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털기)저장해 두었던 나물과 우거지 텃밭 털어 대파 가득 넣고 육개장 한솥 이웃과 함께 해요
참 많이도 저장해 놓았다. 냉동실이 마트였네.
안녕하세요.시니마리아예요.
꽉 들어차 있던 냉동실이 비어지면서 나온
고기(양지)두덩어리.
세 남자가 고기국을 좋아하고 얼큰한걸 좋아해
오늘은 고기와 저장해 두었던 배추를 소멸시키기 위해 육개장을 끓여놓기로 했어요.
양이 좀 많아 이웃도 좀 주고 말이죠.
핏물을 뺀 양지를 살딱 데쳐 또 한번 핏물제거 해 주고 고기국물을 우려 내기 시작합니다.
✔육개장
고기육수: 고기는 덩어리로 넣어 파뿌리와 양파
껍질 까지 않은 것을 넣고 푹 우려내요.
(✏껍질 까지 않은 양파와 함께 우려내면 잡내도
제거되고 맛의 풍미가 더 좋아져요.모든 고깃국은
이렇게 끓여내면 미역국이라 할지라도 맛이 확실히
업된답니다.)
재료: 양지머리.양파 대파많이.숙주(전 콩나물 남아 사용함)고사리.표고 느타리버섯.다진마늘.생강조금.
국간장.청주(소금과 후춧가루 기호에 맞게)
냉동에 저장에 두었던 소량의 나물과 우거지
✏신기하기도 하죠.이 많은 재료가 다 냉동 냉장에 있었어요.
고추기름: 파기름 끓이다가 열에 강한 용기에
고춧가루 담아 부어줌....(백주부표)파 더 쫑쫑 넣어줌
요즘 비가 많이 와서 뒷뜰에 자란 대파들이
날 좀 잡숴봐~하고 한들한들 거려요.
3뿌리만 남기고 모두 뽑아 대파도 잔뜩 넣어주었고
냉장실에서 이래저래 효자 노릇 했던 무 반덩어리도
길쭉히 먹기 좋게.썰어 넣어 주었어요.
꼭 소머리국밥이 된것 같은.....ㅎㅎㅎ
고기육수가 되면서 고기는 건져 내고
고추기름을 제외하고 나머지 야채를 넣고 끓여주면서 고기를 결대로 찢어주고 그 고기에 분량의 양념을 엏고 조물조물 무쳐 육수에 넣어 주어요
다진마늘 크게 1T(고기 무칠때 2T)국간장으로 간하고 소금 후추 조금 넣은뒤 고추기름을 살짝 뿌려 또 한번 보글보글~🥘
보글보글 거리는 소리에 할머니께서 가마솥에
한솥가득 육개장 끓이던 생각이 절로 나요.
꼭 고깃국이나 육개장은 많이 끓여 이웃집과 나눠 드시던 .....
야채가 고깃국물에 잘 어우러져 끓는동안 당면을 불려 놓고 먹기 직전 그릇에 당면을 담고 육개장을 담아 내 놓아요.
요즘 멕시코도 우기인지라.하루 걸러 비가 내려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해요.
저녁에.뜨끈한 국물을 보자마자 밥을 말고는
육개장과 당면 더 추가해서 먹는 세 남자들...
어찌나 잘 먹던지 안 끓였으면 큰일 날뻔~
지인도 국물이 진하고 냄새 없이 너무 깔끔하다며
비법이 뭐냐 하더라구요..별거 없는데 말이죠..^^
이상 시니마리아의 보글보글 추억의 육개장 끓이는 주방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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