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부터 시작된 방학이 어느새 지나가고
아이들이 개학과 동시에 한 학년씩 올라가는 새학기가 됩니다.
바쁜 아빠때문에 방학동안 어디 가지 못한게
미안했던 아빠가 서프라이즈 일박을 계획하고 이틀
전에 얘기해 주더라구요.
놀러 가기 전 아이들 학교 준비물과 학교 책
그리고 헤어정리를 하기로 하고 아침부터 서둘러
움직였어요.준비물은 사갖고 와서 노트와 화일을 비닐로 포장하고 빨아 놓은 책가방안에 견출지에 이름을 적어 모두 붙혀 넣어 두었어요.
그 다음 예약해 둔 미용실로 고고
좀 짧고 단정하게 헤어 정리한 후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와 인증샷 찍은 후 하루 비울 집에 일들을 도와 개집부터 마당 정리 시작하고
전 냉장고와 주방 정리한 후 하루동안 개들에게 물과 사료를 줄 지인에게 확인톡 뒤에 열쇠를 받으러 와 달라고 부탁했답니다.
그리고는 여행가방을 싸기 시작.
다행히 하루동안이라 음식 싸 들고 가지 않아 수월하긴 하네요.
대신 라면만 6개 가져가요.
수영복은 안 입은지 4년은 된거 같은데 나이가 들어
살이 빠져 헐렁헐렁해도 입을만하네요.
호텔은 불편하다고 했더니 집을 통으로 빌려
동생 한명 픽업해 함께 가기로 했어요.
빈 속으로 아침 일찍 떠나 한시간 거리에 있는 숙소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식사 하고 떠난 아빠는 골프장으로
동생과 함께 가고 아이들과 전 라면 끓여 먹는데 왜이리 꿀맛인가요???^^
국물까지 싹 비웠어요.
조금 쉬고 난 뒤에 급한 아이들은 수영장에 가고
싶다며 난리여서 아이들만 보냈더니 불안불안..
그래서 저도 수영복 가라입고 나선 수영장.
날씨는 수영하기 딱 좋게 햇살은 뜨겁고 그늘진곳엔
시원한...아주 적당한 날씨에 복많은 여행기 시작..
골프장에서 라운딩 끝낸 신랑과 동생이 걸어 오며
함께 수영 하자고 후다닥 옷 갈아 입고 나오더군요.
모두가 신나게 두어시간 놀다 보니 출출해
중간에 사 온 고기를 굽기 위해 남자들은 수영장에서 나와 불을 피우기 시작했어요.
✏빨간 차 옆 저 차는 계곡에서 모는 차인데 렌트해 주는 차랍니다.
저도 천천히 나와 그냥 수영복 차림으로 야채를 옮겨
주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어요. 정말 석양이 이쁘지요?
남자들이 고기 굽고 식탁 정리까지...^^
이날,선선한 바람에 고기굽고 고기안주에
데낄라 한병 거뜬해 비운 우리...
신랑은 전 날 많이 마신 술 때문에 숙취가.남아 있어
마시지 않고 일찍 잠 들었어요.
이날,선선한 바람에 고기굽고 고기안주에 데낄라 한병 거뜬해 비운 우리...
신랑은 전 날 많이 마신 술 때문에 숙취가.남아 있어
마시지 않고 일찍 잠 들었어요.
이른 아침 제일 먼저 일어난 신랑은
밖으로 나가더니 아침부터 까르니따(고기)를 사와
모두에게 아침을 챙겨 주더라구요.
전 그 전날 너무 마지막까지 고기와 야채를 내내 손에서 놓지 않고 먹던 제가 아침을 먹지 않으니
한마디 하시길
👨우리 시니는 참말로 이상한 식습관이야.
어제 많이 먹었다고 내내 안 먹고 어찌 사냐
우리 이거 먹고 자기하고 나하고만 시내로 데이트 하고 오자.
iglesia de san miguel de allende
입구쪽에서 보면 제일 유명한 성당을 중점으로
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명당
이곳에서 이 곳을 사진에 담을때마다 새롭고 신기하기만 해요.그 옛날 지었던 건물들 신비하기도 하지만 언덕이나 좁은 길에 어쩜 저리 지었을까도 있지만 얼마나 고생했을까 하는....
주일이라 그런지 그 좁은 골목까지 차들로 점령당한
곳은 겨우겨우 차 한대 지나갈 만큼만 남겨 두고
곳곳 주차장도 만차...
거리에 사람이 없는건 다들 미사보느라
지금은 아무도 없어도 미사가 끝나면 모두가 거리로 나와 현지 사람들은 가족들과 외식 외국인들은 거리구경에 정신 없을거예요.
너무 오랫만에 다시 찾아 온
iglesia de san miguel de allende는 변한건
1도 없는 거기서 거기지만 올때마다 참 조용하고
멋진곳이라지요.
전날 과음한 탓에 밥은 싫고 커피 한잔 먹고 싶어
찾은 곳에서 정말 맛집커피집도 한곳 찜해 두고
골목골목 여기저기 씩씩하게 걸어 다니는
저를 보며 신랑이 이제 우리 둘이 찍은 사진좀 남기자며 옆에 현지인에게 사진을 부탁해요.
그러고보니 신랑과 단둘이 찍은 사진이 없어도 너무 없어요.
너무 바뻐 몇년동안은 멀리 가지 못하는 여행
이렇게 가까운 곳이라도 가끔 오자며 추억 한장
소중히 남기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집으로 가면 할 일이 많을꺼란 걱정은 잊고
안떼아에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하려고 들렸다 집에 돌아오니 울부짖는 우리 반려들...
하루지만 너희들 잊고 놀다와 미안하니 간식 맛있는거로 준비해 줄 요량으로 빨래 돌리며 주방에 또 서 있는 시니마리아 여행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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