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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마리아 2019.02.06 00:04
20 12
함께 숨쉬는 친구들

(무지개다리)내 듬직한 공주 보니야 15년동안 사랑줘서 고마워 2019.02.05AM4:40추정


내 아이들보다 너와의 인연이 더 길었구나 아가...
가는 걸음 아쉽게 우리 아이들 하나씩 보낼때마다
날은 너무나 좋다...어쩌지???그래서 더 슬픈걸


이제 이도 없어 잘 씹지 못해
두달동안 황태와 닭
개들에게 좋은 국을 끓여 사료를 불려 끼니를
챙겨 주었던 아이.



식성도 좋고 성격도 좋아 새로운 반려들이 와도
늘 챙김성이 좋았던 아이.
유독 아빠를 좋아했던 라브아도르 공주 보니가
아침을 주려 나갔더니 잠들어서 일어나지 않아요.
곁에 가서 이름을 불러도 일어나지도 않고
아무 움직임이 없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어요.
이미 경직이 된걸 보니 추정으로 새벽 4~5시
사이에 무지개 다리를 건너 간듯 해요.


어젯밤 마지막 닭국에 뼈에 좋은 사료를 다 먹어서
새로 황태와 다른것을 넣고 끓여 한솥을 만들어놨는데 그것까지라도 다 먹고 가지

......

인사라도 하고 가지.....
아무 문제 없이 일상처럼 밥도 잘 먹고
우리에게 꼬리도 흔들어 주고 다리에 힘도 없으면서
힘 없는 다리로 우리 가족을 따라 다니다가
소리없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 갔어요.


만15년 횟수로는 16년을 함께 살다간 아이보니.
일주일 전 목욕 시키고 나니 기운이 났는지
밥도 잘 먹었는데....
먼저 안 전 신랑에게 어찌 말을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보니.....
친구들 곁으로 갔어.
새벽에 간것 같아.경직이 된걸 보니 3~4시간 지난거 같아.
어제 저녁도 잘 먹고 이상 없었는데.병원에 연락해야 할거 같아.



말 없이 내려가더니 보니를 계속 부릅니다.
아빠가 부르면 만사를 저치고 오던 아이가
움직임이 없으니 곁에 가서 어루만지며
마지막 인사를 해요.

📍아이들 학교에서 오면 잘 이해 시켜줘.
그래도 다른병없이 잘 먹고
추억 많이 갖고 고통없이 갔으니오늘은 보니 위해 기도하라고...📍

그렇게 말하곤 축 처진 어깨가 보이는 뒷모습으로
힘없이 출근했어요.
마지막까지 우리가 걱정 할까 늘 씩씩했던
사랑스런 아이.
벌써 먼저간 친구들과 만나 바라보고 있겠지...

15년동안
우리가 준 사랑보다 보니 니가 우리에게 준
사랑이 너무 커서 고맙고 감사해.
추억 잘 간직하다가 보고싶고 그리울때마다 하나씩
꺼내 마음속에 꼭꼭 담아 둘께.잘가 보니야.사랑해.


#반려 #무지개다리 #노견 #라브라도르 #추억 #간직할께 #사랑해 #잘가
댓글 32

우드파크2019-02-06 00:40:29 |신고

전에같이살던 아지를보낼때 생각이나서 가슴이먹먹해지네요 그때얼마나울엇는지 남편이한마디햇서요 내가죽어도 이렇게안울거라고 ㅠㅠㅠ 좋은곳에 갔을거에요

아르띠2019-02-06 00:40:48 |신고

아르띠님도 같이 슬퍼합니다.

전주연392019-02-06 00:59:08 |신고

전주연39님도 같이 슬퍼합니다.

❤포푸❤2019-02-06 01:21:01 |신고

❤포푸❤님도 같이 슬퍼합니다.

아이보2019-02-06 01:51:21 |신고

아이보님이 이 글을 사랑합니다.

Seungyeoncho702019-02-06 02:02:06 |신고

Seungyeoncho70님이 힘내시라고 전합니다.

해뜨는River2019-02-06 04:07:59 |신고

해뜨는River님도 이 글에 공감합니다.

RyuJiyeon2019-02-06 04:12:46 |신고

RyuJiyeon님도 같이 슬퍼합니다.

봉다리맘♡2019-02-06 04:13:10 |신고

봉다리맘♡님도 같이 슬퍼합니다.

