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왜이리 아이들이 질척질척 하는지..
추운이른 아침이라 이불속에서 나오길 힘들어 해요.
빨리 보내고 운동 가야 하는데 말이죠.
마지막 도시락을 싸주고 오늘 마지막 수업 파티가 있어 간식까지 챙겨 보내고 운동하고 와서 청소하고 샤워 하다보니 11:30분에 끝나는데 25분...허걱~
머리도 못 말리고 마구 밟았어요.
도시락을 11:15분에 먹었으니 놀고 있는 아이들에게 챙겨줄 점심밥상을 차려 봅니다.
🙄잘 먹지 않는 Mau에게 잘 먹어야 우리집에 늘 초대 받을수 있다고 말했지만 입맛에 맞게
해 줄 방법을 찾는거로...
매운것도 좀 좋아하고 야채는 싫어하지만 난 먹여야 겠고 그럼 맵콤한 김치로므라이스로...
📌김치오므라이스는 이렇게 해요.
파기름에 베이컨을 잘게 썰어 볶아준뒤 바로 김치를 털어 쫑쫑 썬뒤 함께 볶아주었어요.
집에 있는 각종 야채를 잘게 썰고 햄도 조금 넣엇어요.
간장.후추.소금을 조금만 넣고 간을 심심하게 한뒤 집에서 만든 토마토 케첩을 첨가했어요.
📍소스는 이렇게 해요.
버터에 마늘을 넣고 볶다가 소고기간것 조금 넣어 볶아 주었어요.
거기에 야채수를 넣었어요.(야채수에는 양배추 당근 사과 샐러리.양파.월계수 (🔖꼭 들어가야 맛있어요)등 있는 야채 넣어 끓여줘요.
오리가노와 파프리카가루도 좀 넣어줘야 온갖 잡내가 한번에 잡혀요.
여기에 우스터와 집케첩(그냥 케첩도 괜찮아요)
3:1비율로 잡아주고 전 매실청을 넣어 아이들 입맛에 맞게 잡아 주었어요.
토핑(선택)해물을 튀기거나 데쳐 올리셔도 되고
저 처럼 냉장고에 소세지가 잠자고 있다면 소세지와 적양배추 고수 등 토핑으로 올리셔도 됩니다.
맛 본 Mau가 활짝 웃어요.
🙆♂️당신이 해 준 것을 이곳에 올때마다 먹으면
놀라워요.세상에 이런맛이 있다니 너무 맛있어 나의 엄마에게 말해줄꺼예요.^^🥰
참 말도 사랑스럽게 하지요?만들면서도 아이들이 잘 먹어주길 바라며 모든 엄마들이 만들겠지만 한국음식 그것도 김치를 처음 먹은 아이가 이렇게까지 거부감 없이 잘 먹는걸 보면 피자나 햄버거가 아닌 우리 음식으로 해 주길 정말 잘했단 생각이 마구 들어 행복해져요.
큰 아들은 따로 방에 넣어 주었네요.방학인데도 프로젝트 하나가 월요일까지 인터넷제출을 해야 해서 주말동안도 바쁠꺼라며 방으로 부탁했어요.
고맙다 아이들 맛있게 먹어줘서....
Mau 가 좋은 한국친구 만나서 좋겠네여..
맛있게 먹기시작하면 한국음식의 특유한 맛 땜에 자꾸 먹고싶어질텐데...
울아들 초*중 다닐떼 친구들이 버스에서 내려 울집으로 다 들어와 간식 차려주던 생각이...
지금은 친구들이 30대가 됬지만 가끔씩 만나면 그 얘길하곤하지..
지금은 팔을 비틀어도 안해주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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