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시니마리아예요.
짧은 연휴지만 시작된 추석 잘 보내고계세요?
명절 분위기는 아니지만 가족들과 먹을 음식도 모두 만들어 두고 때마다 밥만 하면 되니 어젯밤부터는 좀 한가해 졌어요.
내친김에 뜨게를 잡고 앉아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면서 템버린 가방이 완전 되었어요.
처음 해 보는 거지만 너무 갖고 싶은 마음에 있는실로 뜬거 치곤 너무 마음에 들어요.
패브릭으로 속을 대어야 겠지여???
아들이 보더니 그새 그거 만든거야?
대단하다 엄마~요래 주니 더 기분이 업~
사실 뜨개제품은 좋아하긴 했으나 판매되는건
그닥 제 돈 주고 살 생각은 못했는데
제가 시간 투자해 뜨니 더 좋는거 같아요.
시간은 왜이리 훅 지나가는지
새벽 내내 뜨게를 하고 있더라는...
잠시 쪽잠 자고 아이들 도시락 싸고 세탁기 돌리며 또 뜨개를 잡았답니다.
하나가 완성되니 또 다른게 탐이 나는...ㅍㅎ
도안은 없고 유투브 보고 하다가 너무 작은거 같아
10단 기본까지만 따라 뜨고 제가 코 늘리고 팝콘뜨기 넣어 하는데 쉬운게 아니네요..
얼마나 풀고 뜨고를 또 반복하는지.
그래도 요상하게 그런건 짜증이 안나요.
뜨는 재미때문에 그런가 같아요.
밤에 찍을땐 원색상이 안 나타나더니 좀 뜨고 낮에
찍으니 나오네요.
워낙 있는실 소진 하기 위해 뜨기 시작했는데
실이 좀 모자른것같아서 아이보리 남아 있는거로 중간에 넣었더니 그럭저럭 괜찮네요.
망태라고 꼭 브라운계열로 하란 법은 없으니까...
이것도 풀었다 떴다 정신없지만 재미나요.
벌써 이거 다 뜨면 또 뭐 할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 말이죠.이건 중독인거 같아요.
그래서 실 구경하다가 레이스실도 세개 사갖고 왔는데ㅋㅋㅋㅋㅋ레이스는 한번도 안 해 본건데 말이죠...
오늘은 토요일...
월요일은 멕시코 국경일이라 모두가 쉬는데요.
오늘은 템버린 가방 들고 아이들과 마실 좀 가볼까 해요.
이런 여유도 아이와 즐겨야지 제 맛이죠.^^
추석에 고생하신 주부님들 남편들에게 맛사지 좀 받고푹 쉬세요..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이상 시니마리아의 좌충우돌 뜨게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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