해뜨는River2019-02-06 04:21:55 |신고

보니 얼굴사진을 들여다보고 있자니, 작년에 간 울애 총알이 생각나요..
어쩌면 얼굴 생김새랑 머리를 가만히 쓰다듬을때... 😥😢😥...
잘가~ 보니야~~
가거든 우리 총알이랑 같이 놀아~ 울총알이는 멋지고, 넘 튼튼해서 널 잘 보살펴 줄거야~~~🤗🤗🤗❤️❤️❤️🤗🤗🤗

제주도17년차2019-02-06 04:57:12 |신고

가슴 아프네요...

지지402019-02-06 06:08:53 |신고

지지40님도 같이 슬퍼합니다.

해뜨는River2019-02-06 07:13:23 |신고

보니도 사랑준것보다 받은 사랑을 더~ 많이 가슴에 넣고 갔으리라 믿어요...
울총알은 우리땅 들판에 묻었어요.. 신랑이 가끔씩 가서 잘있나 고, 니 애들은 잘먹고 논다고 얘기해요..
2019년도 빨리갔음.. 다시 시작해도..
힘내세요~~ 💪💪
뭐라도 좀 드시고요...

밤선비2019-02-06 15:17:06 |신고

잘가 아가야

자바카스2019-02-06 17:55:14 |신고

자바카스님도 같이 슬퍼합니다.

혜영●••●••☕☕2019-02-06 18:39:54 |신고

혜영●••●••☕☕님도 같이 슬퍼합니다.

ㅇㅕㄴㅣ~♥2019-02-07 09:11:33 |신고

ㅇㅕㄴㅣ~♥님이 힘내시라고 전합니다.

김경희2019-02-07 11:02:26 |신고

김경희님도 같이 슬퍼합니다.

쌔미야냥2019-02-08 05:43:46 |신고

쌔미야냥님도 같이 슬퍼합니다.

쌔미야냥2019-02-08 05:43:50 |신고

쌔미야냥님이 힘내시라고 전합니다.

쌔미야냥2019-02-08 05:45:37 |신고

씨니야~~~~
무슨말로도 위로가 안될거야.
글 읽는내내 눈물이.

바보입니다2019-02-08 20:23:35 |신고

바보입니다님도 같이 슬퍼합니다.

Eva22019-02-08 23:24:25 |신고

Eva2님도 같이 슬퍼합니다.

시니마리아2019-02-08 23:26:54 |신고

산책하듯이살자44,우드파크,아르띠,전주연39,❤포푸❤,아이보,Seungyeoncho70,해뜨는River,RyuJiyeon,봉다리맘♡,제주도17년차,지지40,밤선비,혜영●••●••☕☕,Oo자유여행oO,ㅇㅕㄴㅣ~♥,김경희,쌔미야냥,바보입니다,Eva2 잘 보냈어요.추억은 마음에 담아 유골함 도착해서 가족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걱정해 주시고 함께 슬퍼해 주셔서 감사해요

Eva22019-02-08 23:29:38 |신고

짧은 시간이였지만 온가족에게 사랑과 행복을 안겨주고간 보니
나도 언젠간 닥쳐올 일이기에 맘이 아리네요!! 주위 사람들보면 먼저간 반려견 때문에 긴시간동안 마음이 아프고 힘들어 하더라고요! 마리아님 힘내세요 💕
보니가 엄마랑 같이 지냈던시간 그동안 많이 행복했을꺼예요 .마음씨곱고 예쁜 마리아님 보니의 행복했던 시간을 생각하시면서 행복하세요 .❤️

Oo자유여행oO2019-02-08 23:31:35 |신고

Oo자유여행oO님도 같이 슬퍼합니다.

Oo자유여행oO2019-02-08 23:31:38 |신고

시니마리아 아이고 한잔한날이라서 글을 제대로 못 읽고 글을 좋아한다고 표현해버렸네요 죄송합니다

시니마리아2019-02-08 23:31:53 |신고

Eva2 그러겠지요???그나마 그 말이 위로가 되요.14마리에서 이제3마리...얘들도 12살인데....아....정말 보낼때가 가장 힘들어요.그래도 늘 행복했으니까....그 추억 잘 간직하며 버텨야 겠어요.말씀 위로 격려 넘 감사해요

시니마리아2019-02-08 23:32:33 |신고

Oo자유여행oO 그럴수 있지요^^잘 보내고 와서 추스리고 있어요ㅡ유골함이 하나씩 늘때마다 제 맘은 너무 허전하네요

쌔미야냥2019-02-08 23:36:02 |신고

시니마리아
씨니 마음속에 저장. 되어있은. 보니야. 사랑해💛💛💛
삶의 일부분이라 생각해.
잘 될거야.
씨니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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