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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마리아 2019.07.23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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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숨쉬는 친구들

(토토의 무지개다리) 2019.7월22일 AM11:12 토토야 눈 마주치고 엄마 안아주며 위로해 줘서 고마워.사랑해

병원에 다녀온 이후에 물 조차 거부하고
토만 했던 아이가 물을 3그릇이나 먹었어요.
아랫쪽 패드를 깔아 두었기 때문에 그냥 싸면
씻기고 패드 바꿔 줄텐데 그걸 하지 않아요.
아빠와 아들이 위 아래로 잡고 제가 링겔을
들어주면 의지대로 뒷마당으로 나가요.
앙상한 뼈가 들어나 보이는데도 편안하게 내려 놓질 않네요.

지금 종양 제거 수술은 나이가 들어 않되고
마취없이 짜내는 시술을 하는데 먹질 않아
기력이 많이 딸리고 앙상한 뼈만 잡혀 더 마음이 아퍼요.
제가 해 줄수 있는건 곁에 있으면서 소소한 것 뿐..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아이 맛사지를 해 주고 눈 맞추고 잠시 대화하는 사이 아이 눈에는 눈물이 주루룩 흘러요.
힘내 보자고 눈물을 닦아 주지만
고통이 얼마나 심할지는 아무도 알수도 대신해 줄수도 없다는걸 알기에 더 마음이 아프네요.
링겔리 떨이지다 말아서 의사샘에게 연락해 도착한
선생님의 말씀

👨‍🍳너희 가족은 최선을 다했어.
선택은 너희가 해야 하지만 나의 선택이었다면 더이상 고통스럽지 않게 많이 생각하지 않고 놓아주었을꺼야.

밤새 맛사지 하며 이겨내자고 했는데...
나의 욕심이 되서 너에게 더 고통을 준거 같아
너무 미안한 마음에 통곡을 하고 신경안정제를 투여 하는동안 우리는 토토에게 인사를 했어요.
아이들이 인사를 하는데 앞에 서 있는 저를 바라보던
아이에게 다가가 키스를 해 주고 꼭 안아 주며
더 많이 더 행복하게 더 원없이 해 주지 못해
미안하고 받기만 한것도 미안하다며
다시 만나자는 인사로 주사를 놓아주곤
고요히 떠났어요.

마지막날 새벽 깔끔한 토토와 새벽공기 맡으며
앞에선 아빠가 뒤에선 오빠가
링겔병을 잡고 이름 부르는 엄마를 바라보던
토토의 이른 마지막 산책

​주사투여 전 안정제 맞고 저와 눈 마주치며 손을 툭툭 긁어 제 손을 가져가요.몸이 서서히 제 손바닥을 베고 얼굴을 묻는데 큰 아들과 저는 주저앉아 울고 작은 아이는 죽는 모습을 처음봐서 놀랬는지 뒤걸음질 치며 뒤돌아 울고...
큰 아들이 울고 있는 저를 일으키며
엄마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좋은날 편안하게 갔을꺼야.
엄마에게 고마워하며..엄마를 얼마나 사랑한 토토인데..."

​그래...안 사랑한 반려들 없었고 모두가 우리 가족인데.이렇게 날 좋고 이쁜날 무지개 다리 건너가
먼저 간 가족들과 뛰어 놀며 아프지 않고 지낼꺼야.
가끔 우리그 그리워 하면 꿈에서 만나
인사하자..사랑해 내 딸~토토.
#내사랑토토 #잘가 #무지개다리 #엄마욕심 #아프게해서미안해 #사랑해 #가족 #사지말고입양하기 #반려인

댓글 25

안산댁♡2019-07-23 06:15:58 |신고

안산댁♡님도 같이 슬퍼합니다.

안산댁♡2019-07-23 06:27:30 |신고

힘내세요 좋은데로갔을꺼예요토토 엄마맘을알고 토토도 최선을 다한거같아요

우드파크2019-07-23 06:43:28 |신고

우드파크님도 같이 슬퍼합니다.

우드파크2019-07-23 06:45:14 |신고

글읽는내내.눈물바람햇네요 보낸아이생각이나서요 너무슬퍼하지마세요 최선을다햇잔아요 토닥토닥 🤣🤣🤣

"행복한 아지♡토리 입니당2019-07-23 07:34:33 |신고

"행복한 아지♡토리 입니당님이 힘내시라고 전합니다.

apoll****2019-07-23 09:25:16 |신고

.,!?.!!,..!,!!! !!.?!

쨈토리키친2019-07-23 09:49:31 |신고

저도 제가 사랑하는 강아지 안락사 시켜봐서 그마음 잘알아요.. 가슴 한켠이 뻥뚫린 기분..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더라구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힘내세요.

황영범2019-07-23 12:20:28 |신고




해뜨는River2019-07-23 12:25:53 |신고

해뜨는River님이 힘내시라고 전합니다.

❤포푸❤2019-07-23 12:35:06 |신고

❤포푸❤님이 힘내시라고 전합니다.

산책하듯이살자442019-07-23 12:48:12 |신고

산책하듯이살자44님도 같이 슬퍼합니다.

송서현^^울아들 민석이2019-07-23 13:13:35 |신고

지금은힘내시라는말뿐이네요~~사랑해주었으니 좋은곳에갔을꺼애요 너무슬퍼하면토토가 떠나지못할꺼애요

자바카스2019-07-23 14:09:50 |신고

자바카스님도 같이 슬퍼합니다.

Miyabi Jasie2019-07-23 16:21:42 |신고

Miyabi Jasie님도 같이 슬퍼합니다.

Miyabi Jasie2019-07-23 16:26:48 |신고

전 글 읽고 계속 울고 있습니다😭
옆에서 보는것 처럼 마음이 아프고 너무 슬퍼요😭
어른들도 그렇지만 아이들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요😭

sammyyanag2019-07-23 18:08:51 |신고

sammyyanag님이 힘내시라고 전합니다.

sammyyanag2019-07-23 18:08:58 |신고

sammyyanag님도 같이 슬퍼합니다.

sammyyanag2019-07-23 18:10:25 |신고

뭐라해줄말이.........😩😩😩
허그보내. 꼬옥안아줄게💛💛💛

RyuJiyeon2019-07-23 18:55:16 |신고

RyuJiyeon님도 같이 슬퍼합니다.

춤추는그녀2019-07-23 19:39:42 |신고

춤추는그녀님도 같이 슬퍼합니다.

sammyyanag2019-07-23 21:34:35 |신고

맘이 많이 아프구나. 나도 그런데 말야. 울지마 씨니야. 힘내💛💛💛

나비엄마362019-07-24 10:33:44 |신고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글 읽고도 한참을 울고 또 울었습니다ㅜㅜ 좋은곳으로 갔을꺼예요
저도 언젠가는 겪을 일이지만.. 상상만으로도 이렇게 아픈데 오죽하실까요.. 힘내세요

sammyyanag2019-07-24 21:38:07 |신고

뭐라도 좀 챙겨서 먹었는지.....

칼큘°◇°2021-09-22 17:12:00 |신고

칼큘°◇°님도 같이 슬퍼합니다.

칼큘°◇°2021-09-22 17:12:03 |신고

칼큘°◇°님이 힘내시라고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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