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시니마리아예요.
결혼 기념일은 어땠을까요??
매년 저에게 선물 안겨다 주는 신랑에게 요번엔
제가 선물을 주었어요. 골프화를 눈여겨 보며
들었다 놨다를 몇번 하더니 놓고 그냥 가는 뒷모습을
큰 아들과 제가 보게 되었어요ㅡ
본인을 위해 돈 쓰는걸 못하는 신랑을 위해
아들들과 함께 사러 갔지요..
16년동안 함께 살며 생일이나 무슨날이면 늘 선물과
사랑한다는 말을 아낌없이 해 주는 신랑에게
정작 전 한번도 무언가 물질적인걸 해 준적 없더라구요ㅡ
생활지를 쪼개 모은 비상금으로 좀 질렀지요???
어찌나 감격하던지...
저녁식사는 나가서 하자는 말에 브런치를 밥을 먹고나니그래서 분식으로 정했어요.
아빠가 일때문에 늦어진다고 해서 만두도
6개 정도 빚었답니다.
✔중국식 왕만두
큰 아이 어릴땐 정말 많이 했던 만두인데 사실
나이 먹으면서 소화 안되니 잘 안하게 되고
요즘은 멕시코에서 주문하면 이 왕만두도 오기 때문에 잘 안했는데요. 돼지고기 간것과 부추 호박이 시들거려 6개분량만 했어요.
만두피: 박력분.드라이이스트.계란
따듯한 곳에서 잘 부풀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족히 2~3배는 커지지요^^
반죽에 들어가는 것들: 숙주.배추데친것.양배추약간.부추 애호박.다진대파.양파 고기밑간; 다진마늘 생강가루.간장.굴소스.참기름약간 올리고당약간
요즘은 누들 떡볶이에 꽂혀서
이 것만 원하는 아이들...따로 파는게 없어
일반 제품을 사서 떡만 이용하는데 정말 떡이 아이들
반할만하게 나오는거 같아요.
떡볶이 소스는 늘 만들어 냉장 보관 하고 있어
떡볶이 요청하면 후딱 되는 저희집이랍니다.
다른 날 같음 계란도 하고 어묵탕도 끓이고
튀김도 해서 구색이란 구색 다 갖춰 생색도
낼텐데..오늘 날이 날이니 만큼 조신하게 먹는거로..
아이들 신나게 먹고 5시쯤 출출했던지 옥수수 다 털어 드시고는모두 자신이 먼저 해야 할 일을 스스로 하고 있어요.
앞 뒤로 나눠져 있는 반려들 개밥그릇 씻어
개밥 주고 우기철인 만큼 저녁에 비.올것을 대비해
방수막 설치하고 날아가지 않게 고정하고
물 채워 놓고 샤워하기....
그리곤 엄마를 살포시 안으며 오늘 아빠 엄마 축하해.사랑해
이것이 가장 큰 선물 아니겠어요???
일하고 있는 신랑인지라 얼굴 공개 못하고 혼자 가리면이상한듯 다 가려 봅니다.ㅋㅋ
선물을 받을때보다 왜 기분이 더 좋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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