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시니마리아예요.
요즘 이곳도 아침 저녁으론 가을 바람에 선선합니다.
이제 아이들 개학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담주면 북적거리던 집도 낮까진 적막이 흐를거란 생각하면 쓸쓸해지지만 그래도 집안일은 더 늘어나
바쁘겠지만요
오늘은 손두부가 와서 김수미님 두부조림을 하려고
해요.
이 두부조림엔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게 특징이라면
특징인데요.설탕이 조금 들어가 단맛과 고소함이 매력이라면 여긴 단성분이 들어가지 않아도 함께 올려 먹는 양파가 그 맛의 두배로 느끼게 해 줍니다.
다른곳 포스팅엔 하던 방식이 있어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넣고 요대로 하시는 분들 계신데 설탕 안 넣으셔도 됩니다.
✔김수미님 두부조림
손두부 길쭉하게 일정하게 썰어 물기 제거 후
전분살짝 묻혀 노릇노릇 구워줬어요.
●네모 반듯하게 썰면 뒤집는게 일이라 이렇게 이렇게 길쭉히 썰어 구운뒤에 반으로 정사각모양을 냈어요.
(✏그냥 구우시던데 아이들이 겉은 바싹 안은 촉촉한 두부조림을 원해 전 이렇게.해 주었어요.)
꼭 노릇노릇하게 구우셔야 해요.
양파는 채썰어 따로 볶아두세요.전 중간싸이즈
하나 다 볶아 주었어요.색도 좀 내기 위해 자색양파도 조금~
청.홍고추.대파 쫑쫑
양념:국간장0.5T.간장3T.고춧가루1T.다진마늘0.5T.참기름0.5T.물4T(전 👍다시마물로 사용했어요.윤기가 흐르고 감칠맛이 나요)
두부를 노릇하게 부쳐준 팬에 양파를 볶고
양파가 다 볶아지면 따로 접시에 담아 두고
그 팬에 다시 두부를 올려 양념장을 올려 조려줘요.
씻지 마세요.그래야 양파 볶았던 향이 올라와
더 맛이 좋아져요.
✏다시마물은 이렇게 조림이나 찜에 많이 사용하는데요,그냥 물로 하는것보다 윤기도 흐르고
맛이 제대로 베어 좋더라구요.
두부속까지 양념이 쏙쏙 베었지요?
빨리 한다고 쌘불에 하면 안되는거는 필수..
전혀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이 맛은 무슨맛?
그런 걱정 넣어둬 넣어둬~
이미 잘 볶아진 양파 소복히 올려 함께 먹으니
더 맛있쪄~
이제 젓가락질 맛에 빠진 막둥이도 들어올려 입에 넣다 밥상위에 떨어진 양파까지 입속에 다시 넣는.
흰양파만 올리는것보다 색을 좀 내자 싶어
마지막에 센불로 양파 볶을때 자색양파도 채썰어
조금 첨가했어요.
🍠자색양파는 샐러드용으로 많이 먹기 때문에 열이 너무 가해지면 물이 빠지고 검게 변해 보기 안 좋아요.
흰양파보다 단성분이 많아 살짝 볶아 올려 먹으면
색도 맛도 굿이랍니다.
베트남요리나 중식할때 튀두부를 해주었더니
아이들이 정량보다 더 잘 먹는것 같아
요번에도 쎈불에 튀겨 낸 두부는...
안은 촉촉 겉은 바싹 양념은 맵콤짭짤 토핑의 양파는 달콤 아삭...
여러가지 식감을 다 내 주니 아이들이 일반 두부조림보다 훨 좋아하는거 같네요.
뭐 신랑은 말할 거 없구요.
워낙 손두부 사이즈가 커서 5조각 남았지만
요건 낼 먹으면 되니 오늘 반찬도 성공 한건가요😆
이상 시니마리아의 건강하고 맛있는 소소한 주방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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