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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마리아 2019.11.1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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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가득밥상

(가을은 식욕에계절)추억의 알타리지짐 얼마나 맛있게요~

여름에 담았던 총각무..삭을대로 삭은뒤
요래 먹어야 별미지.

안녕하세요.시니마리아예요.
신랑과 제가 최애 음식 알타리지짐
김수미님 할배특집에 소개 된 후 저와는 좀 다른 방식이긴 하나 이건 어찌 먹어도 맛나 일부러 총각무를 많이 담아 다 먹기 전에 소분에 저장해 삭힌다는 점.
익을대로 익은 김치를 씻어 조리해 내면 요리가
되며 추억을 되살리게 되는....
여름에 담았던 10kg알타리 중 다 먹고
축소용 가마솥(4인용밥하기 딱 좋은)에 담으니
탈탈 털고 딱 한끼 먹기 좋게 나온..
김수미님은 참기름과 설탕을 넣고 된장을 넣지
않으시는데 저희 할머니는 요래 하셔서
깨작 거리는 제 입맛을 늘 잡아 주셨더랬어요.



📍알타리지짐
총각무를 잘 씻어 주세요.
총각무를 넣고 국간장 다진마늘 시래기 넣고
들기름 넣어 볶아주어요.
시래기를 더 추가해 주면 맛나요.
쌀든물은 필수 여기에 다싯물 따로 내지 않고
국멸치 다듬어 넣어 주어요.
(건져 내지 않고 저희집은 밥에 멸치와 시래기 무를
모두 올려 아주 별미처럼 즐겨요)
✔반으로 가르지 않아도 신맛이 몇달이나 지났음에도
신맛이 강하지 않고 아삭거려 가르지 않았어요.
신맛이 강하다면 반 갈라 물에 담궜가 사용하시면 되요
된장 한수저(집된장이며 저염이랍니다)
자글자글 끓여 주면 그 냄새가 식욕 자극한다지요.
대파와 홍청고추 추가해 칼칼함을 더해 주어요.

집집마다 입맛은 다르겠지만
수미님 것도 해 보았는데 역시 가족들에게
한소리 들었어요.
하던대로 하라고~ㅎㅎㅎㅎ
습관이나 입맛은 쉽게 변하지 않나봐요.

넉넉히 해 놓은 김치 덕에 김치 요리 끊임없이 나오겠지만 마지막 알타리로 오랫만에 제가 좋아하는걸 하니 이걸 또 해야 하는 생각까지 들어요.참아야 하는데 말이죠.

요 맛을 중독되면 이 알타리 지짐을 해 먹으려고
알타리를 담구게 되요.
동치미도 알타리로 하면 맛나잖아요???
그 알타리 동치미로도 요 지짐을 할수 있는데요.
✔쌀뜬물에 멸치 넣고 땡초 넣어 새우젓으로 간하면 그것또한 별미라지요.


별미 비밀을 너무 가르쳐 드려 이 짧은 가을에
살 엄청 찌는 거 아닌가요?^^
하자마자 맛본다며 반공기 펐다가 결국 한사발 먹고
나니 후회가 들면서 저녁에 또 먹을 생각을~

고되고 힘들었던 기억은 지나가는 개에게 주시고
밥 한공기에 별미 알타리 지짐으로 행복해 합니다.
큰 아이는 큰 눈에 디포리나 멸치에 좀 꺼려 하지만
나이드신 남자1호와 어린 남자3호는 아주 국물에 밥 비비고 건더기 척척 올려 추가 주문 들어오는 밥 시중못말릴 정도예요.
내일은 세남자 모두 좋아하는 돼지고기 앞다리살 듬뿍 넣고 김치풍년 자랑하듯 쉰김치 보글보글 재탄생 해야 겠네요.


#추억의맛 #가을별미 #수미네 #할배특집 #시래시추가 #오늘은이거먹어요 #칼슘풍부
댓글 13

우드파크2019-11-15 05:54:12 |신고

청국장에 총각무너코 푹익혀서 학교갓다오면 정신없시 퍼먹던어릴적생각이 나네요 젖가락에찍어서 밥한숫가락먹고입이메지도록 먹었어요 그생각이나서가끔해주면 애들은입에도 안대네요 😁😁

해뜨는River2019-11-15 10:57:29 |신고

국물이 찐하고 구수하니 맛있겠네여..
난 삶은 무는 싫어해서 무청이랑 국물에 밥 먹고 싶네.. 😋

아르띠2019-11-15 14:16:45 |신고

와 맛있겠다. 그냥 자려고 했는데 묵은지 꺼내려고 벌떡 일어나게 만드시네요^^ㅎㅎ

아르띠2019-11-15 14:19:16 |신고

우드파크 아... 그맛^^

별이772019-11-15 17:22:05 |신고

별이77님이 이 글을 격하게 좋아합니다.

시니마리아2019-11-16 02:51:40 |신고

우드파크 저도 저거 옆에서 청국장 보글보글....저희는 아이들이 청국장 된장찌개 다 좋아해서 이미 끝냈는데....제가 잘 안해서 그렇지..사실 요거 끓이고 나면 청소를해도 쿰쿰한 냄새가 나서..그래도 맛ㄴ난걸 어쩌나...그죠

시니마리아2019-11-16 02:52:25 |신고

해뜨는River 전 삶은무도 엄청 사랑해요.시래기는 말할것 없구요.열무 좀 사다가 연한 시래기 좀 만들어 두고두고 먹을까 지금 생각중이요

시니마리아2019-11-16 02:52:46 |신고

아르띠 이 맛 아는 사람이 아는 맛이 무섭다 한다는..^^

모스2019-11-16 15:37:02 |신고

모스님이 이 글을 격하게 좋아합니다.

모스2019-11-16 15:37:14 |신고

별미중에별미죠 ㅎㅎ

현호맘352019-11-16 23:42:41 |신고

저도 할려고 총각무 담가놨어요
작년김장김치라ㅎ

시니마리아2019-11-17 00:15:13 |신고

현호맘35 곰삭을수록 맛나죠...하루 정도 담궈 두셨다가 (등분으로 나누면 쿰쿰한 냄새도 날아가요)된장 넣고 멸치 넣음 끝이죠

시니마리아2019-11-17 00:15:29 |신고

모스 최고죠.거 먹고 싶은데 알타리가 읍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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