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살린반찬)올 해의 텃밭깻잎 다 모아 큰 아들 좋아하는 입맛 확 살려주는깻잎김치 했어요.
가을인데 해는 뜨거워 깻잎도 타 들어가네.
안녕하세요.시니마리아예요.
텃밭에 좀 남은 건 그냥 쌈 먹을때 쓰려고 두고
주문하려니 깻잎이 동이 났네요.
이럴때 쓰는거지 뭐...나가보니 텃밭 깻잎이 뜨거운 태양때문에 속이 타 들어가고 있는중?
이제 털때도 되었으니 다 거둬 들였는데 양이 좀 많아 깻잎김치를 하기로 했죠.
재료는 집에 다 있으니 이제 시작할 일만 남았어요.
✔깻잎김치는 이렇게 해요.
깻잎200장.
양조간장20T.참치액젓3T(멸치액젓으로 이용하셔도 되요)고춧가루7T.매실액.9T.다진마늘.다진생강이나 다시마물10T.생강가루 조금
✏설탕을 1T정도 넣는다고 하지만
전 넣지 않고 양파1/3에 1반 배1/6갈아 넣었어요.
양파작은것하나.쪽파4뿌리 다져주고.홍고추 청고추 절편.찹쌀풀반컵
👉흐르는 물에 잘 씻은 깻잎
깻잎의 싱싱함을 살리기 위해 식초물에 30분 정도 담궈 푸릇함은 더 푸르게 불순물도 다 제거 되어요.
이미 앞전에 씻어 두었기 때문에 20분 후에는 식촛물을 버리고 생수로 담궈 흔들어 건져 내요.
채반에 건져 놓아 탈탈 털고 물기를 완전 제거 하죠.
물이 빠지는 동안 분량의 야채를 썰어 두고
양념장을 만들어요.
양파와 배를 액젓과 좀 갈아 양념장에 믹스해 줘요.
배와 양파가 들어가면 시원하고 깻잎향 진한
맛있는 김치가 되지요.
소금에 절일필요 없는 김치..
근데 묵은지 겉절이 열무 알타리보다 더 한 맛을
내주는 밥도둑이라지요.
깻잎10~15장 마다 양념장만 올리고 켜켜이 쌓아
올리다 보면 깻잎김치 끝..
찹쌀풀이 들어가 양념장이 짜지도 않고 아주 맛있어요.
담군 뒤에 실온에서 3시간 정도 있다 들춰보면
물이 자작자작 생겨요.
우리집 남자들은 깻잎 사랑이 대단해서 요 김치에 끌렸는지 주방 한켠에 서서 자작자작 맛 잘 들은
깻잎 한장을 밥 위에 올려 맛을 보아요.
특히 큰 아드님...^^
불을 쓰지도, 기간을 두고 하는것도 아닌 김치인데
재료가 한몫 도와주는 깻잎김치의 매력을 알게 되면
그냥 넘어가진 못할듯 하지요?
깻잎김치에 먹을 주먹밥을 하려는데 깨소금과 참깨가 똑 떨어졌네요.
김치가 맛 드는동안 마트에서 깨 사와 달달 볶아 고소한 향 더해주니 내 마음이 더 행복해 지는..
병 한가득 가득 채워주고 지퍼팩에 3봉씩 저장해 두니 맘이 너무 든든해요.
큰 아들 덕분에 요즘은 일찍 눕지도 못하는 신세..
요즘 시험많이 없어진다고 해서 좋아했건만
여긴 왜 나날이 늘어 나는건지.ㅡㅡ
맨날 테스트에 숙제는(외국인 학교는 숙제가 절반이상 성적에 들어가는...)왜이리 많은건지...
언어가 완벽했다면 도와주고 싶구먼..그것도 안되고
전 저대로 주방에서 일찾아 하다가 아이 간식 챙겨주고 에이드 한잔 해주는게 다예요.안쓰러워~
근데 작은 아이는 참 ~대단한건지 아무 생각이 없는지 그냥 공부를 막 하는거 같고 공부도 설렁설렁....
공부하는 시간은 꼴랑 1시간인데
한시간 중에도 40분은 조잘조잘~결국 저에게 한소리 듣는데도 성적은 엄청 잘 나오는....ㅠㅠ
울 큰 아들 좋아하는 깻잎으로 김치 했으니
환절기 입맛 잃기 쉽다는데 단단히 잡아 주겠지요?
이상 입맛 잡는 깻잎김치로 칼칼하고 맛있는
시니마리아의 주방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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