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이 바뀌니 모두가 시들시들
자연스럽게 보며 전인화님이 삼계탕 끓이는 걸 우연히 보고 1초도 망설임 없이 닭사러 출발~
안녕하세요.시니마리아예요.
만날 요리만 하는걸 보면 정말 건강하겠다 싶지만
체력적으로 딸라는 때가 있나봐요.
큰 아이는 8학년이 되니 공부양이 너무 많아져
주일에도 조용히 내려가 공부하더라구요.
하란 말도 안했는데 알아서 해주는 아이에게 고맙기도 하고 ...
그래서 그런가 요즘 코피를 너무 자주 흘리더라구요.
남자1호는 주말엔 열심 운동
평일엔 열심 술 푸시다가 일주일 동안 시위를 했더니 저번주 내내 술 한 입도 안되고 저녁 때 지나 다 치우니 들어와 밥 달라는 신호를 보내는.. ㅠㅠ
신랑에겐 좋아하던 아니던 그냥 우리 먹었던 거 그대로 주거나 알아서 드셔~하고 시위다운 시위를 했더니 토욜 운동 쉬며 그동안 술에 치여 주말엔 땡볕에 운동으로 지쳐 있던 몸이 시들시들...
좀 안쓰러운 마음도 있고 큰 아들 때문에 하긴 해야 겠어서 약병아리 세마리에게 명복을 빌어 주고
세 남자 아니...두남자 위해 했어요.
남자3호는 너무 잘 먹어 너무 튼실해져서
좀 말리고 싶은데...
✔홍삼 넣은 삼계탕
직접 금산에 가서 가져와 말인 홍삼 두뿌리
(너무 많이 넣으면 향이 강해서 다른 맛을 살리지 못해여)일반 들어가는 모든 약재
오가피.당귀.건인삼.대추8톨 .엄나무.황기.헛개
마늘30톨.까지 않은작은 양파반개(잡내 확실 잡아줘요)대파
찹쌀은 넣지 않았어요.(국물이 맑지만 진한 국물이 특징이라지여)
비빔밥도 먹고 싶다고 해서
양푼에 비볐다가 모자라 아예 큰 양재기에 비벼왔더니
남자1.2.3호가 그걸 다 먹더라는...
사진 찍기전 너무 배고프다며 허겁지겁🤦♀️사진을 찍어 상태가 안 좋은점 이해해 주세요.🙇♀️
작은 아이는 제가 밥그릇을 뺏었어요.
밥을 어찌나 많이 먹던지 닭 한마리 작은 병아리라고 해도 저도 다 먹지 못하는 걸 다 먹고
밥까지 너무 많이 먹는거예요.
아이가 너무 안 먹어도 고민 너무 잘 먹어도 고민이라지요...😧ㅠㅠ
운동 다녀온 신랑은 식사 자리 피하고 들어온단 말에
부랴부랴 먼저 뜨겁데 자시라고
일인샤브냄비에 주고 위에 쑥갓 올려주니 왠 "보양식을...쑥갓이 남았어?"
이렇게 말하며 멋적게 웃더라구요.
그래서 미운남자1호에게 떡 하나 선물 ...아니
닭 한마리 선물한다고 했더니 더 웃더라구요.ㅋㅋㅋ
뭐 부부가 다 그러면서 사는거죠.
쑥갓도 있고 제가 내일 먹을 튀김 할 것만 빼고
올려 주었더니 잘 먹어요.
가족들이 힘든 하루하루 잘 버티며 즐겁고 건강하게 생활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해서 그런지
국물도 남기지 않고 먹어주니 제 마음이 너무 좋네요.이곳은 이제 월요일 시작입니다.
어수선한 태풍 지나간 농부 어부 할것 없이 한숨소리와 정치권들.기업들의 어려움
또 아프리카 돼지열병때문에 키우시는 분들도 치솟는 물가때문에 걱정이 많은 주부들까지
함께 걱정하는 마음으로 이곳에서도 잔잔해 지길
함께 기도할께요
이상 가족 건강 챙기는 시니마리아의 주방이야기였어요.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