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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마리아 2020.01.13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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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가득밥상
(건강밥상)골목식당에 꽂혀 꽁보리밥에 구수한 멸치 청국장 끓여 쉬운나물 넣고 슥슥~

남자1.2.3호 모두 좋아하는 청국장.
저도 좋아하긴 하나 집안 청소하고도 상쾌한
냄새가 사라지는게 싫어 기피했는데...
일단 먹고 보자.

안녕하세요 시니마리아예요.
우리 아이들은 해외에서 태어났어도 제가 만든 집된장 엄마 손맛 들어간 된장 고추장 김치 너무 애정하며 잘 먹는답니다.
골목식당보다가 몇가지 꽂힌 음식이 있는데 자면서도 생각났던 멸치 넣고 끓인 시원하고 구수한 청국장
어릴때부터 다시팩에 쌀뜬물 이용해 고기없이 끓여 먹어도 너무 맛있던 할머니 청국장이 너무 그립더라구요.

📌멸치청국장 한뚝배기끓이기(4인기준)
살뜬물에 다시팩을 넣고 끓여 준뒤
청국장과 신김치 약간의 고춧가루 넣고 주물럭주물럭...1:0.5컵 무김치(신무김치)감자크기로 썰어 함께 넣어주기.두부는 물에 담궈 탁하기 없앤뒤 준비
야채: 감자나박.양파 애호박도 같은크기
청홍고추쫑쫑 다진마늘 대파쫑쫑쫑

청국장을 끓이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꽁보리밥
통보리에 통밀쌀도 믹스해 주면 톡톡 씹히는 재미가 더 쏠쏠하고 고소해 정말 섬유질로 똘똘
뭉쳐 있다는게 느껴져요.

애호박과 양파 새우젓 넣고 볶아주고
가지는 볶지 않고 살짝 데쳐 조물조물 무쳐주죠.
콩나물은 개인적으로 빨갛게 무쳐 주는게 좋은데
비벼 먹을거라 단백하게 다싯물에 데쳐 국간장 소금 파.후추.다진마늘 액젓 약간 넣고 허옇게 묻혀 주었어요.

비빔밥에 빠지면 아쉬운 채장아찌는 김장하고
하나 남은 무로 채썰어 소금과 설탕으로 조물조물 절여 둔 뒤, 물기 생긴것을 버리고
꾹 짜서 대파(길쭉길쭉)와 다진마늘 생강가루.식초 고춧가루 매실청.배간것 살짝 넣고 달달한걸 원하시면 좀 더 설탕을 넣어주세요.액젓을 조금 더 해 주고 보쌈 먹고 남은 새우젓장 조금을 더해 무쳐 주었어요.

역시 뚝배기에 끓인 청국장에 나물 조금씩 담아 슥슥 비벼 먹기엔 양푼이 최고라지요.
아이들도 차려진 밥상를 보자마자 급하게 기도한 후에 고추장 없이 나물 넣고 청국장 푹푹 퍼 올려 담고 슥슥 비벼 퍽퍽 잘 먹어주었어요.
남자1호도 진정한 건강밥상이라며 한번은 양푼에 한번은 청국장에만 비벼 햇김치를 척척 올려 먹는^^ 자주 해 먹어야 겠어요.사실 냄새도 한나절이면 빠지는데 말이죠.^^
마지막 설거지는 남자1.2호가 해결해 주었고 식사 후 과일은 남자3호가 가져다 주었어요.

이상 시니마리아의 건강한 주방이야기였어요.

#건강한밥상 #청국장 #골목식당 #백종원 #멸치청국장 #비빔밥 #간단한나물 #비벼먹는맛 #한국밥상 #오늘은이거먹어요 #맛을사랑하는가족 #뚝배기요리
댓글 12

아르르띠2020-01-13 05:16:05 |신고

저 청국장 엄청 좋아하는데 왜이리 매번 고문아닌 고문을 하시는지... ㅋ 비빌땐 진짜 맑은 콩나물과 무채가 진리고 저도 청국장에 신김치, 무,두부 필쑤라는...청국장 있으면 고추장 필요없어요 전 ㅎ
젤 빵 터졌던건 " 급하게 기도하고" ㅋㅋㅋ 저는 성인이라 이제 성의껏 기도하지만 회식 자리에서 누군가 대표로 기도할때 횡설수설 길게하면 화나더라구요. ㅋ

해뜨는River2020-01-13 09:08:54 |신고

양냄비 들고 줄스고 싶다... 🤤 🤤

♡성현♡2020-01-13 11:01:03 |신고

대박입니당!!! 청국장을 또 따라해바야겠어요~~~ㅋㅋㅋ 저 양은 맘에 드네용!!!

꼼지락♡2020-01-13 18:38:06 |신고

나물에 밥만 비벼먹어도 두그릇은 먹을수 있을듯한데 청국장까지..
부럽습니다

시니마리아2020-01-14 10:24:41 |신고

아르르띠 결국 작은놈 3공기 먹더군요..좀 작은 양의 밥에 나물 잔뜩 넣어 두번 주니 지가 밥 퍼 온다며 나물은 넣지 않고 청국장에 채장아찌마느.ㅎㅎㅎ

시니마리아2020-01-14 10:24:53 |신고

해뜨는River 아 정말 드리고 싶어요

시니마리아2020-01-14 10:25:12 |신고

♡성현♡ 고기 들어간걸 안 좋아하는 사람에겐 딱인듯

시니마리아2020-01-14 10:25:53 |신고

꼼지락♡ 손이 아퍼 쉬려는데 골목식당에서 사람들이 너무 맛있게 먹어서 결국 했는데 하길 잘했어요

아르르띠2020-01-14 14:25:51 |신고

3공기 헐 ㅎㅎ 그러다 저의 그 홍콩남자...

아르르띠2020-01-14 14:30:49 |신고

시니마리아 하긴 그정도야 아니겠지요. 홍콩남자는 우동그릇으로 밥을4그릇씩 먹어서 어머니가 항상 "Son!!Son!!Stop it!! " 이런다는.

시니마리아2020-01-15 05:59:47 |신고

아르르띠 헉 엄청 먹네요...중국친구들이 많았음에도 그렇게까진 못먹던데..완전 음식애가 대단한갑네요.^^

girl21442020-01-15 06:33:52 |신고

girl2144님이 이 글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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