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사랑가득밥상)시웡한 다싯물에 떡국 한상에 고소한 감자전으로 2020년을 시작해요.
2020년 1월1일 오전 7:50
아이들이 2019년 자정을 넘겨 자겠다며 기다리다 오늘은 아주 곤한 늦잠을 자고 있네요.
자는 동안 사골국을 해동하는데 사골국에 끓인
떡국을 제가 안 좋아해 재료변경
시원하고 단백하게 끓이기로 하고 만들어 놓은
다시팩을 넣어 육수 끓이며 개들 밥 부터 챙겼어요.
다시육수 냄새 푹 퍼져 좋을때 고명 만들어 두고
파도 마늘도 준비
떡은 이미 물에 불려 두고 잠시 갈등
깔끔히 먹고 싶던 떡국인데 계란을 풀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와중에 남자1호가 계란도 풀어야지 하는 바람에 영혼이 먼저 계란을 풀고 있다는....ㅎㅎㅎㅎ
신김치가 이젠 입에 넣기 힘들다는 남자1호때문에 미리 사 둔 배추 한포기를 먹기 좋게 길쭉길쭉 썰어 겉절이 해 둡니다.
열녀네요
쉬는 내내 집에서 냉동 냉장 털며 더 잔치집마냥 잘 먹었는데 조촐하게 차린 다는 초하루 밥상이
푸짐해지네요.
정말 떡국만 하려고 했는데 어쩌나요...남을듯 했지만 국물 안에 있는 떡 하나까지 싹 건져 먹고 국물 퍼서 호로록호로록 냄비 싹 비우고 겉절이마저도 한포기이상 먹고는 화이팅 넘치게 오늘도 시작했어요.
한국에선 늘 연말이나 연초엔 직장동료 친구 지인들과 보내는게 다반사였는데 가족들과 함께 매년 보내고 있는 연말연초가 또다른 즐거움이긴해요.
2019년 수고하신 모든 이웃님들 2020년에도 행복넘치시고 건강하시길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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