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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마리아 2019.03.1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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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마리아하루적기

(병상)이 날씨에 감기가 왠말이냐...



더워요..더워도 넘 더워요. 그런데 오리털 이불이라니....
머리가 너무 아퍼서 밤새 뒤척뒤척..
세 남자들에게 감기가 옮을까 두려워 혼자 잤어요.
편두통이 엄청 심해지면서 왼쪽 아구끝이 너무 아퍼
입을 다물수 없어 입술은 다 트고 입속에선 쓴맛에 기침과 재채기를 너무 많이한 탓에
입에서 피 냄새가 나는듯...

위 약은Tabcin noche 우리나라에선 저 약이 성형외과 진통제로 처방되더라구요.그걸 어찌아냐굽쇼??
(친정)큰 오빠가 코가 심하게 부러져 굽어 수술한적이 있는데 처방전에 써 있는 글씨보고 약을 보니 여기 Tabcin noche 밤에 먹는 약이죠. 아침약은 빨강...빨강은 덜한데
그린색의 약은 정양이 두알이라면 저같은 사람은
한알만 먹어도 그날 완전 꿈속으로 파고 들고 그 담날까지 여파가 온다는 사실...독하죠???

근데 요번 감기가 더 독하더라구요.
저 약을 제가 스스로 한알씩 삼시세끼에 먹고 자고 멍해 있고...
밥맛 없어도 이 약을 먹기 위해 주방에 서서 국에 밥 말아 후루룩 먹고 힘도 없는데 설겆이 해 놓고 약 먹고 또 점심 후루룩 국에 밥 말아 먹고 약 먹고...
정말 건강할때보다 더 잘 챙겨 먹습니다.


자고 있던 제가 안쓰러웠던지
큰 아이가 두방 아빠가 두어방을 찍어 사진을 톡으로 보내며 좀 어떻냐는 질문에 그럭저럭이라고 답을 하긴 했지만 여전히 전 이렇게 쓰러져 있다가 자다가 하는 중.

이 더위에 아퍼도 이렇게 아플수 있는건지....
너무 아프고 오한이 나니 담요에 오리탈이불을
동여 매고...새벽에 머리와 아구가 너무 아퍼 깨서
무슨 정신으로 아이들 도시락을 쌌는지 모르지만 일단 준비 해 두고 설겆이 밀린 꼴을 못 보는 전 열심 마무리 한 다음 세 남자들 기상시간에 모....

감기 옮는다며 안아 주지도 못하고 도시락만
건낸 뒤 다시 누워요.
사 먹으면 되지 뭐하러 도시락을 쌌냐며
말도 안되는 말을 하시는 신랑...ㅠㅠ
매점이나 식당은 있으나 줄이 워낙 길어서 그 밥을
먹기는 하늘에 별따기인것을....
뭘 알아야 손발이 맞지... 지금 이 표현 맞는거?
아무래도 증세가 더 심해진듯

"건강은 어떠세요?"
✏너무 건강해 아퍼 보았음 좋겠어요

입이 방정이지...안부 묻는 지인에게 저번주 이 말을
건내고 이틀후부터 몸이 이상하게 깔아지며
신경이 곤두서더니 아프기 시작...
어제 오늘은 최고의 꼭지점 찍으며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게 동여 매네요..


점심때 지나서도 아프면 전 병원에 제 발로 찾아가
여기 병원에서는 절대 놔 주려고 하지 않는
주사를 처방해 달라며 으름장을 놓을 생각이예요.
제가 아프면 아이들 일상까지도 올 스톱이기 때문에
그렇게라도 해서 컨디션을 찾아야지 말입니다.
아~근데 이렇게 아픈 제가 일어나 운전해
병원을 갈까요???
그래도 손꾸락 힘은 좀 남았는지 요런 병상포스팅은
해서 위로 받고 싶.....엉엉~~😭😭😭



#병상일기 #독감 #아이들도시락 #나의할일 #더잘챙겨먹기 #약 #진통제 #병원 #견뎌내기 #엄마자리
댓글 26

속삭임2019-03-12 00:31:54 |신고

속삭임님도 같이 슬퍼합니다.

속삭임2019-03-12 00:32:30 |신고

너무 맘아프네요. 얼른기운차리시길간절히 빕니다 ㅠㅠ

쌔미야냥2019-03-12 00:33:14 |신고

쌔미야냥님도 같이 슬퍼합니다.

쌔미야냥2019-03-12 00:33:20 |신고

쌔미야냥님이 힘내시라고 전합니다.

