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순두부는 넣어두기..
오늘은 세 남자들이 제 된장을 좋아하니
된장속에 넣어 주겠어....
안녕하세요.시니마리아예요.
날이 풀리니 음식하기 싫어질 정도로 나른해 지는
요즘인데 세 남자들은 식욕을 불러 일으키나봐요.
남자1.3호가 가장 좋아하는 된장
2호는 청국장을 좋아하나 오늘은 1.3호의 만족도에
2호가 좋아하는 애정을 더해 주기로 했어요.
요즘 두부를 급 피하는 작은 아이를 위해
순두부를 대신 넣었어요.
✔다싯물 진하게 내서
(밴댕이.국멸치.무.대파.건대하.꽃게다리.다시마)
한솥 끓였어요
무는 꺼내어 먹기 좋게 나박 썰어
작은 냄비에 담아 다싯물 부어
파닥파닥 끓이다가 집에서 만든 쯔유를 좀 더 해
어묵을 꼬치로 만들어 넣었는데요.
물론 특유에 어묵의 으끼함을 떨어 뜨리기 위해
땡초도 하나 썰어 개운함을 더 해 주었어요.
사각어묵보다 비싸긴 하지만 식감이 굉장히 좋고
맛도 월등히 좋아 큰 아이가 애정하게 된
도미어묵을 쓰기로 했어요.
어묵이 좀 퍼지면 대파와 후추 소금
다진마늘.국간장을
더해 한번 더 끓여주고 있어요.
아까 끓여 놓은 다싯물을 뚝배기에 덜어
달달한 애호박에 구수하고 포실거리는 감자
썰어 넣고 집된장을 풀어 주어요.
거기에 양파와 다진마늘을 넣고 한소큼 끓이니
벌써 구수한 향이 집안에 가득해요.
제가 먹으려고 순두부 구매한걸 과감히 뜯어
부서지지 않게 큼직하게 넣어 주었어요.
끓이면 풀어질거 같지만 부드러움이 극에 올라가지
부서지진 않아요.
작은 아이는 선택의 여지 없이 된장찌개를 선택해서
순두부보고 깜놀라며 뭐냐 물었는데
우유 젤라틴이라고 했더니 작은 수저로 맛을 보네요.
음~엄마 저거 넣어 밥 비벼 줘
성공했어요.억지로 몸에 좋다고 먹일수 있나요?
좀 더 다르게 맛있는걸 행복하게 먹어야
살이되고 피가 되는법.
큰 아이의 선택은 어묵탕.
폴짝 뛰어가며 본인이 좋아하는 어묵이니 많이 달라는 요구에 아빠가 드시는 국그릇에 한가득 줬더니 김치까지 할당량 클리어..
물론 남자1호는 밥 곁에 어묵탕을
중앙에 뚝배기에 담긴 된장찌개를 먹으며
엄마밥이 최고라고 아이들에게 주입시켜요.
할 일 다해서 주방문 닫으려는데 사랑하는 아들들이 하는말은~?
📍남자2: 내일 돈까스 해 주면 안되?
📍남자3: 난 함박스테이크
이 일을 어찌해야 할까요....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고 잘 먹어준 것에
대한 고마움으로 주방문 닫아야 겠죠?^^
이상 시니마리아의 소소한 밥상이야기
였어요.
❤포푸❤ 순두부에 물을 머금고 있어 그렇지요...나중에 간을 보시면 되요.전 된찌에 순두부를 넣어서 좀 간을 세게 했지만 남들에게는.간간할 정도...제가 많이 싱겁게 먹기 때문이지요.간을 세게 맞출 필요 없어요.그냥 싱겁게 먹는 이들에겐 그대로...나머지 이들에겐 양념장을 올려 먹음 하얀 순두부위에 먹는것처럼 겉돌지 않고 맛도 나고 모든 이들의 식성을 맞출수 있어요.우리는 식당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 입맛에 맞춰 함께 맛나게 먹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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