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해첫날 행복한 하루 보내셨나요
지락이는 간만에 효녀노릇 하고왔습니다
12월에 가족여행을 디녀오고 이번 신정은 각자 집에서 보내기로 했지만 만두 좋아하시는 아빠가 맘에 걸려 어제 김밥재료 만들고 열일해봤습니다
김장김치 다져서 망에넣고 물기짜준뒤 돼지고기와 소고기 섞어넣고 두부도 넉넉하게 넣어줍니다(두부집에서 물기 완전히 제거한 만두용 두부를 판매하는덕에 힘든일이 한가지 줄어드네요
소금물에 삭힌고추 다지는게 힘들어 안넣을까하다 그래도 늘 먹던 맛이 정답인지라 열심히 다지고 물기짜주었네요
만두속 만들고나니 손목과 어깨가 아파 후덜거렸지만 기분은 좋드라구요
아침에 미사끝난뒤 친정집으로 가 만두빚고 엄마가 준비해둔 멸치육수에 만두국 끓여 드리니 우동그릇으로 한그릇 가득 맛있게 드셔주시드라구요
입맛이 없으신지 식사때마다 반공기도 채 못 드시고 일어나시는게 속상하고 걱정됐었는데 간만에 잘 드시니 힘들게 만든 보람이 있네요
자식좋아하는건 날마다 만들어주면서 부모님이 좋아하시는건 어쩌다 한번 해드리는 못난 딸 앞으론 부모님께 더 잘해드려야겠지요
2019년 새해 첫날 지락이네 집밥은 직접만든 김치만두국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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