감자나박.양파 애호박도 같은크기
청홍고추쫑쫑 다진마늘 대파쫑쫑쫑
청국장을 끓이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꽁보리밥
통보리에 통밀쌀도 믹스해 주면 톡톡 씹히는 재미가 더 쏠쏠하고 고소해 정말 섬유질로 똘똘
뭉쳐 있다는게 느껴져요.
애호박과 양파 새우젓 넣고 볶아주고
가지는 볶지 않고 살짝 데쳐 조물조물 무쳐주죠.
콩나물은 개인적으로 빨갛게 무쳐 주는게 좋은데
비벼 먹을거라 단백하게 다싯물에 데쳐 국간장 소금 파.후추.다진마늘 액젓 약간 넣고 허옇게 묻혀 주었어요.
비빔밥에 빠지면 아쉬운 채장아찌는 김장하고
하나 남은 무로 채썰어 소금과 설탕으로 조물조물 절여 둔 뒤, 물기 생긴것을 버리고
꾹 짜서 대파(길쭉길쭉)와 다진마늘 생강가루.식초 고춧가루 매실청.배간것 살짝 넣고 달달한걸 원하시면 좀 더 설탕을 넣어주세요.액젓을 조금 더 해 주고 보쌈 먹고 남은 새우젓장 조금을 더해 무쳐 주었어요.
역시 뚝배기에 끓인 청국장에 나물 조금씩 담아 슥슥 비벼 먹기엔 양푼이 최고라지요.
아이들도 차려진 밥상를 보자마자 급하게 기도한 후에 고추장 없이 나물 넣고 청국장 푹푹 퍼 올려 담고 슥슥 비벼 퍽퍽 잘 먹어주었어요.
남자1호도 진정한 건강밥상이라며 한번은 양푼에 한번은 청국장에만 비벼 햇김치를 척척 올려 먹는^^ 자주 해 먹어야 겠어요.사실 냄새도 한나절이면 빠지는데 말이죠.^^
마지막 설거지는 남자1.2호가 해결해 주었고 식사 후 과일은 남자3호가 가져다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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