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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마리아 2019.07.29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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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가득밥상

(베트남요리)팟타이와 국물진한 쌀국수


약속까지 취소한 신랑 입이 떡 벌어지네.


안녕하세요.시니마리아예요
어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이웃님들의 걱정으로 안부창을 바라보며 많이 위안도 되고 아픔이나 놀람도 안정을 되찾았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은 아침에 한번 저녁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니
날이 쌀쌀해졌어요.
여긴 비가 오면 기온이 차가워지는 참 요상한...ㅎㅎ
이렇게 비오는 날엔 기름냄새와 국수는 필수가
된 우리집..^^

작은 아들은 향신(팔각)이 거북스러워 그런가
아직 쌀국수를 먹지 않아 팟타이로 해주기로 했어요.

요즘은 쉽게 만드는 재료가 많이 나와 있지만
전 재료가 다 있어 아침부터 열심히 국물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국물진한 쌀국수 만들기
육수:#양지머리 통으로 2kg
(✔전 넉넉히 했어요.세남자가 소스에 찍어 먹는것을 좋아해서 기름기 없고 씹는 맛도 느끼기 좋기에...) #팔각 8~10.껍질안 ✏깐양파(강추👍잡내완전잡기),마늘10쪽
#통시나몬(반절).천일염(전 천일염은 빼고 Fish sauce로만 간을 해서 풍미를 더 했어요) .간장,Fish sauce
#양파초절임 : 자색양파(색깔무관)2
식초 :설탕 :물   2:2;2
#소스 : 한국에서는 매운 스리라차칠리소스와
호이신소스를 넣는다고 하는데 여기선 Chili garlic sauce, 중국두반장을 좀 넣는 분들도 있어요.
#Sriracha chili sauce 소스는 기호에 맞게
넣어 먹는것이니 여러가지 올려 입맛에 맞게 선택해서 넣으시면 되요.
👧오늘 시장 갔다가 소스를 더 추가해 사왔어요..

팔각향과 고기향이 아침부터 자극했는지 큰 아들 쌀국수 먹을 시간만 기다리고 있어요.
어느새 고기가 익어서 한 김 식혀 편을 썰어 주었는데요.
고기를 썰때 최대한 얇게 썰어 주셔야 국수에 올려
또는 돌돌 말아 드셔도 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고 뻑뻑하지 않아요

오늘 쌀국수를 사러 다니는데 아무리 찾아 다녀도
없더군요.마지막으로 간 곳에 현미로 된(Brown rice) 얇은 국수가 있어 한참 고민하다가 사왔는데
추천합니다.단백하고 건강에도 좋아 부담없이 즐긴다고 너무 먹었어요.
육수도 다 되었고 적양파 초절임한 후에 실란트로 먹게 좋게 썰어 두고 숙주는 끓는 물 부었다가 건져내 살짝 익혀 주었어요.
쌀국수 육수의 맛을 봐주겠다며 큰 아들 먹어보고는
👦아빠 언제 온데???빨리 먹고 싶어.
맛있다며 아빠에게 전화해서 약속 있다는 아빠에게
메뉴를 얘기하네요..ㅎㅎㅎ

작은 아들이 문제인데 볶은건 먹으려나 하고
팟타이를 준비하기로 하고 면을 먼저 불려
불려 두었어요.
✔팟타이
넓은 볶음용 쌀국수 물에 불려 두고(4시간넘게 불렸어요)부추와 양파 채썰었어요.
살짝 데친 숙주와 파프리카도 준비해 주세요.
두부는 물기를 빼고 전분을 묻혀(바싹 쫀득 부드러워요)노릇하게 튀겨주세요.
해물: 전 저장해 두었던 조개류와 오징어 전복 새우가 있어서 모두 넣었어요.
편마늘과 마른고추가 필요해요.잘게 부쉰 견과류, 굴소스.피쉬소스.레몬.설탕
✏전 설탕대신 Thai 단맛소스를 좀 첨가했답니다.
그리고 제 사진엔 빠져 있는데요.계란스크램블을 해서 믹스하지만 저희는 그렇게 먹는게 싫어 스크램블은 생략했어요.

