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시니마리아예요.
멕시코는 긴 연휴 semana santa로 접어들어
아이들도 봄방학 같은 연휴를 즐기고 있어요.
내일은 큰 아들이 매년 가는 교회 워크샾 겸 수련회를 떠나 4일 후에아 온답니다. 아 슬프다~
유난히 데 음식에 길들여진 우리 아이이지만
나가서도 만드신 정성에 늘 담아 중 양의 음식을
남김없이 먹어 주는 착한 아이.
그래서 오늘 하루 종일 큰 아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만 차려 줄 생각이예요.
오늘은 야채도 듬뿍 햄도 넣고 치즈도 넣어 샌드위치로 든든한 브런치를 만들었답니다.
빵 중 부드러움과 샌드위치 재료와 잘 어울린다며
제일 좋아하는 크로와상이 나오는 걸 20분이나
기다려 사왔어요...전 바게트나 치아바타가 좋은데 아이들은 별로 인듯 해요...더 부드럽다고 하더라구요....
✔야채와 영양듬뿍 크로와상샌드위치
재료: 양상치(손으로 찢어 닦아 생수로 마지막 헹구어 물기 빼놓기.)오이.토마토.아보카도.치즈
닭가슴살햄 슬라이스로 준비
소스: 허니머스타드.꿀2티스푼.라임즙.마요네즈 조금
음료(스무디): 바나나+우유+산딸기+꿀
뭐 이건 과정샷이랄께 없는것 같아요. 차곡차곡 올리며 소스 뿌리면 끝나지만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물기 있는 샐러드를
차곡차곡 올려도 먹을때마다 흘러내려 불편하거든요...전 소스를 사이사이에 조금씩 발라
물기 생기는 야채들이 흘러내리는걸 방지해요...
다 만든 샌드위치를 방수종이커버로 돌려 테잎으로 마무리해주고요...
아이들이 입을 데는것을 돌돌 찢어 먹을수 있게 쉽게 포장했어요.
밥만 먹고 살수는 없는것 같아요...
꺼려지는 야채를 먹게 하는방법 중에 샌드위치가 제일 편한거 같아요.
신선한 야채에 갓구운 빵 .바로 만든 스무디...
이렇게 해서 작은 아이도 큰 아이도 만족할 만한 한끼 식사가 오늘 완성되었네여.
과일을 워낙 잘 먹어 후식으로 산딸기 딸기등 아이가 좋아하는걸 먹을만큼만 준비해서 요거트를 뿌려 주려고 합니다.
아이들이나 어른들 모두 밥으로만 먹을수 없는거 같아요...조금은 아이들 입맛을 고려하고
아이들의 성장기에 필요한 야채를 넣어 이렇게 샌드위치나 국수로 달아난 입맛 살려주는것
그런 센스가 엄마의 사랑에서부터 나오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래 하며 올려 봅니다.
사실은 제가 더 쉰나쉰나~빵순이가 이걸 어찌 피해갈까요.
전 방금 내린 헤이즐럿 한잔과 함께 아이들 사이에
끼어 앉아 아이들과 얘기 하며 브런치 즐길예정^^
봄을 기쁘게 맞이하는 피크닉을 즐기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싶네요.
힝 근데 우리 아들의 짐을 이른 새벽에 싸면서
매년 보낼때마다 보내기 싫은 마음이
엄청나다는..ㅠㅠ
아이들과 브런치 즐긴 후 전 내일 아침 아이편에 보낼 김밥 속 재료 한가지를 해서 보내줘야 해요.
제가 맡은건 계란지단^^
50줄 정도 쌀 예정이라니 계란 한판으로 두툼하게 지단 만들어 보내려구요.
지금 제 속마음은... 아들아~게임 하나 사 줄께 안 가면 안되겠니?
요런 뿔 두개 달린 악마가 절 꼬시고 있는중😂
그럼 안된다며 착한 천사가 오른쪽에서 토닥여 준답니다.
어여 빵 먹고 천사 쪽에 줄서야 겠지요?^^
이상 시니마리아의 방학 같은 연휴 멕시코 소소한 밥상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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