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시니마리아입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또 텐트를 쳤어요.
방학 내내 어디 가지 못해 몸이 근질근질..
아빠가 바쁘니 우리끼리 움직이긴 너무 힘든...
Taco가 먹고 싶다 해서 우리는 Taco de Pollo 닭으로 만든 Tacos를 해 먹기로 했어요.
멕시코에 살면서 정말 오랫만에 올리는 멕시칸 요리이네요.앞으로 종종 올려 볼께요.
멕시코에서 18년 살았다고 이젠 여기 음식 몇가지는
현지인보다 더 현지인답게 만들곤 합니다.
아이들도 누가 할꺼냐고 먼저 묻고 제가 한다고 해야 안심하고 먹기 때문이랍니다.
사실 사다 먹으면 되는데 멕시코에 비가 많이 오고 식중독이 유행인지라 탈 나는 환자들이 즐비해요.
그래서 제가 귀찮아도 해 주기로 했어요.
✔Pollo de Tacos 닭 타코만들기
일단 닭을 다리와 허벅지 살로 준비해 마늘과 생강가루 넣고 삶아 주어요.
✏한국마켓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치킨이 맛 없어
아이들이 먹지 않아 버리긴 아쉽고 아까운 마음에
살만 발라서 준비했어요ㅡ
닭 살을 발라 준비하고 살사를(salsa)준비해 주는데요.
✏살사만들기
토마토2개 고추2개 마늘3톨을 넣고 끓여 주면 나중에 토마토는 껍질이 들고 일어나 포크로 들어내도 벗겨진답니다.
(매운것이 싫음 고추를 빼는것보다 풋고추를 넣어주세요)
그 살사를 소금 후추를 넣고 물과 함께 갈아주어요.
●토마토가 물에 2/3차게 넣어 끓여주다가 1/3정도 남지 않았을때 갈아주어요.
마지막에 아주 잘게 다진 피망과 양파도 조금씩 믹스해 주어요.
양파를 채썰어 마가린과 중국 매운간장을 살짝 넣고 볶아 투명해지도록 볶아준뒤
다진마늘과 함께 찢어 놓은 닭을 넣고 소금 후추로 약간 밑간을 해 주어요.
그 다음 만들어 놓은 살사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자작해지면 마늘가루와 치즈가루 파슬리 넣고 휘리릭 볶아주면 끝.
전 이곳 된장(mole)를 조금 첨가해 넣어 볶아주었어요.
살짝 데워진 또르띠야 위에 닭고기를 올리고 상추나 양상추 잘게 채친 것을 올려 크림을 올리거나 아님 과콰몰리를 올려 먹어도 괜찮구요.
물론 여기에 당연 실란트로도 들어가야 겠지요?
우린 위에 살사 더 진하게 해서 토마토 향을 더 주어 매콤하게 먹었어요 재료를 얹은 후에 리몬(라임)뿌려 먹는건 기본....음....역시 어쩌다 한번 먹는 타코는 특히 닭으로 한 타코는 제가 더 맛있게 하는거 같아요
화이타도 좋아하긴 하지만 요즘 보리밥만 내둥 먹은 아이들이 속에 가스가 차서 크림 종류는 사용하지 않았어요.여기서 17년 넘게 살았다고 먹어본건 집에서 거의 만들어 먹을 현지인 수준이 되었으니 한국가서 할 일 없으면 멕시칸 레스토랑을 차려야 할까요???^^
은근 저녁도 특별한걸 기대하는 우리 아이들...그러나
전 열무비빔밥으로 이미 정해 놓고 꽁보리밥을 위해 살짝 쪄 놓고 저녁시간이 오길 기대하고 있답니다.
어제는 밤새 내린 비로 잔디가 촉촉히 젖어 있어
풀 향이 가득항 주방에 서서 그 내음 맡아 가며
요리하니 야외에서 캠핑하는 느낌이 더 드는것 같아요.
한국에는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는데 피해 없으시길
바라며 이상 시니마리아의 아이들과의 캠핑요리
멕시코 주방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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