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시니마리아예요.
신랑이 출장을 가고 신랑이 하는 일을 제가 다 하려니또 일이 많아지긴 하지만 집은 더 깨끗한 이유는 뭘까요?
이른새벽 추적추적 비가 옵니다.빗소리 들으며 아이들 아침을 준비하고 도시락을 싸는데
학교가야 할 아이들이 걱정부터 되네요.
바닷가 있는 곳부터 태풍이 와서 건기인 멕시코 전역에 비가 많이 내리네요.
신랑이 간 곳은 바닷가가 있어 다닐때마다 가로수를 잡아야 한다네요...ㅎㅎㅎ
아이들 학교 앞 길 모두를 뒤집어 엎어 다시 깔고 있어 차들이 한길에 다 몰려 차가 엄청나게 밀리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20분 일찍 나갔는데도 월요일이라 그런가 차가 더 많더군요.할수없이 중간에 내려 삐른 걸음으로 운동삼아 걸어 가라고 보냈는데 😱차 경보음에서 키가 없어~라고 번쩍번쩍😂
아이가방에 휩쓸려 가서 정차겸 주차처럼 해 두고 달려 갔지만 역시 아이들의 걸음은 따라갈수가 없어요.
작은 런치 안에 들어간듯. 학교 경비 아저씨가 제 얼굴을 보니 웃으며 키를 건내 주네요.
그렇게 어렵게 집에 와 빨래는 못하는 날이니
열심 청소한번 해 주고 개들 밥 주고 물 주고 난뒤
아이들 점심을 미리 해 두기로...
오늘은 비도 오고 그렇고 해서 김치 수제비로!
✔김치수제비
다싯물은 어제 아주 진하게 뽑아놨어요.사실 계획된 메뉴랍니다.ㅋ어제부터 비가 왔거든요.
감자도 갈아 전분을 가라앉혀 얼음주머니 닡에 깔고 완전 밀봉 해 냉장보관
습식찹쌀가루와 전분가루 전분가라앉힌 것과
감자간것 모두 믹스해 아주 열심 반죽해 두시간 정도
냉장으로 숙성..막걸리를 넣으면 되겠지만 여기서 비싼 막걸리를 사다 할 정도로 시간이 없는게 아니니..^^
✏반죽은 비트 갈아 놓은 맑은 물을 더했어요.
다시물은 이거 넣었어요.
👉밴댕이.보리새우 다시마 국멸치.북어대가리.대파흰대(뿌리포함)
야채👉익은김치.애호박.감자.대파.다진마늘
✔추가하면 더 맛있어요.
✏익은 김치 송송 썰어 약간의 고추장과 고춧가루넣고 땡초 쫑쫑 대파에 다진마늘 넣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숙성잘된 반죽 쭉 늘려 얇팍하게 툭툭
떼어 넣어주죠. 그럼 얼마나 맛있게요~
최대한 얇게 떠 주지만 작지 않게 떼어주면 입안에
들어가며 쫀득 거리는 맛이 아이들 입맛까지 잡아주죠. 익은김치가 들어가 시원한 겉절이 한접시면 수제비와 호로록..자작남은 국물에 밥까지
슥슥 말아 먹는건지 비벼 먹는건지 모르겠지만
탈탈 소리까지 내가며 드셔 주는 센스.
이런 한그릇 요리 할때는 양푼보가
일인 일냄비로^^
수제비반죽 남았으면 내일은 수제비볶기 해 주면 안되냐며 그 맛에 빠져 버린 아이들...
밀가루 반죽으로 아무리 잘 반죽해도 요 쫀득함은 절대 따라가지 못하니 그 수고로움 낼 메뉴까지 정해 주네요.
아침부터 운동해서 그런가 수제비를 두그릇 먹고 밥까지 먹은 시니마리아는 아직도 꺼지지 않는 배를 받들고 내일 아이들이 싸가야 할 런치 손질 하러 주방으로 고고 해야 하는 시간..어쩔..
그래도 날씨와 맞는 음식에 맛있는음식 먹으니 그 행복이 참 오래 사네요.
이상 시니마리아의 쫀득거리는 주방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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