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시니마리아예요.
아이들 방학이.시작되면서 엄마의 앓는 소리가
여기저기 글로 보여지는 시즌..
도시락을 학교에서 해결하는 시스탬과 달리 여긴
도시락을 싸줘야 함으로 별반 다를께 없는거 같아요.
외려 오고갈때 운전 하지 않는것만으로
저에게도 아이들과 함께 방학인 샘이죠.
그러나 백번 이해 가는건 저도 일을 해 보았기 때문에 일을 하는 워킹 맘에게는 집에 있는 아이들 식사꺼리가 늘 하루시작부터 주방 닫을때 ...아니 아이가 잠들기 전까지 고민이라는걸...
사실 요리 포스팅은 하루 딱 한번 뿐이지만
늘 우리집 주방은 풀 가동중이예요.
여자가 아닌 남자 아이들인지라 먹성이 좋고
한참 클 나이라 돌아서면 재가 고픈 모양이예요.
오늘 얘기를 해 보면 아침에 우유는 오늘 싫다며
•누룽지와 생선 그리고 약간의 건 밑반찬(AM7:20)
•점심은 콩나물 밥(AM11:50)
•이른저녁 시래기국과정찬 식사
(PM5:40)
•아빠와 함께 두번째 저녀식사
닭볶음탕(PM9:00)밥양은 적게
[중간마다 과일이며 과자는 기본]
대단하지요??
다른때는 저녁을 두번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배달이.안되는 이 곳에서 야식도 엄마의 차지가 되요.
대부분 만들어 둔 새우완자나 제품으로 판매되는
너겟 오징어구이로 먹는데 이 날은 세 남자들이
날 잡아 먹는 날로 2주에 한반꼴로 요래 과식 하는거
같아요ㅡ
저도 안 먹을수 없어 샐러드에 루꼴라 듬뿍 넣어
먹어요(사실 저도 야식 좋아하는데 수술 후에 급 떨어진 소화력이 입맛을 완전 바꿔 놓아 샐러드에 푹 빠져 있어요)
비벼도 먹고 계란 품은 닭도 먹어가며
아이들에게 남는건 뽀얗게 오른 살들...
어쩜 좋니 하면서 계속 음식을 해 주는 엄마마음...흑
걱정하는 제 맘과 달리 신랑은 클때라 괜찮다며
자꾸 먹으라고 합니다.
뭐 괜찮겠지요?
오늘도 열 일 하고 있습니다.
주방에서 요리하면서 여태 짝이 맞지 않거나 뚜껑이
쪼개져서 쓸수 없는것들 재활용 용품으로 모조리
담고 있어요.
이사하기 전에 필요 없는 주방용품만이라도 정리해서 버릴것 버리고 담아 둘것은 잘 씻어 말려 보관했다가가져가려구요...
이른새벽부터 움직였는데 오후 5시가 넘은 시간에야 커피 한잔 하며 앉았어요..왜이리 미련하게 일하는지 모르겠지만 하고 나면 속은 후련합니다.
이상 시니마리아의 투닥투닥 주방이야기였습니다.
저도 몇해전까진 늘 주방에서 살았어요
오죽하면 어머니께서
하루종일 씽크대에 서있노 하실 정도로 씽크대에서 뭔가를 손질햐고 만들고 했었는데
큰아이,작은아이 다 나가고 나니까 할일이 없어요
아침에 도시락 반찬 2.3가지 만들어서 도시락 싸고나면 남은걸로 저녁까지 먹으니까요ㅋ
만들어주면 맛있다고 방실방실 거리면서 짭짭 얼마나 잘먹던지
아직도 맛있게 먹는 입이
눈에 어른거리 네요ㅎ
시니마리아님도 재미있는 날이 얼마 안남았어요^^
지나고보니 모든게 눈 깜짝할때 지난것 같아요😉
깻잎언니 그렇겠지요?
가끔 저보다 어린데도 아이들이 성장해 집에 없으니 허전하고 공허하다고들 하세요.
저도 가끔 아이가 외박을 하거나 행사가 있어 집에 없을땐 뭔가 불안해 하며 아무것도ㅠ할수 없는듯 공허해 지는데
나중되면 더ㅜ할거 같아요.
신랑은 병이라지만 그건 엄마만이 느낄수 있는 부분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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