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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마리아 2019.01.1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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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라브라도르입니다.
먹성 좋기 유명하고 산책 나가면 똥봉지를 늘 들고 다녀야 할 정도로 건강한 아이였어요.
말썽도 많이 피고 집안에서 11년을 함께 지내다 밖 안
모두 돌아다니며 사람들 좋아해 안기는 아이..

그 아이가 이제는 정말 인성 좋은 큰 아들을 더 좋아해요.지도 여자라고....
그 여자인 아이가 이젠 너무 아프고 늙었어요...
16살....이런 날이 오지 않길 바라며 몸에 좋은걸 해 주고 볕 좋은 날 아이와 앉아 책을 읽으며 눈이 안 보이는 아이에게 물을 가져다 주기도 해요.
멕시코 께레따로 오면서 이 아이 여기저기 천덕꾸러기였다가 우리 집안 남자1.2호에게 사랑 듬뿍 받은걸 알고 있나봐요....
이제는 반갑다고 조금만 빠른걸음 쳤다간 이가 나가고 힘겨워 해 조용히 들어가 쓰다듬기 일쑤.

시간이 다가올때마다 느끼는건 다신 이런 일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또 다시 내 옆에 꼬물거립니다.
제가 죽으면 절대 외롭지 않을꺼 같아요...
무지개 다리 건너편에 그 수없이 많이 보낸 아이들이 꼬리치며 기다리지 않울까요???


보니야 힘들더라도 조금 더 곁에 있어줘...
나도 최선을 다할께.
댓글 20

전주연392019-01-17 08:24:16 |신고

전주연39님이 이 글을 사랑합니다.

전주연392019-01-17 08:24:53 |신고

이런아인 그냥 가족이죠

우드파크2019-01-17 08:36:57 |신고

그곳은 봄이온거같네요 저희반려견도 15년살다가 눈도안보이고 다리도못쓰고 도저희가망이.없다고해서 안락사햇서요 차고만 열고들어오면 뛰어나올거같고 눈에밟혀서 혼낫서요 그뒤부턴 다시는 반려견을 안데려왓서요 너무힘들엇거든요 ㅠㅠ

❤포푸❤2019-01-17 09:05:32 |신고

❤포푸❤님이 이 글을 격하게 좋아합니다.

봉다리맘♡2019-01-17 10:12:33 |신고

봉다리맘♡님도 같이 슬퍼합니다.

해뜨는River2019-01-17 11:28:59 |신고

해뜨는River님이 힘내시라고 전합니다.

Seungyeoncho702019-01-17 11:37:51 |신고

Seungyeoncho70님이 힘내시라고 전합니다.

해뜨는River2019-01-17 11:45:47 |신고

보니 얼굴보니까 눈물이 나네요, 작년에 떠난 우리애들 아빠가, 17년 동안 울신랑 베스트 프렌드 였죠. 2년동안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많이 했네요.. 뒷다리가 힘이없어서 잘걷지도 못하고 푸푸를 싸고 앉고 맨날 궁디 씻고... 한날밤에 어쩐지 갈것같아서 자는신랑 깨워서 굳바이톡 하라고.. 다음날 아침에 바이바이.. 시니맘, 우리가 해줄건 그냥 옆에 있어주고 쓰다듬고 굳보이/굳걸 이라고 말해주고 사랑해주는일이 최고라고 말하고 싶어요...

달핀2019-01-17 13:36:41 |신고

가족이죠 같이 살면 ㅎㅎ

먹고제비752019-01-17 14:00:24 |신고

한국같아요

쌔미야냥2019-01-17 14:00:40 |신고

쌔미야냥님도 같이 슬퍼합니다.

쌔미야냥2019-01-17 14:00:44 |신고

쌔미야냥님이 힘내시라고 전합니다.

쌔미야냥2019-01-17 14:03:46 |신고

말로만 듣던 보니를..... 보기에 참. 안스럽다. 아이비가 돌봐주는거 참 예쁘네. 거긴 꽃이 만개했네? 여긴 강추위가 온다고 오늘도 추웠어. 일요일에 영하7도래. 보니 괜찮을거야💛💛💛

서연맘462019-01-17 14:27:28 |신고

눈물날뻔 했어요~ㅜㅜ

누리몬2019-01-17 16:59:01 |신고

누리몬님이 이 글을 좋아합니다.

누리몬2019-01-17 16:59:08 |신고

누리몬님이 이 글을 좋아합니다.

누리몬2019-01-17 17:01:12 |신고

으악... 힘내요누르려했는데 모르고두번다... 좋아요가됬네요ㅠ 저도나둥에 골든 리트리버나 레브라도리트리버 기르고픈데!! 착해서더 이쁜아이들인거같아요 보니야 시니님 가족들과 조금더 행복하게오래 지내다가 가렴!!!!!

해뜨는River2019-01-17 17:01:29 |신고

서연맘46 그쵸... 저도 한참 눈물 글썽긍썽... 사진보고또보고.. 우리애랑 많이 닮아서. ㅠ

awes322019-01-18 19:08:52 |신고

저도 4 살된 강아지가 있는데.. 조금만 더 있으면... 행복하세요~

아르띠2019-01-19 04:30:08 |신고

어떤 심정인지 눈물나요. 한 20 년전에 주인보다 저를 더 좋아하고 따르던 강아지가 있었어요. 맘 아프지만 알아보려고도 안 했어요. 죽었겠죠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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