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삥 뜯기고 기분좋은)제대로 먹는 강황,효능&소불고기 두가지버젼으로 몸보신 제대로 하세요.
초복엔 파닭곰국
얼마전 중복에 개들까지 삼계탕 제대로 먹었는데
벌써 말복이라니....닭만 먹어?
안녕하세요.시니마리아예요.어제는 세 남자들에게 이끌려 나갔다가 돈만 쓰고 온..ㅎㅎㅎ
필요 없는 옷과 향수를 사 주겠다며 주말에 혼자 골프 다녀 온게 미안했던지 안 나가겠다는 절 세 남자가 꼬시더니 결국 제것은 살게 없어 뒤돌아 나오는데 신랑 골프옷 고르더니 어디로 사라지고 없는..결국 나오기 싫었던 제 지갑에서 돈 나오고
신랑이 땡 잡는날..
게다가 스벅에서 모두 뭘 마시면서 잔돈 없다는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수로 또 다시
잔돈같은 큰 돈쓰게 만드는 기발한 아이디어~
근데 이상하네~기분은 나쁘지 않은걸 보면..
저녁까지 먹고 들어가잔 말에 하늘을 가르키며
개들 밥도 줘야 하고 비 쏟아질거 같아서 콩이 들여놔야 한다는 핑계로 모두 집으로 고고!!!!
물론 제 손에도 뭔가 들고 있었는데 큰 도넛6개와
작은도넛 한상장.
작은도넛은 이미 쇼핑몰에서 들고 다니며 아이들과 클리어 하고 새로 나온 호두크림 잔뜩 들어간 도넛
하나를 먹은 상태...어쩔
"도넛은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마약성분이 들어간것 같아.
👦진짜?
👧걍 하는 말이지..그러면 저걸 판매하게 두겠니?
👦그냥 그런말 왜해?
아 방학동안 한국어가 좀 늘었다고 어찌나 말꼬리 잡던지...그래도 조으다.
그래도 말복인데 뭐라도 해서 세 남자들 기분좋고 건강에도 좋게 해 줘야 할텐데 하는 마음으로
낮에 음식을 해 두었다는 사실...
아침부터 불고기감 떼어와 국물 불고기를 만들고
미리 만들어 두었던 자작 불고기 조금과 열무
넣고 남은 야채,요즘 엄마콩나물무침은 특별하다며
엄청 먹어주는 두 아들 덕에 슥슥 비벼 한대접 먹었는데 많이 먹은 날은 더 배가 고파오며 배꼽시계는 칼같이 돌아온다는 사실..
만날 집에만 있던 제가 그깟 조금 돌아 다녔다고
이리 배가 고프나요?
집에 오자미자 누가 시키지 않아도 각자 할 일로
작은 아이는 아이비,큰 아이는 탄이,아빠는 콩이를 부르고 밥주며 데리고 올라가요.
물론 전 주방으로 후다닥....
우선 먹을 야채를 손질하고 씻어 물기 빼 주고
✔국물소불고기
소불고기의 육수는 배즙과 다싯물 우려 낸것을
믹스해 양파도 갈아 풍부하게 해서 팽이버섯과
표고버섯 송이버섯을 넣어 더 원하면 당면과
떡사리를 해 주려고 해요.
양념장
불고기감.조선간장:진간장 2:8 다진마늘.생강가루
매실청.올리고당.다진마늘.갱강술.후추탈탈
✏일반 불고기 양념보다 더 강하게 하셔도 상관없어요.
배와 양파간것과 다싯물 우려낸(다시마.보리새우.양파 안깐것 통으로 이용해서 잡내 확실 감칠맛 훅 올려주기)
미리 재 두었던 고기에는 이미 그 양념 그대로
숙성되어 스며 들어가 향이 엄청나요.
밑반찬 담고 하는동안 강황 넣어 현미흑밥 불려 두었다가 씩씩하게 밥을 해요.^^
4인기준 쌀 씻은 것에 강황가루 1t만 넣어도
딱이더라구요.
조금 더 넣어도 좋은데 아이들이 특유 향 때문인지
깨작거리는것 같아 1t만...
👍강황은 치매예방이나 항암효과 심장질환과 관절염증억제 다이어트 등..최고
✏그냥 먹는건 효과 없어요.야채 볶을때 후추 털어 함께 넣어 먹거나 밥 볶거나 저처럼 밥할때 넣어 먹어야 흡수율이 좋구요.강황은 율금이라고 하는데 카레가 아무래도 제일 으뜸이겠지요?^^
내내 계란찜을 중탕에 폭탄계란찜.야채계란찜만 먹다가 오랫만에 계란8개와 치아씨드 풀어 계란말이도 하고..푸지게 먹어요.
허겁지겁 먹는 세 남자 수발로 주방 왔다갔다
하느라 사리 넣은건 담을수 없었던...
납작당면에 육수 추가해 떡사리까지 먹고
요번 겉절이는 샐러드처럼 강하지 않고 프레쉬 하게 했더니 어른보다 아이들이 밥 고기 겉절이 척척 올려
이제 바닥을 내 보이고 있어요.
집에서만 과식한다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그대...고기는 매일 안되니 해물요리로 그대가 좋아하는 더 행복한 음식을 해 주겠노라며
내일을 기대하라고 말하는데 밥 먹고 20분도 안되서
스르륵 잠이 든 정도가 아닌 코까지 골고 쓰러진...
일찍 자라는 아이들은 12시까지 박박 소리를 질러야 겨우 눕고 장난치다가 새벽1시가 되서야 잠드네요.어쩔 방학이니 용서할께~
저도 세 남자 모두 잠들고 콩이 제 옆에서 곤히 잠드사 주방문 닫고 쉬렵니다.
이상 시니마리아 세남자에게 삥뜯기고도 기분좋은
말복음식주방이야기였습니다.
쏘메이 훌륭하긴요...좀처럼 본인에게 투자하지 않았던 신랑이 안쓰러울 뿐이지요.
우리 부부 모두 그렇게 살았던거 같아요.오로지 아이들것과 아이들 위주로...
요즘은 신랑 필요한것 해주려고 더 아뜰해져야 겠단 생각이 들어요.아마 가정이 차리시게 되면 외려 저 보다 더 훌륭하고 현명한 아내가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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