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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마리아 2018.12.14 13:18
3 12
함께 숨쉬는 친구들

(임보처)세 사랑스런 아이들이 제 곁에 2주간 함께해요


임보를 합니다.하는게 힘든것 보다
헤어짐이 더 두려워요.
맘이 좋으면서 아픈건 헤어짐을 알기 때문일 꺼예요.

우리 아이들은 익숙한듯 하지만
저 못지 않게 헤어짐을 아퍼해요ㅡ
누군가 아니 식구와의 만남을 좋다 하면서
거부할때도 스스로 부정할때도 많아요.

익숙해 질때까지 기다려 주고
알아봐줄 때까지 또 기다리고
아이가 맘을 열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려야 합니다.
또 내 아이에게도
왜그런지
그걸 이해시켜야 한다는 점...

성급하지 않게 좀 느리더라도 
돌아서 천천히...
몇번 파양에 온몸이 부서진 아이였으니..
더욱...

난 그 아이들의 이름을 내 아이의 이름보다
더 불러 줍니다..
이제는 설득하지 않아도 왜 그런지
먼저 아이는 어느새 
그 아이들과 친구가 되어 더욱 친밀함을 느끼기 위해
애쓰고 바라는 마음이 강해요
그러고보면 어른보다 아이가 낫지 싶네요.

기존 우리의 식구인 나이드신 라브라도르
보니...이제는 이가 없어 황태와 미역 끓여
놓은것에 사료를 불려 놓고 개가 먹을수 있는
과일을 잘게 썰어 함께 믹스해 놓는데 요 아이들이
탐을 내네요.

그러나 지금 당장은 줄수 없는것이
건강하고 좋은 사료를 전혀 입에도 대지
않는 다는 점..
그래서 털 상태가 그닥 좋지 않기 때문에
간식이나 부재료가 들어간 영양식은
줄수가 없어요.
우리집 아이들이게도 지금은 절대 주면 안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돌아서는데 못 듣고 잘 모르는
애 아빠가 간식을 주고말았네여...


폭풍 잔소리를 듣기 싫었는지
우리 아이들과 함께 발코니로 나들이 가자며
임보하는 이 아이들을 꼬셔 보지만 쉽지 않아요.


이제 우리집에 잠시동안이지만
가족이 된 아이들...
있는 2주동안 아이들이 편안하게 잘
적응할수 있도록 나도 내 아이들도
많이 돕고 애쓸꺼예요.

오늘은 내 곁에...
아니 원하는 곳에.  
우리 같이 있는 동안 같이 잘 지내고  함께
생활하자.내가 줄 수 있는 아니 우리 가족이
모두 줄 수 있는 사랑 다 줄께.

...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댓글 15

포푸2018-12-14 14:51:59 |신고

세번째 사진에~강쥐 뒷모습이 애기랑노는 친구같아보여요♡
✌✊🤚가위.바여.보!^^

쌔미야냥2018-12-14 16:19:17 |신고

쌔미야냥님도 이 글에 공감합니다.

쌔미야냥2018-12-14 16:20:15 |신고

참.
쉽지 않은거더라고~~~~
맘이 넘 이쁜. 씨니야. 사랑을 보내😘💛😘💛

전주연392018-12-14 16:26:11 |신고

전주연39님이 이글을 너무 좋아합니다.

아르띠2018-12-14 17:11:30 |신고

언니랑 같이 있으면 그 마음씨 덕에 강아지들도 호강하네요^^

다밍89242018-12-14 17:42:30 |신고

다밍8924님이 힘내시라고 전합니다.

서연맘452018-12-14 18:41:24 |신고

글게요 헤어질때 힘들어서 어째요 ㅜㅜ

시니마리아2018-12-14 22:19:14 |신고

포푸 ㅋㅋㅋㅋ교육 시키는 거예요..앉아 손 하이파이브...ㅎㅎㅎ아주 잘해요

시니마리아2018-12-14 22:20:40 |신고

쌔미야냥 엉니 정말 쉽지 않아요..
보낼때 그 마음은 정말 무거워지는..그래도 있는동안 참 존 추억 많이 만드는거니 그걸로 만족해요..아이들 아이아빠도 모두 좋아해서 더욱 굿

시니마리아2018-12-14 22:21:30 |신고

아르띠 우리도 호강이죠..사실 우리가 도움을 주는거 같지만 외려 떠나고 나면 내가 받은게 더 많아 미안해 질때가 많더라구요

시니마리아2018-12-14 22:23:09 |신고

서연맘45 반복되어도 헤어짐은 힘들긴 해요.작은 아이 많이 울더니 이젠 의젓헤졌어여.이 일을 몇번 반복하니 마음도 많이 컸나봐요

먹고제비2018-12-15 01:04:55 |신고

구여운 것들

시니마리아2018-12-15 01:23:55 |신고

먹고제비 네 지금 예방 접종 하고 돌아왔어요^^

쌔미야냥2018-12-15 04:09:22 |신고

시니마리아
그치. 우리가. 더 도움 많이 받고. 치유되고. 아 ~~~ 울 쌔미야. 울 윌버 보고 싶다. 나의 첫사랑 코코까지도😩

시니마리아2018-12-15 04:19:36 |신고

쌔미야냥 존 대서 아프지 않고 기다리고 있을꺼예요...보고싶으면 언제든지 그리워 하는것도 남은 자의 몫이긴 하죠^^저도 그리 생각하며 씩씩하게 돌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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