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시니마리아예요.
이틀전까지 초가을과 여름 사이에 있던 이 곳
날씨도 이제 겨울이 된것 같이 추워졌어요.
몸살때문에 입맛조차 없는 제가 가족 위해 밥을 하는걸 거르지 않는건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도 있지만 크게 아플때면 차려줄 수 있을때 차려줘야지 하는 제 마음의 문제인거 같아요.
가족위해서 늘 차리기만 하니 신랑이 걱정이 되었던지..
👨그냥 있는거 먹어도 되고 사다 먹어도 되는데 뭘
자꾸 해...좀 쉬~ 근데 뭐 먹고 싶은거 없어?죽 사다 줄까?
👧잔멸치 좀 사다줘.중멸치는 있는데 그게 없어.
누룽지에 그거 올려 먹음 좀 먹을수 있을거 같은데...
말하기가 무섭게 사다 주신 남자1호...
안 좋은 몸에 내일 하자 생각만 하고 벌써 주방에서
멸치 볶고 있답니다.
병이라지요..병....
✏두가지 멸치볶음 할땐 이렇게 하세요.
✔우선 멸치를 볶아주세요.
중멸치+호두
잔멸치+잣
어떤 견과류던 상관없어요.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서 중멸치(미림1T)를 볶아 비린내 날려주고 잘 볶아진 멸치에 호두도 볶아 채에 털어
불순물 멸치가루 제거 후 덜어두고
•잔멸치도 같은 팬에 잘 볶아 준 뒤 잣 넣어 볶아
주어요.
✔중멸치 고추장양념만들기(1컵 반 분량의 멸치기준)
고춧가루1.5T고추장3T통깨2T매실청1T참기름톡톡
간장1T 미림1T (많이 넣음 보관시 기름 찌든내에 고소한맛 떨어져요)거기에 꿀2.5T~
(달고 안달고는 가정마다 틀리니 꿀은 가감하세요.
개인적으로 전 단걸 좋아하지 않는데 맛 좋았어요)
김수미님는3T넣으시더라구요.
✔조리는 이렇게 해요.
마지막 잔멸치를(종이컵두컵분량)볶아 주었으면 한김 날리고지리멸치부터 조리하기 시작해요.
먼저 간장1.5T 설탕1T밑간(설탕으로만 하시면 굳어 딱딱해져요)넣고 약불에서 슬슬 볶아 주다가
매실청과 통깨 참기름 톡톡 후춧가루 탈탈 그리고 꿀과 올리고당으로 단맛 조절했어요.
전 개인적으로 지리멸치는.달달 짭쪼름 고소해야
최고라 생각하기 때문 꿀은 단맛.윤기담당은 올리고당 그래서 꿀1.5T.올리고당1T넣었어여.
지리멸치가 다 볶아졌으면 용기에 담고 지리 멸치 볶은 열기 남은 팬에 미리 볶아 둔 중멸치와 호두 넣고 위에 만들어 둔 양념장 넣어 버무리기만 하면 끝..
이렇게 볶아지는 동안 저녁먹을 밥 미리 올려 두길
잘했지요.볶아진 멸치보니 밥이 절로 생각나서 매운멸치 먼저~그 담음 지리멸치 한입~
이제 두가지 다 올려 한입~먹어 보고 있는데 마지막에 우리 아이들에게 딱 걸린~
잠시 대기 중인 멸치를 뒤로 하고 김치찌개 보글보글
끓이고 계란말이하고 ..
고소한 냄새가 자극햇던지 걱정하던 남자1는 어느새
수저부터 나르고 난리네요
제가 먹고 싶어 했는데 큰접시 두번 클리어 해 가며
남자1.2.3호도 잘 먹는거 보니 한국사람 맞는거 같아요.
남자들이 너무 맛있게 먹고는 본인들이 설겆이 한다는데 믿을수 없어 잠시 지켜보다가 절여 두었던 무짠지가 잘 물러 이젠 고추씨와 고추 간장 넣고 2차 절이고 있어요.
3일후면 잘 절여져 조물조물 무치면 냉장고에 도둑들만 가득가득^^아멘~
나이 들수록 고기반찬이나.우화한밥상보다
어릴적 도시락반찬이나 늘 있던 반찬이것들이
특별해지고 맛있어요.
머피의 법칙이지요.또 다음주면 어떤 추억이 제
손이 주방에서 분주할까요???
이상 시니마리아의 추억소환 주방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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