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시니마리아예요.
요즘은 그나마 돌아 다니며 장보고 커피 한잔하러
잠시 나가고도 잘 하지 않는것 같아요.
가을즈음,
짧은 계절이라 그런가 아님 푸릇한 잎이
떨어지는 모습에도 쓸쓸함이 한참될 시즌이거든요.
나이는 먹어가는데 센치함은 더 해 가는것 같아요.ㅎ
덕분에 숄더백 뿐 아니라 많은 뜨개를 할수 있었다지요. 사실 요 숄더백이 제일 마지막 뜨개인데
먼저 올리게 된건 요즘따라 요런 단풍같은 알록달록한 뜨개소품이 막 마음에 더 와 닿는것 같아요.
도안도 보이고 이젠 연결함에도 아주 퍽팩트하진 않지만 뜨고 풀고 연속인 지금의 실력에도
이렇게 뭔가 맘만 먹으면 그 수많은 점과 알수 없는
그림이었던 걸 도안이라고 보기도 하고
누군가 올리면 그 동안에 내가 더하고 빼고 해서
수정도 가능하니 이 얼마나 무궁한 발전인가요...
명품백 그 중에도 한정판 부럽지 않은
단 하나의 나만의 숄더백 완성하고
또 한번의 기쁨을 만끽하곤 또 뭘 떠야 하는 불안감 같은 중독을 보이긴 하지만
가을의 우울증 같은걸 이기는데에는 이것만한게 없는거 같아요.
부쩍 말이 더 없어진 저에게 든든한 세 남자는 늘 걱정 하지만 계절이 짧은만큼 금방 툭툭 털어낼거예요.
뜨개를 다하고 끈을 연결전에 속지를 넣는데
그래도 뜨개보단 바느질을 먼저 시작하고 익숙한
저에겐 아주 꼼꼼하고 튼튼한 속지를 넣을수 있다는게 또 하나의 장점이 되었네요.
뜨개를 못하고 구입했을때의.숄더백보다 안과 겉은
더 탄탄하고 더 이쁜거 같아요.
두가지 색 말고는 있는 실 소멸이라는 명분에 뜬거지만 나름 너무 이쁘지 않나요
큰 아들은 엄마의 손은 정말 요술손이라며
기 한번 살려주고 본인이 모델이 되어 사진도 찍혀주고 찍어주는 센스를 놓치지 않고 말이죠.
딱 5일 걸려 만들어진 꽃 모티브숄더백!!
세상 하나밖에 없는 핸드메이드.
명품 한정판보다 더 귀한 나만의 숄더백.
몇개 더 완성했지만 이 꽃의 화려함에 취해 먼저 포스팅 하고 말았어요.
허전함 병 되기 전에 또 뭔가 잡아야 겠지만
지금 당장은 숄더백의 매력에 흠뻑 취해야 겠어요.
이상 시니마리아의 사부작거리는 뜨개놀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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