올리브유를 넣고 달군 팬에 편마늘과 마른고추 넣고
볶다가 먼저 큰 새우 넣고 익하고 나머지 해물을 넣고 볶아주었어요.이 과정이 끝나면 냉장고 털어 나온 야채 다 사용하셔도 무관해요.
전 파프리카와 부추 양파가 있어 넣었어요.
여기까지만 해도 향이 아주 침샘 자극하네요.
이렇게 볶아진 재료에 불린면을 넣고 소스를 넣어 줄껀데요
팟타이 소스가 있음 사용하시면 되구요.
없어도 맛은 내기 쉬운 요리인거 같아요.
굴소스.피쉬소스 단맛 타이소스약간(없으면 설탕 약간 넣어도 되요) 잘 믹스가 되면 두부와 부추를 넣어 다시 한번 휘리릭....
마지막에 라임 짜 주고 견과류(원래 땅콩으로 하는데 전 호두 잣 땅콩 캐시넛 등 믹스된게 좀 남아
부셔 넣어 주었어요...)
간단히 먹으려고 했는데 잔치상이 되었어요.
일간 소스부터 대단하지 않은가요?
이렇게 만들어 놓고 흐믓해 한입 먹어보니 아이들도 새끼새처럼 다가와 입을 벌려요.딱 맞춰 아빠도 들어와 맛보겠다며 입 벌리는...ㅎㅎㅎ

👨김치만 있음 되겠네..
👧김치를 여기에 함께 먹는다고???
👨그럼 한국인은 김치지...
💁‍♂️맞아 엄마 김치 맛있잖아..있어야 해..

못말리는 세남자들...
그렇게 먹고 싶던 쌀국수를 했는데 정작 전
만드느라 힘이 쭉 빠져 반도 먹지 못한걸
마저 다 드셔 주시는 울 신랑..
집에서만 이렇게 과식하게 된다면서 이상야릇한 웃음을...큰 아들도 좋아하는 쌀국수 국물 하나 남기지 않고 실란트로 듬뿍 양파초절임 듬뿍 넣어 먹고 팟타이까지..
역시 작은 아들은 내 입맛엔 안 맞는다며 누룽지와 김치 오이지 드시는 고집..

만든사람 힘 안 빠지게 치울때 편리하게
야채 고기 국수 국물 모두 클리어 해 주니
설겆이 하기도 너무 편했어요.
포스팅 하면서 가만 생각해 보니 제가 요리 하느라 지쳐 음식을 못 먹은게 아니라 튀긴 두부를 하나둘 집어 먹다보니 저 양의 곱절은 되는걸 왔다갔다 하며 집어 먹어 배가 안 고팠네요..🤣🤣😂

우리 가족 어려운일이나 힘든 사건이 있을때마다
가족끼리 똘똘 뭉치고 서로 더 응원하며 위로해
줘서 늘 회복이 빠른거 같아요.
비록 휴대폰 노트북 승용차(이미 분해해 부속은 따로 판매상에 넘기고 고철은 따로 파는곳에 냅다 팔았을꺼라는)는 찾을수 없지만 사람이 총에 맞지 않은걸로 위로삼고 아빠가 무사히 우리곁에서 맛난 음식 함께 먹을수 있다는것에 또 감사하며 오늘 주방문을 닫으려 합니다.
함께 걱정해 주신 이웃님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이상 시니마리아의 행복함을 모두 담은 주방이야기였어요.


#양지머리 #팔각 #통시나몬 #양파초절임 #소스 #Sriracha #쌀국수 #팟타이 #볶음쌀국수 #불미스런 #행복한일상
댓글 5

쨈토리키친2019-07-29 05:10:31 |신고

정말 대단하세요, 어지간히 부지런 하지 않고서야 이렇게 할수없죠 짱!👍

순천이2019-07-29 08:52:48 |신고

그래두 다치지안코 무사한거 감사하네여

쏘메이2019-07-29 09:56:27 |신고

와... 언닌 못하시는게 없네요. 저도 조만간 따라해 봐야 겠어요.^^♡

sammyyanag2019-07-30 02:28:04 |신고

sammyyanag님이 이 글을 좋아합니다.

sammyyanag2019-07-30 02:29:44 |신고

둘째가 먹은 새우 빠타이 먹을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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