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없어 보이는데 우리집 인기만점
밀풰유나베
안녕하세요.시니마리아예요.
주말이면 아이들과 거의 시간을 다 보내던 우리 부부.
요즘은 바쁜 일정으로 아빠가 전혀 시간을 내지 못해
운동도 영화도 보러 갈 시간 없다가 주일
교회 땡땡이 치고 아빠와 영화 보러 간 사이
저는 세 남자위해 그리고 오늘은 저를 위해서도
야채 아낌없이 넣어 밀풰유나베를 준비합니다.
국물 하나 남기지 않고 다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
이 음식....
샤브샤브와 밀풰유나베는 우리집 주말 음식이며
하기만 하면 늘 인기 만점이 되는 음식이기도 하지요.
영화 보러 가기 전 아이들 간식으로 떡꼬치 해서
양념장만들어 슥슥 발라 건내주니
처음 먹어본 아이들 반응 놀라워 자주 해 줘야
겠단 다짐을 하게 되네요..^^
그렇게 요리를 하는데도 떡꼬치는 처음 해주었어요.
사실 제가 떡볶이는 좋아했는데 튀김요리를 좋아하지 않다 보니 어릴적 저도 떡꼬치를 그닥 사 먹어 본적 없었어요.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제 입이 아니라는걸 이제서야
깨달았던 거예요..^^
밀풰유나베
자 이제 밀풰유나베 슬슬 준비해 볼까요?
✔일반 밀풰유나베 육수는 다싯물 내듯
디포리 국멸치 보리새우 다시마 쯔유로 많이들
하세요..시원하고 너무 맛있으며 간단하지요.
전 여기에 팔각을 더하고
전에 김치 담구며 배추 반포기를 신문지에.잘 싸서
랩에 감아 보관했는데 상함이 하나도 없이 저장이
잘 되었어요.
배추속대(노란부위)
더 달달하고 국물이 시원해 져요
샤브용소고기(핏물제거하세요)깻잎.당근
버섯(팽이버섯.느타리.표고.백만송이 뭐든지 좋아요) 콩나물이나 숙주,청경채.미나리 등
✔저는 미나리와 콩나물 부추를 좋아해 듬뿍
팽이버섯과 표고버섯이.있어 그걸 이용했어요.(듬뿍)
옵션: 남은 국물에 먹을
밥.우동사리.쌀국수.소면 선택하여 드셔도 되요.
저희는 남자1.2위한 우동사리3개
작은 아들을 위해 볶음밥1로 선택
✔소스: 1.다진마늘 땅콩버터.액젓.꿀.식초약간.물
2.다시마물.집쯔유.유자청약간.간장.와사비
육수에 콩나물과 미나리를 깔아 주고
밀풰의 꽃을 장식하기 위해 준비된 재료를 살포시 올려 봅니다.
전에는 배추-깻잎-고기 를 반복해 올렸는데 요번엔
배추-고기-깻잎을 반복해 6단으로 올렸어요.
뭐 다른게 있냐 하겠지만 색이 더 화려하고 고기가
더 풍성하게 보여 전골 냄비에 돌렸을때 더 화려해
보이더라구요.^^
저 육수에 이 재료들이 들어가니 맛이 없을수 없겠지요?
아래위로 야채 가득...제가 좋아하는 야채들
남자1.2.3호 좋아하는 고기까지 완벽하게
우리가족 입맛 잡은 이 요리 사랑합니다.
게다가 보기와는 달리 요리 준비하는데 30분 안걸리며 앉아 먹는 시간은 길어지는 요리가 많지 않은걸로...
언제나 준비시간은 긴데 먹는 시간은 너무 짧아 허무할때도 있는 식탁이 두런 두런 이야기도 하며 좋아하는 음식 골라 먹고 거기에 마무리 음식이 또 대기하고 있으니 말이죠.
요즘에 중국인들이 많이 들어와서 인지
한국슈퍼에는 건두부 튀김두부 훠궈 소스까지
들어와 조만간 훠궈도 먹을 예정...
건두부의 매력을 알고 있는 분들 아실테지만
쫄깃거리고 특유의 식감때문에 요런 전골 요리에
늘 불렸다가 드시지요???
저도 요 건두부가 좋아서 불렸다가 육수가 끓으면
넣었다가 건져 먹는 재미도 맛보았는데 두남자가 더 좋아합니다.
사춘기가 오기도 하고더위가 다른 해에 비해 심하기도 하지만 요즘은 큰 아들이 공부꺼리가 많아졌는지 식사양이 엄청 줄어 우리 부부는 큰 아들 입속에 들어가는 음식만 바라보게 되요.
간만에 예전의 정말 거하게 먹던 모습을 발견한
밀풰유나베
배추 고기 깻잎 한잎에 먹고 팽이버섯에 미나리와
콩나물 부추 올려 고기 한점 더 층에 올려 소스 1에 푹 담궈 먹는 모습에 전 국자를 손에서 내려 놓지 않아요.내 입에 들어가는 것보다 아들입에 들어가는게 왜이리도 좋은지요^^
작은 아들 제 옆에 앉아 깻잎과 고기로 1차 배 채우고 2차 국물 약간 덜고 야채와 고기 가위로 잘근잘근 쯔유 약간에 부추 더해 밥 한공기 볶아 주니 그 밥 드시고 수저 딱 내려 놓습니다.
양껏 건더기 다 건져 먹고 샤브용 고기 조금 더 해
먹은 다음 조금 더 끓여 놓은 육수 더 붓고 우동면 하나 넣고 먹으면 든든할 법도 한데 배 부르다고 하는 남자1.2호 젓가락 내려 놓지 않아 우동사리 하나 더 추가...
그제서야 내려 놓아 저를 위해 우동사리 하나
더하고 거기에 땡초 하나 툭툭 썰어 김치 올려 먹으니 정말 깔끔하고 치우게 좋게(음식물 쓰레기없는)마무리...
식탁의 꽃이 된 밀풰유나베 ..
보는눈도 호강 만드는 이도 수고 덜고 모인 입들은 다들 환호하며 맛있게 먹는 건강한 요리가 아닐수 없다지요.이웃님들 주방에서는 어떤 건강한 음식 냄새가 풍기고 있을까요...
이상 시니마리아의 건강한 주방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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