쌔미야냥2019-03-12 00:34:01 |신고

그 와중에도 아이들거 챙기느라~~~😩😩ㅠㅠ
뭐 좀 먹었어?

쌔미야냥2019-03-12 00:34:54 |신고

속삭임
친구야^^
올만이야. 아픈덴 없어?
잘지내공?

오드리될뻔48♡2019-03-12 00:39:52 |신고

계절바뀔때면 여자들은..ㅠ
푹 자고..
죽이라도 드세요.

오드리될뻔48♡2019-03-12 00:40:02 |신고

오드리될뻔48♡님이 힘내시라고 전합니다.

우드파크2019-03-12 05:34:18 |신고

우드파크님이 힘내시라고 전합니다.

우드파크2019-03-12 05:36:29 |신고

동동거리며 식구들끼니챙기시드만 병이났네요 내몸아프면 다필요없서요 얼렁 잘챙겨드시고.쾌차하세요

해뜨는River2019-03-12 10:58:03 |신고

그렇게 쉬지않고 엄마, 아내라고 자신의 몸이 부셔지도록 헌신만 하다보니 결국은 이렇게.... ㅠㅠ
가엾서서 어떻게 해줄게 없고 쌔미님 말따나 가차이 있으면 죽이라도 정성껏 끓여서 찾아 가보겠는데.. 우째요
약을 먹고 효과가 있음 먹어도 약이 너무 독해서 오히려 몸을 해칠수도 있어요.. 알아서 양을 줄여서 복용하면 어떨까요..
꼭, 뭐라도 먹고 약을 복용하시고... 푹 ~ 쉬는게 좋을거같아요... 부탁해요..
푸~~욱 쉬고 😴😴😴빨리 일어나요 ~~🤗🤗🤗

❤포푸❤2019-03-12 11:13:03 |신고

아파두 애들챙겨야 하는
현실 극한직업 엄마네요...
어째용...진짜 가까워야 없는솜씨지만 머라두 챙겨줄텐데...ㅜㅜ

Seungyeoncho702019-03-12 14:25:09 |신고

Seungyeoncho70님도 이 글에 공감합니다.

핑크녹차2019-03-12 16:06:19 |신고

에겅... 푹 쉬시고 언능 낫기를요ㅜ

촌아짐2019-03-12 20:15:12 |신고

에구...
엄마는 맘대로 아플수도 없어요 ㅠ
아픈 몸 일으켜 도시락 준비하는 모습에 맘이 더 짠해와요...아파도 해주지못했을때 그 맘 쓰임은 아픈것만큼이나 힘들더라구요~이심전심으로 느껴지니 맘이 더 찡해요~짧게 아프고 훌훌 털어내세요~~~

수진~2019-03-12 21:24:10 |신고

수진~님이 힘내시라고 전합니다.

수진~2019-03-12 21:24:56 |신고

푹쉬세요힘내세요

쌔미야냥2019-03-13 00:26:50 |신고

아픈건 좀 어때?
내가 더 걱정이야 😩😩😩ㅠㅠ

시니마리아2019-03-13 01:27:35 |신고

속삭임,쌔미야냥,오드리될뻔48♡,우드파크,해뜨는River,❤포푸❤,촌아짐,수진~ 에구 많이들 걱정해 주셔서 그나마 좀 괜찮아졌어요...독감에 바이러스까지....오늘 내일도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아야 하지만 한결 좋아졌어요...미련하게 앓다가 ...ㅠㅠ

쌔미야냥2019-03-13 02:55:20 |신고

시니마리아
다행이다. 휴우~~~~

해뜨는River2019-03-13 03:50:39 |신고

시니마리아
좋아졌다니..... ㅠㅠ
다 나을때까지 쉬엄쉬엄 하시고 휴식을 취하세요 ^^🤗

시니마리아2019-03-13 03:56:38 |신고

쌔미야냥 지금 운전 하다가 어지러워 빵 두개 헤치웠네요ㅡㅡㅋㅋ

시니마리아2019-03-13 03:57:03 |신고

해뜨는River 네 일 안 버릴려구요...ㅠㅠ 미련 곰탱이라고 신랑이..ㅎㅎㅎ

해뜨는River2019-03-13 04:35:59 |신고

시니마리아
내몸이 성해야 가족들을 보살필수 있죠 ~~
내몸 아프면 진짜 떡도 죽도 안되요.. 그니까
아이 엠 넘버원 👍 👍 👍

쌔미야냥2019-03-13 04:49:57 |신고

시니마리아
잘했어. 뭐든 먹고 힘내. 👍

아르띠2019-03-13 16:54:33 |신고

어머... 좀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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