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유행했던 템버린가방
가을 분위기 살려 좀 들어 보려고 뜨고 있어요.
뜨게 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시간은 왜이리 빨리 지나가는건지...시간을 잊은체로 마냥 뜨게만 잡고 있다가 밥 시간이 되면 부랴부랴 하기 시작하는....
아시겠지만 전 뜨게 초보예요.뜨게를 배우고 싶어 고수님들에게 질문도 많이 하고 방법에 문제있는 점은 어찌해야 하나 질문을 많이 하는...
그런데 이제는 제법 도안이 보이기도 하고 이렇게 하는거예요~하고 말로 설명해도 좀 알아 듣기 시작하는...
그렇게 보이기 시작하니 겁도 없이 유핸하는 가방이며 블랑킷등을 떠 보며 생활에 필요한 것도 만들곤 해요.
그래도 초보이긴 하지만..^^
새로 사는 실보단 있는 실을 소멸시키보려고 뒤적뒤적 3년치 수세미를 만들어 두고 실을 정리하다가 발견 한 실을 조합해 만드는데
너무 이쁘더라는...
근데 끈에서 자꾸 풀었다 떴다를 반복하게 되요.
좀 더 어울리는 것으로 하고 싶은데 반쯤 떠서 가방 본체에 대 보면 맘에 들지 않아 풀고 다시 모양 잡아 뜨면 또 맘에 안 들고...ㅠㅠ
가방 밑단을떠서 같은 실로 했는데
맘에 들지 않아 이것도 다시 풀었다가 뒤적뒤적 거리는데 브라운 계열의 실이 또로록 운명처럼 제 앞으로...
밑단 연결을 브라운 색으로 뜨니 정말 고급스러워 지긴 했는데 문제는 자꾸 가방끈에서 말리더라는...
그때 작은 아이가 대나무써클를 머리에 끼고는
콩이와 장난치는게 보이는 건 운명???
전에 패치가방 핸들이었는데 신랑이 담뱃불을 떨어 뜨려 제 가방속으로..ㅠㅠ
그래서 뜯어서 써클만 보관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눈에 확 들어오는거예요..ㅎㅎㅎ
이것도 풀었다 엮었다 떴다 혼자 쌩쑈를 하다가
유투브에 도움을 받아 떴는데 거기에 모양도 X형태로 넣어 했다지요.
실도 가방 두개에 들어간 실을 혼합해서 떴더니
더 튼실하고 고급져 보이네요
이제 가방과 연결만 하면 되는데.이것도
난위도가 저에게는 최상일듯..
그런데 이 재미에 빠지면 떴던 실을 풀러 가며 해도
재미난거 아시죠?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뜨게하니 더욱 그런거 같아요.
깻잎과 명이나물 주문했는데 주문한거 오면 또 어쩌나 하는 괜한 고민까지 하게 되요.
뜨게하게 되면 궁딩이가 무거워지고 움직이기 싫어진다는게 함정이죠.^^
완성되면 완샷 올려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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