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에서 돌아온 아이에게 이것저것 궁금한것이
태산이었던 아이에게 들은 이야기는 간증과 찬양이야기만 줄 곧 했어요.
너무 은혜를 많이 받은거겠지요???
일정이 엄창 빡빡해 보이고 다른 해에 비해 많은
교회에 많은 청소년들이 참가한 덕에 잠도 많이
부족한 상태였던지 살도 빠져 오고 꼬박 하루를
깨지 않고 자더라구요.첫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다슬기 해장국 한그릇
뚝딱 비더니 역시 밥은 집에서 먹어야 한다며
✒아침은 늦으면 씨리얼에 우유
점심은 뭐 대강 한식은 거의 나오지 않았고 고기 한번 줬는데 것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먹는둥 마는둥...화장실이 너무 더러워서 변비가 생겨 먹을수도 없었고 입맛도 없고...
얼마나 안쓰럽던지....
주일이 돌아왔지만 오늘은 교회 땡땡이 치고
아빠와 운동 하러 골프장으로 출발!!!
함께 가자고 하지만 전 집에서 할 일이 있어 작은 아이와 남아 큰 아이가 흘러가는 말에 떡볶이가 거기서 제일 먹고 싶었다길래 준비하기로 했어요.
어제는 피곤하기도 하고 힘들어 온 가족 둘러 앉아
비빔국수에 삼겹살 먹었는데 세 남자들 분식 해 주면서 남은 양념장에 전 국수를 먹었어요.
요즘 날도 더운데 주방에 늘 서 있으니 밥맛이 없어 그런가 국수만 좀 넘길수 있더라구요.
어젯밤 떡은 불려놓고 오징어 한마리가 남아 있길래
해동해 두고는 잤더니 일이 좀 수월해요.
남은 냉장고속 짜투리 야채도 모두 썰어 담아 두었어요.
✔국물떡볶이
갖은 야채: 양파 양배추.대파 등(당근이나 있는 야채 더 넣음 맛있겠지요?)
양념 : 4인기준으로 3-4번 해서 먹을수 있는 양입니다
#집고추장8스푼
#일반고춧가루6스푼
#매운고춧가루2스푼
#볶아놓은춘장2.5푼
#집간장 3스푼
마늘3,설탕이 아닌 물엿
✔사 먹는 떡볶이 국물의 맛에는 다시다가 들어가야
그 맛이 난다고 해요.저희는 다시다를 사용안해 통과
야채 먼저 튀겨 주고
그 다음 오징어로...
초벌로 노란빛이 날때까지 튀겨 주고
먹기 직전 한번씩 더 튀겨주어 겉은 바싹 안은 촉촉
떡볶이 국물에 찍먹 하는 오징어튀김
떡볶이국물을 부어 촉촉 고소하게 먹는 야채튀김
모두 거부할수 없는 맛이라지요.^^
좀 손이 가는 분식이긴 하지만 남자1.2.3호 한국 부럽지 않은 한식 즐기며 주말을 온 가족 둘러 앉아
도란도란 얘기하며 함께 즐기는 이.시간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날이 워낙 더워 3시간만에 돌아온 아이 얼굴엔
미소가 가득
"떡볶이 했어??아웅~(좋을때 늘 내는 소리)"
부먹.찍먹에 떡볶이 라면사리까지 내 놓으니
세 남자들 너무 좋아라 하네요.
이렇게 좋아하면 먹으면서도 다음엔 뭘 해 줄까 생각하게 되잖아~걱정은 넣어둬넣어둬.
아내가~엄마가~해주는 건 뭐든 맛있다는 세 남자들
오늘 만드는 저도 행복 먹는 세 남자들도 행복합니다.
이상 시니마리아의 멕시코 소소한 밥상이야기였어요.
해뜨는River 이웃 아들도 함께 식사를 했는데 엄마는 보고 싶지 않았다와 우리 아들은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엄마가 가장 보고 싶었단 말에 얼마나 감격이었던지...편지도 써 왔는데 감동이었어요.다른 아이들은 엄마 곧 갈께요. 보고 싶어요.고마워요..등 이런식의 짧은 글이었는데 장문의 글로 또 감동시키니....맛난걸 안 해줄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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