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시니마리아예요.
어제는 최고 바뻤어요.아이가 아파 장보다 말고
학교로 전속력으로 달려갔던지...
얼굴 벌게 누워 양호실에 누워 있는 아들을 끌어안고
집으로 데려 오는데 그 아픈 와중에도 팔 아픈 엄마가 걱정 되었던지 제 가방을 들어주겠다며 자꾸 뺏어가요.
집에와서 죽 먹이고 약 먹이고 레몬에 로얄제리 타서
먹인 후 열 재고 눕혔더니 세상 모르고 자다가 일어나 친구들에게 숙제를 묻는 아이.
아프면 내일 학교 가지 말라고 했더니 전국 각 학교마다 테스트가 있어 가야 한다며
"오늘 학교 갈수 있겠니?"
이마에 손을 올려 조용히 말하니 벌떡 일어납니다.
그렇다면 아들 위해 도시락을 싸야 하는데
뭘 할까 하다가 어젯밤 타코 만들어 먹었으니
밥으로 넣어야 겠단 생각에 조급해 지는 시니마리아.
아침부터 압력솥 씩씩 거리고
아직 자고 있는 남자1.3호 깰까 칼로 야채 다져 봅니다.
✔오늘의 도시락은
#계란포켓주먹밥
계란은 풀어 너무 얇지 않게 큰 상태로 지단을 부쳐내어 동그란 틀로 눌러 손바닥 크기로 준비해 주세요.
부추는 계란지단한 팬에.기름 두르지 않고 살짝 볶아 주어요.
오이나 햄 당근등을 져며 손가락마다만한 틀로 모양내어 준비해 둡니다(스탬프)
각 야채는(호박.당근.햄) 잘게 다져 주세요.
다른 야채 모두 가능
다진야채와 굴소스 소금 후추로 밑간하여 볶음밥합니다.
✏야채만 볶아 한김 날린 밥위에 올리고 양념하여.손으로 조물조물 무치셔도 되요
케첩
다행히 어제 사 온 야채가 있어 있는 야채로 준비시작했어요.
음식을 그렇게 하면서 구색을 가 갖추면 좋겠지만
아기자기 모양틀이나 갖춰진 도구보다 있는걸 활용해 많이 쓰는 저는 계란 지단 크게 부쳐내 링을 만들기 위해 뚜껑없이 제가 집에서 물 마시는 텀블러 주둥이 사용해 만들어 두고
부추는 사실.데치는게 좋은데 여유로운 도시락 싸기가 아니라 초스피드로 싸야 함으로 계란 지단 만들고 열기 남은 팬에 살짝 볶아 두었어요.
주먹밥 위에 올릴 데코 오이와 치즈는 감자칼로 얇게 져며 비스켓 틀 중 가장 작은 클로버와 반달틀로 찍어 준비했어요.
찬밥이 있는 상태가 아니라 새벽에 막 한 밥을
한 김 날려 식혀 두고 다진 야채에 밥을 넣어 함께 볶았습니다.
버무려도 되겠지만 아이가 변비라 올리브 오일
넣고 더 찰지게 하려고 볶았어요.
다 볶아진 밥을 초밥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로 아이가 입에 넣어도 부담스럽지 않게 만든 다음 계란 속에 쏙~
살짝 볶아진 부추는 향은 진하지만 맵지 않아 아이 먹기 딱.
봄에는 부추를 먹어줘야 하니 탁월한 선택
치즈와 오이를 밥 위에.올리고 부추로
영양 가득 야채 속 계란을 돌돌 감아 묶어 주어
하나의 포켓을 만들어 줍니다.
오이와 치즈 토핑 위에 케첩 톡톡 뿌려 주면 완성.
아프고 약을 먹는 아이에게 물도 좋지만
이런 날은 이온음료가 좋아 게*레이 하나씩
넣어 주었어요.
걱정했던 아빠도 학교 가도 되겠냐는 말에
큰 아들 괜찮다며 아빠 어깨를 토닥입니다.
이제는 덩치로보나 키로 보나 아빠와 엄마보다
훨 커진 큰 아이...
아이가 나보다 크고 목소리가 굵어졌다고
걱정이 덜한게 아니더라는....
막둥이.뒤로 하고 내내 형아 옆에 붙어 바라보고
있는데 작은 아이 씩씩하게 개 밥 주고...
참 아들들 잘 키웠다.누구 주기 아깝게 말이지.
이런 생각이~~
요번주까지가 마지막 수업....
주말기점으로 여름 방학 시작하니 조금만 힘내자~
맛있게 도시락 먹고 오후에 만날땐 좀 더 건강해 보이는 내 아들이었으면~
오늘은 이런 마음으로 이른 새벽부터 사랑 뿜뿜
애정 뿜뿜 덜걱거리며.소소한 도시락 싸 봅니다.
오드리될뻔48♡
엄마 아부지가 워낙 건강체질이라 우리도 큰병없이... ㅎ
다만 나이가 들어가니까 관절에 브레이크가 밟혀서
그러지.. 감기 몸살은 오육년 에 한번씩 정도..
운동 열심히하고 야채 나물 과일을 주로 하고 positive 한 생각으로 생활 하면 몸도 크게 배신은 안하겠지?
sammyyanag 언니도 아이들 그렇게 키우시고 이젠 부군님께 그 사랑 쭉 이어 가시잖아요...ㅎㅎㅎ 울 신랑은 요즘 평일엔 함께 저녁 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홀로 사업 시작한후 너무 바뻐요..아침인데요????ㅎㅎㅎ전 오늘 점심에 초대 받았는데 사실 밥 먹자는 초대는 좀 거북해여....그 시간에 배가 고프지 않아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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